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QM5, 새롭게 등장하는 QM6, 중형SUV 지각변동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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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르노삼성의 새로운 SUV에 대한 차명에 대한 말들이 많았습니다. QM5 후속이기 때문에 QM5 그대로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중형세단 SM6 의 성공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가기 위해서 QM6로 나올 것이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QM5 후속은 'QM6'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르노삼성 QM6는 다음달 2일 열리는 '2016 부산모터쇼' 에서 베일을 벗습니다. 별 관심이 없었던 부산모터쇼가 QM6 때문에 갑자기 가고 싶어지는데, SM6와 이름 깔 맞춤도 했고 이젠 성공의 길을 함께 따라갈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프랑스 르노에서 선보인 중형SUV 꼴레오스의 쌍둥이 형제인 QM6는 이제 이름을 확정하고 공식 이미지도 공개를 했습니다. 르노 꼴레오스랑 라디에이터 그릴에 있는 로고만 다이아몬드에서 태풍으로 바뀐 것 빼고는 똑 같습니다.


역시는 역시 였습니다.



■ 위: 끌레오스 , 아래: QM6




단종되는 QM5, 새롭게 등장하는 QM6



앞뒤가 똑 같은 전화번호가 아니고 정말 사진으로 보면 로고 하나만 다를 뿐 휠디자인 부터 99% 똑 같이 나오네요. SM6도 르노 탈리스만과 똑 같이 나왔는데 이런 걸 보면 앞으로 르노 차량이 국내에 선보일때는 별 다른 변화없이 같이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별 다른 변화가 없이 똑 같이 나와서 다행스럽네요. 만약 여기서 변화를 주었다면 오히려 안 좋은 반응을 얻었을텐데 말이죠.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로고도 그냥 르노 다이아몬드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하지만 이 부분은 앞으로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 봅니다. 결국은 바뀔테니까 말이죠.


처음에 QM5가 꼴레오스로 대체되고 르노 카자르 QM4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QM5 의 이름은 그대로 유지되는게 아닌가 했는데 QM6로 차명이 확정 되면서 이젠 QM5 는 단종의 수준을 밟게 될 것 같습니다.



■ 굿바이 QM5


왜 QM5를 버리고 숫자 6를 붙였을까요?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SM6가 실패 했다면 '5'를 유지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6'는 르노삼성에게 승리의 숫자가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생각속에 SM6의 성공으로 6에 대한 믿음이 생긴 상태입니다.


그리고 QM5 보다 차체 크기도 확 커졌고 성능, 품질에 있어 비교가 되지 않기에 새로운 이름이 필요 했을 겁니다. 일단 체급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단종되는 QM5는 중형 SUV라 하기에는 왜소한 편이어서 국내에서 쏘렌토, 싼타페등과 제대로 된 경쟁을 펼칠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이 자리를 비워둘지 아니면 추후에 르노 카자르를 투입할지 모르겠습니다.



QM6의 디자인은 중형세단 SM6와 완벽한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차체를 위로 잡아 늘린 듯한 모습인데 그래서 이상할 것 같은데 오히려 더 밸런스가 더 맞아 보입니다. 이 녀석이 원래 모습이고 SM6가 그 다음에 나온 것 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말이죠.


일단 디자인에 있어서는 딱히 불평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이 QM3를 시작으로 디자인의 재건에 나서고 있는데, 앞선 두 차량의 판매량이 좋은 걸 보면 국내 시장에서도 르노삼성의 변화를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전면의 모습은 이제 르노삼성의 신차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ㄷ' 모양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는 LED 퓨어비전이 장착되었습니다.




앞뒤가 정말 똑 같지 않나요? 후미의 테일램프 디자인 역시 비슷하고 머플러의 디자인은 약간 다르네요. 전후면의 로고만 빼고 SM6를 균형 있게 그대로 늘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내 모습은 아직 공개를 안 했는데 외부가 똑 같다면 실내도 똑 같을거라 예상해 봅니다.



■ 꼴레오스(QM6)



■ SM6


실내도 이렇게 보니 90% 정도는 동일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센터페시아에 세로형 S-Link, 스티어링휠, 기어 노브, 전체적인 실내 레이아웃이 비슷 합니다. 그런데 SM6에서 인상 깊었던 5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멀티센스가 탑재될지도 관심사입니다.



현재 공식 이미지 외에는 성능에 대한 부분은 나오지 않았는데 같은 플랫폼과 엔진을 공유하는 닛산 X-트레일과 로그를 통해 유추해 보면,


(예상 엔진 라인업)


2.0리터 가솔린 최대출력 143마력

2.5리터  가솔린 최대출력 170마력

1.6리터   디젤 최대출력 130마력


이렇게 나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 유추이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부산모터쇼에서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 싼타페



■ 쏘렌토




중형SUV 시장 지각변동 올까?


요즘 국내에서 디젤차에 대한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못하기에 가솔린 모델의 인기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정말 이렇게 라인업이 구성된다면 경쟁 SUV인 쏘렌토, 싼타파 보다 경쟁력이 있습니다.


일단 국내 중형차 시장의 2강인 쏘렌토, 싼타페가 현재 디젤 엔진으로만 구성이 되고 가솔린 모델이 없기 때문입니다. 디젤차 파문으로 소비자들이 가솔린 SUV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2가지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QM6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가 디젤차 규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이런 변화가 QM6 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사입니다.



여기에 SM6와 같은 파격적인(?) 가격만 책정이 된다면 또 한번의 SM6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미 학습경험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높은 가격으로 나온다면 그에 따르는 반대급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국내 중형차 시장은 SM6, 말리부의 등장으로 급속하게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데 QM6의 등장은 국내 중형SUV 시장의 또 다른 지각변동을 예고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서 섣부른 판만은 이르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큰 인기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GM를 누르고 2015년 국내 완성차 3위를 노리는 르노삼성이 과연 SM6 그리고 8월경에 출시되는 QM6를 통해서 그 야망을 이룰 수 있을까요?


그 부분은 베일을 벗고 실체를 공개하는 부산모터쇼에서 어렴풋이 판가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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