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형 코란도 3월 출시, 3위 쇄기 박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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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브랜드를 이야기 하자면 아마도 쌍용자동차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늘 만년 꼴찌 이미지에 머물러 있던 쌍용차는 그런 편견을 깨고 이제는 당당하게 완성차 순위 3위에 오르면서 완벽하게 변신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신차들의 맹활약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소형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티볼리의 역할이 상당히 컸습니다. 그리고 소리없이 강한 모습을 보였던 코란도 스포츠와 그 후속으로 나온 렉스턴 스포츠가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드디어 3위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국내 자동차 시장은 1위 현대, 2위 기아, 3위 쌍용, 4위 르노삼성, 5위 한국지엠 이런 구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 2위를 제외한 3위 부터는 사실 아직 안정권이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쌍용차가 3위를 잡기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르노삼성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고 왕년의 3위 한국GM 역시 칼을 갈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 1월 자동차 판매량 순위에서는 르노삼성이 쌍용차를 누르고 3위에 올랐습니다.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 


3위 자리를 좀 더 굳건히 하려면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 뒤를 잇는 또 하나의 신차가 등장해야 할 시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런 가운데 쌍용차는 올 3월 신차를 출시 합니다. 


3월에 공개되는 신차는 무려 8년만에 등장한 코란도C 후속 모델입니다. 티볼리(소형SUV), 픽업트럭(렉스턴스포츠)에 이어서 중형SUV 코란도가 추가 되면서 쌍용차는 더욱 탄탄한 라인업이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란도C는 2011년 출시 되었는데 8년만에 후속 차량이 드디어 등장했고 차명은 코란도로 확정 했습니다. 


코란도 티저 이미지 


쌍용차는 코란도 티저 이미지를 공개 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공개된 이미지를 보니 티볼리와 여러 부분 비슷한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티볼리가 대박을 친 차량이다 보니 그 디자인을 계승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이네요. 티볼리 형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티볼리의 디자인이 워낙 사랑을 받아서 그런지 일단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쌍용차는 티볼리에 이어서 차례대로 출시된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가 모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만들어냈기에 이번 코란도 신차 역시 기대감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코란도 티저 이미지


만약 이 녀석마저 성공적인 데뷔를 한다면 르노삼성, 한국지엠을 제치고 확실하게 3위 자리에 안착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앞서 대박을 친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와는 달리 힘든 길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중형SUV 경쟁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8년전에 등장했던 코란도C는 준중형급에 속하는 모델 이었지만 이번 신형 코란도는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중형 SUV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확실히 디자인이나 성능등 모든 면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이 시장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데 있습니다. 


티볼리 같은 경우도 경쟁자들이 많았지만 고만 고만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생 모델이어서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볼리는 비교적 쉽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역시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경쟁 모델이 전무한 상태라서 더욱 쉽게 시장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하지만 중형SUV 시장은 이미 역사적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가 버티고 있는 곳 입니다. 그리고 신생 차량이지만 르노삼성의 QM6 역시 자신만의 개성적인 컬러를 앞세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다고 폭망한 미국서 잘 나가는 쉐보레 이쿼녹스 사례만 보더라도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쌍용차의 2019년 첫 신차인 코란도가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티볼리의 신화를 재현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이쿼녹스의 전철을 밟으며 무너질지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보면 도심형의 세련된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편 입니다. 이런 세련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코란도의 이미지는 세련된 도시형 느낌 보다는 정통 아웃도어 스타일의 느낌이 더 잘어울리는데 말이죠. 


도심형 세련된 이미지는 이미 르노삼성 QM6가 선점한 부분이 있어서 쌍용차가 강한 아웃도어 이미지를 살린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아직 티저 이미지만 공개된 상태라 3월에 공개되는 코란도의 실제 모습을 보면서 성공 유무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꼴찌에서 3위로 뛰어오른 쌍용차는 2018년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회사인데 2019년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면서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슬 아슬한 3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신형 코란도를 통해서 3위 자리에 쇄기를 박을 수있을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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