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형 쏘나타, 일본 3인방(캠리,어코드,알티마) 위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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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출시한 신차 팰리세이드 열풍으로 국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대차가 이번에 두번째 신차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자가 SUV 였다면 후자는 세단으로 중형차의 절대강자인 쏘나타가 8세대 풀체인지 신형(DN8)으로 돌아왔습니다.  

7세대 쏘나타가 등장한지 5년 뒤에 8세대가 등장을 했는데 실물이 공개 되기 전에 현대차가 이미지 컷을 먼저 공개 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또는 자동차가 정식 출시 되기 전에 웹상에서 거의 모든 정보가 다 까발려지는 상황이라 정식 출시 되기전에 미리 이미지 컷을 공개한 것은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동안 웹상에 올라온 유출된 이미지를 통해서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을 살펴 보았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를 보니 그동안 유출된 이미지를 통해서 보는 것 보다 좀 더 잘 나온 느낌 입니다. 

신형 쏘나타

저도 유출 이미지로 보았을때는 만족 보다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더 컸는데 정식 공개된 이미지를 보니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아직 실체를 보지 않아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일단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7세대 쏘나타의 밋밋한 디자인과는 확실하게 이별을 고한 것 같네요. 

르필 르주

국내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첫 번째로 적용한 모델이 이번에 나올 신형 쏘나타 입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확실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긴 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제가 보기엔 작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카 '르 필 루즈' 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현대차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번에 쏘나타가 새로운 옷을 입고 시장에 등장 하면서 그동안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국내 중형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SUV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는 것과 준대형 그랜저가 중형차의 수요를 상당부분 가져가는 것에 기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형차의 맹주라 할 수 있는 쏘나타의 노후화로 인한 기력 감퇴 그리고 그 뒤를 받쳐주는 모델들도 역시 별다른 힘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7세대 쏘나타 뉴 라이즈

지난 2월 판매량에서 쏘나타는 5,680대가 판매 되었는데 2위 기아 K5는 2,787대, 3위 한국GM 말리부 1,075대, 4위 르노삼성 SM6 1,061대를 기록 중입니다. 

1위와 2위 차이의 간격이 상당히 크고 3위 부터는 초라한 판매량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8세대 쏘나타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신형 쏘나타라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4월 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당연히 국내 1등은 확정이고 얼마나 강력한 파괴력으로 시장에 팰리세이드 같은 존재감을 드러낼지가 관건 입니다. 

이렇게 쏘나타가 디자인과 하드웨어 성능에서 모두 상당히 개선된 모델로 등장 하다 보니 또 다른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8세대 쏘나타가 미국 중형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차 3인방(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에 어떤 위협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 입니다. 

일본 3인방(어코드,캠리, 알티마)

신형 쏘나타, 일본 3인방에 위협줄까? 

이들을 모두 깨부셔 주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고 이들 중에 하나라도 잡고 중형차 빅3 안에 쏘나타가 포함되는 것을 꼭 보고 싶네요. 

6세대 YF쏘나타가 이런 위협적인 모습을 살짝 보여주다가 7세대에서는 침묵을 지키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이번 8세대는 기대를 해봐도 좋을까요? 

지금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의 입지는 상당히 좁아진 상태 입니다. 

일본 중형 3인방과의 간격도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이제는 8세대 신차 투입 외에는 이 간격을 줄일 수단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2월 미국 중형차 판매량을 잠깐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2월 미국 중형차 판매량 

토요타 캠리 24,267대 

혼다 어코드 20,254대 

닛산 알티마 16,21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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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6,481대 

미국서 추락중인 쏘나타 

보시는 것 처럼 1위 캠리와 쏘나타의 판매량 간극은 상당 합니다. 한때는 중형 3인방을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는데 지금의 쏘나타는 이제 추격의 의지가 완전히 꺽인 듯한 모습입니다. 

쏘나타는 이제 캠리의 월 판매량에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런식으로 가다 보면 신형 쏘나타가 투입 되기 전까지 5천대 아래까지 떨어져 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당한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쏘나타의 판매량이 기아 K5(옵티마)보다 더 떨어진다는 것에 있는데 기아 K5는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7,121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일본 중형 3인방 뿐만 아니라 이제는 기아 K5 보다 못한 판매량으로 굴욕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쏘나타가 이번 8세대를 통해서 기사회생 할 수 있을까요? 

제발 그래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세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소형, 중형차의 질주를 계속 보는 것도 이제는 좀 피곤하네요. 미국에서 일본 세단을 잡을 수 있는 것은 한국차 뿐이 없는데 그동안 현대 기아차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단 뿐만 아니라 SUV 시장에서도 늘 일본차 뒤에 위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뒤 늦게 합류한 코나 같은 차량들이 선전을 해주고 있어거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이 다행이네요. 

신형 쏘나타 실내

또한 기아 쏘올 역시 국내와 달리 미국 시장에서 대박을 치고 있기 때문에 일본차를 넘어설 가능성이 가장 큰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쏘나타는 기존 7세대(뉴 라이즈) 모델 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났습니다. 덩치도 커지고 전고도 낮아지고 디자인도 젊은층이 좋아하는 쿠페형 모습이라 상당히 도전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도 달라졌는데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 연비가 좋아졌고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 합니다. 

가솔린 2.0 모델을 보면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 의 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가 나옵니다. 

해외에서도 이번에 공개된 신형 쏘나타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국내서는 잘 나가는 큰형인 그랜저가 판매 부진으로 미국에서 단종까지 당 하는 수모를 당했는데 동생인 쏘나타가 부디 그 복수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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