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하이브리드카 대결, 아이오닉 vs 프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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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전용차인 현대 아이오닉이 경쟁자로 지목했던 프리우스 4세대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을 했습니다. 살아있는 하이브리드카의 전설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차량이라 국내에서도 높은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한달만에 수주 실적을 10만대 기록하는등 경이적인 행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 먼저 판매가 되고 있는 아이오닉은 현재 기대했던 것 보다는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프리우스의 등장으로 좀 더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출시 4세대 프리우스


한국토요타는 22일 4세대 프리우스를 국내에서 공개를 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친환경차 대전이 시작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프리우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오닉인데 전설 vs 신입의 대결로 일단 무게감에 있어서는 프리우스가 한 수 위입니다.



일본 대표 프리우스


프리우스는 3세대에 이어서 4세대로 완전히 달라진 풀체인지 신형 모델입니다. 또한 토요타의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개발된 새로운 플렛폼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을 처음으로 적용한 차량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서 개선된 주행성과 쾌적한 실내를 갖추었고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통해 높은 연비와 드라이빙의 재미를 향상 시킨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메인 배터리를 2열좌석 아래에 배치해서 넉넉한 트렁크 공간까지 확보했습니다.



3세대와 크기 비교를 해보면


4세대 전장 4540㎜ 전폭 1760㎜ 전고1470㎜

3세대 전장 4480㎜ 전폭 1750㎜ 전고 1505㎜


4세대가 전장, 전고가 더 늘어났고 전고는 낮아졌습니다. 무게중심이 아래로 쏠리도록 설계가 되어서 좀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무게를 보면 3세대 1395㎏에서 1390㎏로 공차중량을 감량 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1798cc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98마력)과 모터(최고출력 72마력)를 합쳐서 최고 출력은 122마력, 엔진의 최대 토크는 14.5kg.m 입니다.




생각보다 낮은 연비?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연비라 할 수 있습니다. 4세대 프리우스의 연비는 복합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21.9㎞/l 로 3세대 프리우스 21㎞/l보다 0.9㎞/l 향상시켰습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무게 감량의 효과로 좀 더 높은 연비를 얻은 것 같습니다.


복합연비 21.9㎞/l

고속도로 연비 21.km/l
도심연비 22.6km/l


일단 수치로 볼 때 현대차 아이오닉 22.4km/l 보다는 복합연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카의 가장 큰 미덕은 연비라 할 수 있는데 이런 결과는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오닉 보다 무거운 공차중량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오닉 1580cc 공차중량 1380kg

4세대 프리우스는 1798cc 공차중량 1390kg


하지만 현대차는 뻥연비라는 인식이 강하기에 실연비에 있어서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토요타 관계자도 직원을 대상으로 주행 테스트를 했을때 1000km 주행에서 최고 29.3km/l 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떤식으로 운행을 한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더라도 공식 연비 보다는 실 연비가 더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프리우스가 괜히 살아있는 전설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판매가 시작된 후에 입소문을 통해서 그 진위 여부가 판명되라라 봅니다.



한국 대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카의 전설에 맞서는 한국대표는 아이오닉입니다. 현대차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친환경전용차량인데 타도 프리우스를 부르짖으면서 등장한 차량입니다. 이름 부터 하이브리드 스러운게 특징인데 디자인도 일반 세단과의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취향은 다양 하지만 일단 제가 볼때 디자인에 있어서는 좀 더 온순한 아이오닉이 더 큰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4세대 프리우스는 일본 괴수 영화에 등장할 것만 같은 과장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되네요.



앞선 연비와 낮은 가격이 강점


여러모로 존재감등에서 밀리는 아이오닉이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연비의 왕이라 불리는 프리우스에 비해 연비가 높다는 것 입니다. 실연비가 아닌 공인연비의 수치로 보면 아이오닉이 복합, 고속도로 연비에 프리우스 보다 앞서고 도심연비는 약간 떨어집니다.




복합 22.4km/l

고속도로 22.2 km/l

도심 22.5 km/l


수치로만 보면 아이오닉의 연비가 대단하다고 느껴야 하는데 그동안 워낙 소비자들을 속인게 많아서 그런지 별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수치는 어디까지 수치고 실연비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문이 드네요. 믿고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현대차가 그동안 워낙 소비자들을 많이 속여서 보이는대로 믿지 못하네요.



연비 부분은 앞으로 프리우스가 판매가 되면 소비자들의 평가를 통해서 누가 연비왕인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비에 이어서 가격도 아이오닉이 좀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가격


신형 프리우스 3260만~3890만원

아이오닉 2295만~2755만원


가격은 천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데 일단 연비도 높게 나왔고 가격도 저렴하기에 아이오닉이 가지는 강점도 있습니다. 다만 프리우스가 가지는 높은 신뢰와 평판이 있기에 아직 검증되지 않은 아이오닉이 가지는 약점도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아이오닉 실내)


하이브리드 차량은 아직 국내에 그렇게 대중화된 차량이 아니고 여전히 낮설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프리우스를 선탁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천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가격을 과연 프리우스가 어떻게 극복할지 모르겠습니다.


두 차량의 주요 기능들을 보면 프리우스는 HUD, 승온/강온 억제 기능이 부착된 어드밴스드 스티어링 휠, 8개 에어백,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VSC(차체자세제어장치)를 갖췄고, 아이오닉은 7개 에어백,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을 갖추고있습니다.


토요타는 4세대 프리우스를 통해서 국내 시장에서 연 2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고 아이오닉은 연 1만5천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오닉은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으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프리우스는 과연 그 목표를 이룰지 관심사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된 경쟁자 없이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점령했던 프리우스가 제대로 된 경쟁자를 만난 것인지 아닌지는 두 차량의 국내 대결을 통해서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프리우스 사진은 모두 미국판매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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