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C220시승기] 블루이피션시 벤츠 C220 CDI의 매력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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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서 도로 위에서 참 많이 만나는 차량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모델입니다. 정말 쉐보레의 알페온이나 르노삼성의 뉴SM7 보다 더 많이 보이더군요. 이렇게 많은 C클래스가 국내에서 많이 돌아다니는지는 진짜 몰랐습니다. 이제 수입차에 진입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 때문인지 몰라도 젊은 감각의 그리고 조금 덜 부담스러운 벤츠의 C클래스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저도 C250 CGI를 시승하고 나니 C클래스가 가지는 매력을 충분히 찾을 수 있고 젋은 나이인 30대 정도에 엔트리급의 수입차를 찾는다면 C클래스를 추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C클래스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독일차와 벤츠가 가지는 럭셔리한 감성 등 여러 강점을 가진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C250 CGI에 이어서 이번에는 C220 CDI를 시승해보았습니다. 조용함과 높은 마력으로 인한 가속력등 가솔린 차량이 가지는 감성을 느꼈다면 C220 CDI를 시승하면서 디젤엔진이 가지는 높은 토크감과 벤츠가 선보이는 블루이피션시의 기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1/08/26 - [C250시승기] 벤츠가 왜 벤츠인지 이야기하는 차, 벤츠 C250

(외관과 실내 디자인이 궁금 하신다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C250이나 C220이나 디자인은 같기 때문이죠)

같은 C클래스를 연속으로 시승하다 보니 외형 디자인에 대한 언급은 또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이미 전에 작성했던 C250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이 2번의 시승인지라 처음에 가졌던 그런 신선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역시 컬러에 따른 감성의 변화는 있었습니다. 실버는 조금 무난 했다면 화이트는 화사하고 좀 더 젊은 감각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2011년형 신형 벤츠 C클래스의 포인트는 역시 라디에이터 그릴에 있는 삼각형의 별과, 이번에 새롭게 변한 안개등의 LED(확실히 멋있답니다.) 그리고 사이드 미러에서 번쩍이는 그것이 구 버전과 차별화를 두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내의 인테리어는 튀거나 하지 않고 독일차량이 가지는 정갈함과 견고함이 느껴지는 것이 가벼워 보이지 않은 고급스러운 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적용된 지니맵이 조금은 차량과 겉도는 느낌이랄까요? 비주얼이 화려한 것이 괜찮다는 첫인상이었는데 짧은 시승이라서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기가 뭐하지만 어딘가 문제가 좀 있는 맵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네비따라가다 종종 몇번 낭패를 봐서..ㅋ) 


(벤츠안에 장착된 우리에게 익숙한 맵인 지니맵, 하지만 아직 뭔가 최적화가 덜 되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종종 짜증나게 만드는 상황을 몇번 만들고 난 후에는 신뢰감이 조금 떨어지더군요)

최근 글로벌 자동차의 트랜드는 바로 연비절감과 친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솟는 고유가에 약해지는 원화 그리고 글로벌 경제위기로 다시금 세계경제는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기름을 넣고 오래 가는 차량은 당연히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요즘 한국에서는 디젤 차량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유럽차가 원래 디젤엔진에 있어서는 강세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특히나 유럽 그 중에서 독일차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점점 떨어지고 서비스강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겠죠.


(에코 버튼을 누르게 되면 계기판에서 ECO 모드를 표시 해 줍니다.)


(연비를 향상 시키려면 에코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스톱앤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C220 CDI에는 역시나 요즘에 연비 잘 나온다는 차량에 장착해서 나온다는 스톱앤고(Stop&Go)기능이 장착이 되었습니다. 한마디오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에 멈추고 엑셀러레이터나 다른 움직임이 나오면 엔진이 달리는 기능이죠. 아직 이 기능을 가진 차량을 경험하지 못하신 분이 많을 수 있는데 차량은 일단 정지할때 엔진에 멈추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차량은 연비가 향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C250 에 비해 마력수를 떨어 지지만 토크감은 가솔린 모델에 비해서 월등히 높고 스톱앤스톱 블루 이피션시 기능이 있기에 가지고 있는 기대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번에 선태된 차량은 화이트 컬러, 하얀색이 주는 정갈함을 마음으로 느끼면서 밞아 본 악셀러레이터는 역시 예상 했던데로 경쾌했습니다. 가솔린 모델에서는 즉답의 반응이 아닌 부드러운 출발 이라 어떻게 보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을 수 있는데 220은 가솔린에 비해서 치고 나가는 힘이 강했습니다. 디젤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소음의 거슬림은 없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링시에 들리는 소음은 놀랍다는 생각입니다. 독일의 클린디젤 기술은 나날이 나아지고 있고 이젠 오히려 하이브리드 차량 보다 친환경이나 연비 부분에서 가장 실속적인 대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 rpm에서 보여주는 40토크가 가지는 파워는 역시 서울 도심에서 제대로 그 성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50모델에서도 전혀 느끼지 못 했던 가속력은 220에서 여전합니다. 비록 마력수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파워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그리 즐기지 않는 저에게 둘다 가속력에 있어서 전혀 부족함은 없습니다. 밟는 대로 쭉~ 날아가는 듯한 주행성과 고속으로 갈수록 오히려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은 역시 벤츠다운 모습이었습니다.  C클래스는 작은 차입니다. 하지만 벤츠가 가지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믿음감, 그런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이 고속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차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차체의 흔들림이나 불안감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벤츠가 가지는 그 믿음감, 왜 국내 동급 차량보다 몇 천만원이 비싸도 그 가치만으로도 그 가격 차이가 충분히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C클래스는 올드한 느낌과 새로운 느낌이 적절히 잘 섞에 그런 차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운전석의 시트를 조금 더 스포틱하게 만들었다면 좀 더 젊은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들기는 했습니다.


역시 벤츠라는 생각과 함께 들었던 아쉬움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토크와 가속력 그리고 안정감과 실내의 인테리어가 주는 고급스러움 사실 제게 있어서 C클래스가 주는 단점은 그리 보이지 않았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ISG기능 이었습니다. 정지시에 엔진이 스톱&고 하는 이 기능은 정차 중에 엔진이 멈추면서 연비를 향상 시켜주는 기능인데 이전에도 여러 차량을 시승하면서 이미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뉸 아우디 A6에서 경험을 했네요. 연비를 향상 시킨다는데 뭔 기능이 들어간들 만족을 못 하겠습니다만은.. 아쉬웠던 것은 엔진이 멈추고 다시 시작이 될때 느끼는 진동이 좀 거슬렸습니다. 처음에 차를 탑승하고 엔진이 정지시에 전혀 엔진음을 느낄 수 없어서 이건 완전히 대박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건 아니었고 벤츠 코리아에 문의를 해보니 스톱앤고 기능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그 기능이 작동하지 않다고 엔진이 어느정도의 온도에 다다르고 나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역시나 따로 말아지 않아도 엔진의 떨림으로 바로 기능이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벤츠 C클래스는 외형도 마음에 들지만 실내도 보수와 진보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적용 되었습니다. 젊은 사람이나 나이가 드신 분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정말 스톱앤고 기능이 작동할때 탑승자가 아무도 못 느낀다면 그건 뭐 볼것도 없이 게임 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디젤 엔진이라 그런걸까요? 엔진이 깨어나는 그 순간은 정말 빨랐지만 그 떨림도 역시 컸습니다. 탑승한 모든 사람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 기능을 알 정도 였으니 말이죠. 핸들을 돌리는 것 만으로 엔진은 잠에서 깨어나지만 탑승자의 감각 까지도 깨울필요가 까지는 없었을텐데 말이죠.

도심을 주행 할때 차가 자주 막히는 구간 에서 전 연비를 생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에코 모드를 꺼 놓았습니다. 특히나 옆에 여성을 태웠다면 에코 기능은 잠시 쉬게 해주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장시간 주행시에 이런 떨림은 피곤함을 빠르게 느끼게 만들어 주더군요. 다른 분들은 엔진이 잠에서 깨어날때의 빠른 반응이 놀랍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제겐 벤츠가 가지는 늘 높은 기대감 때문인지 다른 어떤 자동차보다 뭔가를 압도할만한 그것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연비는 기분 좋은 1등급입니다.)

C220 의 연비의 성능은 놀랍습니다. 하지만 연비 향상에 있어서 중요한 에코 ISG 기능을 만약 제가 이 차량을 구입했을때 애용할까요? 아직 어떤 정답을 내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시승한 기간이 2~3일정도 였고 만약 어느정도의 시간이 주어지고 그런 부분에 적응을 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제가 다른 사람보다 이런 부분에 민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제 마음속의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중에 한 곳입니다. 저에겐 이런 아쉬움을 허용 한다는 것은 벤츠다움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꼭 다음 버전에서는 놀라운 기술의 향상으로 엔진에 잠에서 깨어날때 그 감각을 느낄수도 없을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언제나 놀라움과 혁신을 안겨주는 벤츠이기에 저의 이런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리라 생각합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안에 있는 삼각형 별과 LED 라이트, 벤츠가 가지는 이상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7- Tronics 파워 트레인의 적용과 ISG기능이 접목해서 연비는 역시나 놀라웠습니다. 리터당 16.8km의 1등급 연비는 실제로 주행할때 그대로 적용이 되었고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연비 운전을 한다면 20km까지 나올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약 C클래스 중에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전 단연 C220 CDI 일 것 같습니다. 



(시승한 차량은 C220 CDI 아방가르드 모델입니다.)

같은  C클래스를 2번 연속으로 시승을 하면서 좀 비슷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시승을 하니 역시나 같은 세그먼트임에도 각각의 모델이 가지는 컬러는 달랐습니다. 가솔린과 디젤, 두 차량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들을 골고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벤츠가 왜 벤츠인지 알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올드한 느낌의 이미지가 판매에 약간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 탑승하고 주행 성능을 체험하니 올드하다는 선입견은 그전 선입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클래스는 벤츠의 그 감각을 느낄 수 있기에 가장 여유로운 엔트리급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수입차를 구입하는 연령대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국내 시장에서도 수입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성숙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벤츠의 C클래스는 벤츠에서 가지는 포인트는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상당히 많은  C클래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돌아다녔나 할 정도로 하루에도 수십대의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시승을 해보니 이렇게 큰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 했습니다. 만약 저에게 누군가 C클래스의급 세그먼트 중에서 어떤 브랜드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전 C클래스라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벤츠가 왜 벤츠이고 최고의 자동차 회사라고 하는지 다시금 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C클래스가 이정도인데 다른  E, S, SUV급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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