LG 수제맥주 제조기 홈브루 발표현장, IT회사가 맥주를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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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 '스타일러' 같은 신 가전으로 가전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LG전자에서 이번에는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가전제품 만드는 회사에서 맥주를 만든다고?" 아마 이 단락을 읽고 있는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LG전자에서 생뚱맞게 맥주를 만드는 기계를 만든다고 했을때 똑 같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소식을 접했을때 저는 양산형 제품이 아닌 단순 컨셉 모델 정도로만 생각을 했던게 사실 입니다

하지만 컨셉모델이 아닌 양산 모델이어서 한번 놀랐고, 그리고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빠르게 시장에 등장해서 두번 놀랐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맥주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은 집중 하시기 바랍니다. 그 놀라운 LG전자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Home Brew)' 출시 행사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드릴테니 말입니다.  

홈브루 출시 행사는 시청근처에 있는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영국이 흑맥주로 유명하기 때문에 장소 선택은 잘 한 것 같습니다. 

출시 행사장은 블로거, 기자, 유튜버 등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가전회사에서 만드는 수제맥주제조기를 대하는 호기심이 상당해서 그 어느 제품 발표회때보다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알코올이 들어가니 분위기도 더 화기애애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주인공 프리미엄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입니다. 

스테인레스 재질에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되게 나와서 집안 어느 곳에 두어도 인테리어 소품으로의 역할도 충실히 할 것만 같습니다. 얼핏 보면 커피 머신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기계에서 맛좋고 향도 좋은 프리미엄 수제 맥주들이 만들어집니다.  

홈브루의 가장 큰 장점은 맥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과 누구나 쉽게 맥주를 만들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만약 만드는 것이 어렵고 복잡하다면 사실 그렇게 특별하게 소개할만한 이유도 없었을 겁니다.  

LG 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그리고 보관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정말 간단 합니다. 

그리고 만드는 것도 중요 하지만 위생은 더 중요한데 부착균, 부유균을 99.9% 살균하는 2단계 위생관리 시스템과 6개월에 한번 케어솔루션 서비스까지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 입니다. 

게다가, LG 홈브루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으로 최적의 온도와 압력을 미세하게 센싱하고 조절하여 훌륭한 수제맥주 맛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브루잉 이후에는 맥주 최적의 보관 온도인 6도로 냉장보관하여 맥주 맛을 가장 신선하게 보관해 유지해줍니다.  


그리고 LG 홈브루 앱을 통해 브루잉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전기료 부담이 크지 않을까 걱정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홈브루는 LG전자의 뛰어난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서 전기료 부담을 낮추었는데 맥주 5리터를 만드는데 전기료는 1,374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물론 핵심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는 10년간 무상보증 합니다. 

다 완성된 맥주는 특별하게 만들어진 홈브루 보틀을 통해서 보관을 하실 수 있습니다. 

홈브루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총 5가지 맥주 맛을 제조할 수 있는데, 캡슐을 사용해서 2~3주 안에 약 5리터의 최고급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밀맥주인 위트 같은 경우는 약 9일이, 필스너는 약 21일, IPA, 페일 에일, 스타우트 등은 2주 안팎의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커피도 커피콩의 원산지에 따라서 맛과 향이 달라 지는데 홈브루에 들어가는 5가지 캡슐 패키지는 98년 전통의 영국 몰트(Malt, 싹이 튼 볼리나 밀로 만든 맥즙) 제조사 문톤스(Muntons)에서 인증한 고품질의 원료로 만들어서 더 믿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캡슐 패키지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즙팩, 발효를 돕는 이스트(효모), 맥주에 풍미를 더 하는 홉오일(Hop Oil), 플레이버(Flavor, 맥주향) 등 3개의 캡슐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날 준비된 케이터링 역시 맥주 시음을 위해서 좀 더 특별하게 구성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술을 즐겨 하지 않는 저도 홈브루의 특징들을 접하다 보니 정말 간절하게 한 잔 마시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시음은 온전한 정신으로 좀 더 제품을 살펴보고 프리젠테이션과 향후 진행될 행사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면서 LG 홈브루 제품의 특징들에 대해서 프리젠테이션 하는 시간이 있었고 뒤 이어서 캡슐을 만드는 영국 문톤스 임원분이 나오셔서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윤정훈 브루마스터가 나와서 술과 맥주에 대한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들었는데 상당히 재미나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맥주에 대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맥주는 이집트가 아닌 약 6천년 전 메소포타미아의 남부 수메르인이 처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이어지는 깜짝 홈브루 토크쇼가 이어졌습니다. 

사실 행사에 유명인이 참석한다는 정보를 듣지 못했기에 더 놀랐던 것 같은데 이날 현장에는 배우 윤시윤, 채정안이 방문해서 유쾌하고 재미난 토크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상에 세 분이 앉아서 홈브루에서 만들어진 5가지 맛의 맥주를 시음 하면서 각자가 느낀 맛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역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처음엔 한 두잔 정도 먹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정말 5가지 맛을 모두 시음을 하시더군요. 직접 이렇게 윤정훈 브루마스터가 직접 홈브루를 작동해서 맥주 서빙을 하셨습니다.

윤정훈 브루마스터는 LG 홈브루 때문에 브루마스터의 직업이 끝나는 것이 아닌가 살짝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직접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뚝 딱 프리미엄 맥주를 만들어낸다면 브루마스터의 직업이 정말 사라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는게 사실 입니다. 

이렇게 설명만 듣다 보니 술을 안 마신지 정말 오래된 저도 홈브루가 만들어낸 수제맥주의 맛은 도대체 뭘까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었던 대부분의 참석자들 역시 직접 시음을 하고 싶어서 미칠 지경 이었을 겁니다.

토크쇼를 끝으로 본격적인 시음 행사가 시작되었고 맥주를 정말 사랑하는 참석자들은 얼굴에 함박 웃음을 지으며 홈브루 앞으로 번개처럼 달려갔습니다.  

이미 5개의 각각 다른 수제맥주를 만들어 내는 홈브루 앞은 만원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맛을 시음 할 수 없었는데 일부 인기있는 맛은 벌써 품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잔을 마셔도 음미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타입이라 아쉽게도 시음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사실 술을 즐겨하지 않는 저라서 맥주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이 주제맞을 수 있습니다. 가끔 맥주를 먹어도 생맥주나 캔맥주를 먹은게 전부고 고급스러운 고가의 수제 맥주를 먹어본 기억은 없기에 더더욱 판단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네요.

하지만 확실히 마트에서 판매되는 맥주와 맛의 차별성은 확실했습니다. 저 같은 맥주 초보에게는 맛이 너무 강렬해서 뭔가 맛이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주위에 시음을 하고 있는 맥주 애호가들의 모습을 보니 모두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전자제품이나 IT 제품들은 제품에 대한 평가가 제 각각인데 반해서 맥주는 반응이 대부분 동일하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맥주 애호가들의 평가는 거의 다 엄지척 이었습니다. 

정말 최고의 맛이라고 폭풍칭찬을 하는 사람들부터 나오면 바로 산다는 반응까지 홈브루의 초반 반응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한국의 주세법 때문에 LG 홈브루의 시음행사는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정말 맛만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가격적인 저항도 충분히 이겨내지 않을까 싶네요. 

늘 새로운 신가전을 소개하며 가전시장을 개척해왔던 LG전자가 이번에는 맥주에 손을 댔습니다.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라는 누구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했는데 앞으로 이와 비슷한 경쟁 제품들이 나오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그랬고 뷰티기기 '프라엘'이 그랬던 것 처럼 말이죠. 

LG 홈브루의 가격은 3년간의 관리서비스를 포함한 일시불 가격은 399만원 입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홈브루 제품은 마트에서 4캔에 만원하는 맥주를 구매하는 층이 아닌 맥주를 정말 사랑하는 애호가를 타깃으로 한 제품입니다. 

맥주는 양조장 바로 옆에서 먹어야 가장 맛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집 안에 양조장(LG 홈브루)을 들이시고 가장 맛있는 맥주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 그리고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로우니 건강한 음주생활 즐기시기 바랍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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