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판매량, 아반떼AD, 신형 스포티지 시장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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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넘어서 이젠 서서히 겨울의 감각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2015년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 판매량 관련된 포스팅을 매달 해왔는데 벌써 2015년 10월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 결과가 나왔습니다. 10월달에는 어떤 차량이 1등을 했고 어떤 순위 변동을 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월달은 신차들의 등장으로 무척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는데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1위 12,838대


우선 가장 관심이 가는 1위는 역시나 신형 아반떼AD가 차지 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서 연속 2위로 현재 3개월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판매량은 무려 12,838대로 드디어 만대 판매량을 돌파한 차량이 나왔습니다. 한동안 국내 자동차 침체기로 만대 돌파 차량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아반떼AD가 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전달에 비해서 무려 49.6% 판매량이 증가 했습니다.


2위 쏘나타 10,487대



2위는 중형 세단의 왕자인 쏘나타가 차지 했습니다. 쏘나타 역시 판매량 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아쉽게도 아반떼에 밀려서 2위에 머물렀습니다. 쏘나타는 시간이 지속될수록 판매량이 계속 상승을 하면서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진한 중형차 시장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적어도 10월 판매량을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3위 포터 8,978대

4위 싼타페 8,787대



3위는 포터가 차지 했고 4위는 중형SUV의 강자인 싼타페가 차지했습니다.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서 16% 이상 상승했지만 1~3위 모델의 판매량이 워낙 높아서 한계단 떨어진 4위에 올랐습니다.


5위 스포티지 7,586대



5위는 기아의 야심작인 신형 스포티지가 차지했습니다. 무려 106% 이상 판매량 증가를 이루면서 아반떼와 함께 시장의 지배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망둥이를 닮은 괴상한 디자인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긴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이상의 선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위 그랜저 6,873대

7위 모닝 6,365대


6위는 그랜저입니다. 쉐보레 임팔라의 위협속에서도 여전히 굳건하게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7위는 모닝이 차지 했는데, 스파크에 한때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스파크의 초반 기세가 무서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두 모델 사이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모닝의 인기는 쉽사리 꺽이지 않나 보입니다.


8위 기아 카니발 6,124대

9위 K5 6,000대


9위는 쏘나타의 라이벌인 K5가 차지 했습니다. 전달보다 판매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신차의 움직임이라고 보기엔 임펙트가 좀 약한 것 같습니다. 나온지 시간이 된 쏘나타는 만대 돌파를 이루었는데 신차인 K5는 인상적인 판매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에 K5 하이브리드 차량이 추가 되니 11월 판매량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10위 쏘렌토 5954대


10위는 쏘렌토가 올랐는데 싼타페나 스포티지와 달리 판매량이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쏘렌토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신형 스포티지로 옮겨간게 아닌가 싶네요.



시장의 지배자 아반떼AD, 스포티지


1위부터 10위까지를 보면 역시 인상적인 움직임은 아반떼AD와 신형 스포티지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모델들인데 다음달에도 이 성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요즘 신차 효과가 워낙 빨리 사라지다 보니 스포티지 같은 경우 11월달 판매량에서 더 상승을 할지 하락을 할지가 관심사 입니다.


14위 티볼리 5,237대

17위 제네시스 3,248대



10위 아래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쌍용차의 티볼리가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4위에 올랐습니다. 티볼리는 이제 확실한 쌍용차의 히트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럭셔리 세단이 제네시스 역시 판매량을 올리면서 17위에 올랐습니다. 제네시스의 인기는 꾸준한 것 같네요.


22위 맥스크루즈 1617대


모하비, 베라크루즈가 사라진 대형 SUV 시장에서는 신형 맥스크루즈가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상품성과 고급성을 가미한 부분변경 2016 맥스크루즈는 전달보다 47% 오른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22위에 올랐습니다. 판매량은 1617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5위 임팔라 1499대

41위 아슬란 375대



한국GM 쉐보레 임팔라는 오히려 판매량이 하락을 했습니다. 상승기류를 타고 더 올라갈것인가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오히려 하락하면서 불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수입되는 수입차라서 물량이 자유롭지 못한 이유가 크겠지만 하락한 부분은 아쉽네요. 지난달에 K7을 이겼지만 이번에는 밀리면서 준대형 3위에 올랐습니다.


계속 물량 부족에 시달린다면 초반에 얻었던 관심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물량을 제때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판매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빨리 국내 생산을 시작하던가 해야겠습니다.


아슬란은 차종교환 승부수를 띄웠지만 또 큰 폭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9월달에 잠깐 반짝 하는가 싶더니 10월달에는 무려 54% 가까이 하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는 가망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43위 에쿠스 335대


곧 새로운 신형 모델이 투입될 에쿠스는 폭풍할인 전략으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무려 70% 이상 판매가 늘어났는데 현재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서 폭풍할인을 하고 있으니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12월에 신형 에쿠스가 등장한다고 하니 새로운 에쿠스를 기다린다면 잠시 지갑을 닫아 놓으시기 바랍니다.


10월 판매량을 보면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자동차 메이커들의 다양한 할인 마케팅 그리고 신차의 등장으로 그 어느때보다 시장이 활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1월에는 또 어떤 차량이 울고 웃을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다음달에 11월 자동차 판매량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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