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 판매량, 쏘나타 아반떼AD 자리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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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마지막달인 12월이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1월이 시작될때 언제 12월을 만날까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2015년의 마지막달을 맞이 했네요. 그럼 이제 궁금한 11월달의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어땠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이번달의 승자는 누구였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아반떼AD가 10월달에 1만대가 넘는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 했는데 이번에도 과연 그 자리를 유지했을까요?



11월달에는 재미있게도 1위와 2위 순위 바꿈이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1위인 아반떼는 2위로 내려가고 2위였던 쏘나타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쏘나타가 중형차의 자존심을 살리면서 오랜만에 정상에 올랐네요.


정상에 선 쏘나타


아반떼AD는 3개월 연속 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아반떼AD 카드라서 좀 더 정상을 유지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하락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반떼MD에 비해서 AD가 첫인상이나 느낌이 약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초반 흥행을 계속 이어갈지는 의문입니다. 일단 11월달에는 후퇴한 부분이 있는데 12월달 판매량을 보면서 신차 효과가 어떻게 지속되는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위 쏘나타 10328대

2위 아반떼 10119대

3위 싼타파 8879대



(2위로 내려앉은 아반떼)


3위는 싼타페가 차지 했습니다. 중형SUV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네요. 4위는 포터, 5위는 기아 모닝이 올랐습니다. 신형 스파크가 잠깐 모닝을 위협하는가 싶었는데 정말 잠깐만 위협을 하고 사라졌습니다. 모닝의 위엄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4위 포터 8520대

5위 모닝 8222대

6위 그랜저 8180대



(식지 않는 인기 그랜저)


6위는 국내 준대형의 강자인 그랜저가 차지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듣보잡 차량이고 임팔라가 그랜저의 위치에 있는데 국내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형K7이 등장 한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그 자리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팔라도 현재로서는 큰 위협이 되질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7위 스포티지 7128대

8위 쏘렌토 6974대


7위는 기아 신형 스포티지입니다. 높은 순위이긴 하지만 전달에 비해서 판매량이 6% 하락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우려스러운 부분이네요. 못생긴 외모라는 악평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 분위기를 만들고 이 분위기가 11월달 까지 이어질까 했는데 현재는 그렇지 못합니다. 12월달 판매량도 하락한다면 못생긴 외모가 결국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판매량을 높이는 K5)


9위 K5 6929대

10위 카니발 6303대


8위는 기아 쏘렌토, 9위는 기아 신형 K5 입니다. 신형 K5는 전달보다 판매량이 많이 상승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이 구형 K5와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그것보다 완성형에 가까운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보기에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가 예상됩니다.


10위는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10위 까지는 현대기아차 모델들이 싹쓸이를 했네요. 언제쯤 이 자리에 다른 완성차 업체가 들어올수 있을까요? 그런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쌍용차의 구원자 티볼리)


12위 티볼리 4924대

14위 스파크 4473대


10위권 밖에 있는 차량들을 보면 쌍용차 티볼리가 4924대로 12위에 올라왔습니다. 10위권 진입을 위해서 열심인데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를 선보여서 참 알차게 농사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 모닝을 위협했던 스파크는 전달에 비해서 17%가 하락을 했습니다. 경차답지 않은 높은 가격이 결국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18위 QM3 2267대


르노삼성의 효자 차량은 역시 Qm3 네요. 무늬만 국산차인데 르노삼성 차량중에 가장 잘 팔리는 인기 차량입니다.



(급하락 임팔라)


32위 임팔라 839대


한국GM은 전달에 비해서 하락율이 가파릅니다. 미국에서 넘어온 임팔라 마저 무려 44% 하락하면서 추락했고 다른 모델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올란도, 크루즈 빼고는 거의 전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성적이 안 좋네요. 그나마 임팔라가 분위기를 끌고 가고 있었는데 그마저 물량 부족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급락 하면서 한국GM 앞날이 먹구름이 낀 상황입니다.



(심페 소생술로 반등에 성공한 아슬란)


35위 아슬란 598대


백약이 무효하다고 말하는 아슬란이 갑자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차에서 당근을 얼마나 제공했는지 모르겠지만 무이자 할부 같은 특약 처방들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가 빠지면서 갑자기 현대차의 기함이 된 아슬란의 반등이 이번달 깜짝쇼로 끝날지 다음달까지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굿바이 에쿠스)


42위 에쿠스 267대


곧 새로운 제네시스 EQ900으로 탄생하는 에쿠스는 막판 할인 공세에도 판매량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저 같아도 끝물에 브랜드 이름까지 바뀌는 에쿠스를 살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K9 역시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의 여파인지 3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상으로 2015년 11월 국내자동차 판매량을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현대기아차가 강세를 보였고 한국GM, 르노삼성에게는 우울한 한달이었습니다. 그리고 쌍용 역시 티볼리를 앞세워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2015년의 마지막달인 12월달에는 과연 순위로 마무리가 될지 2016년 1월달에 다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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