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YF쏘나타, 내게 숙제를 안겨주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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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쏘나타만큼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또 많은 미움을(?)받는 차량이 또 있을까요? 현대차를 대표하는 중형차 모델이고 출시와 함께 늘 차량 판매율 1위를 독식하는 차량이고 중형차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런 쏘나타가 벌써 6세대를 이어 오면서 기존의 디자인에서 비온드(Beyond) 쏘나타를 내세우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쏘나타 하면 질리지 않고 무난하고 점잖은 스타일이 가장 큰 특징이었는데 이번 6세대 신형 YF쏘나타는 이런 쏘나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상식을 깨버리고 정말 과감한 스타일링과 성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디자인을 일부는 환영하고 기존의 쏘나타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부감을 나타내는등 여전히 쏘나타는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이야 개인적인 취향이 워낙 많이 개입되는 부분이라서 디자인으로 무엇을 평가 한다는 것은 무척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블로그에 작성한 YF쏘나타에 대한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와 안좋은 이야기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안 좋은 이야기는 이번에 변경된 쏘나타의 디자인이 너무 파격적이라서 중후한 느낌이 아는 이전의 쏘나타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렇게 좋게 다가오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곤충룩을 닮은 디자인에 대해서 그리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쏘나타가 처음 나왔을때 잠깐 40분정도 시승을 해본게 쏘나타를 타본게 전부라서 성능이나 느낌을 이야기하기가 곤란한 부분이 있었지만 디자인이야 늘 거리를 지나 다니면서 보기 때문에 늘 거리를 질주 하는 쏘나타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진설명: 북미에서 승승장구 하면서 판매량의 가속을 높이고 있는 YF쏘나타, 게다가 다양한 자동차 시상식의 후보에 올라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올해의 차량 후보에 올라 수상차에 선정될 확률을 점점 높여가고 있습니다.)

내게 많은 숙제를 주는 미스테리한 YF쏘나타의 디자인

거리를 달리는 차량 중에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차량이 바로 YF쏘나타 였습니다. 늘 블로그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고 좋은 이야기와 안 좋은 이야기를 골고로 하다보니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더군요. 바뀐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들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질주 하는 모습들.. 제가 말하는 마음에 들지 않는 디자인이란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아닌지..  참 복잡한게 많았습니다.  올해 북미 올해의 차량 후보에도 올랐고 북미에서 여러가지 차량 시상식 후보에 오르고 있는 YF쏘나타, 북미에서 중형차의 대표주자이자 언제나 영원할 것 같고 도저히 쏘나타가 넘볼 수 없는 모델이라고 하는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위협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생각이 틀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쏘나타는 제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고 제가 올린 쏘나타의 디자인에 대한 안 좋은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무척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YF쏘나타를 한번 타보면서 제대로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피상적으로 도로에 우투커니 서서 질주하는 쏘나타를 보는 시각으로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또 해외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설명: 2011 쏘나타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해외 뉴스 관련글입니다. 실제로 해외 자동차 사이트를 많이 서핑하는데 정말 YF쏘나타에 대한 글을 발견하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국내 차량중에 이렇게 많은 해외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국산 차량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쏘나타에 대한 호평들은 제 블로그에도 그 동안 올린 포스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부분들이 저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 주었습니다. 왜 북미에서는 이렇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까 하는 의문들? 왜 그들은 이런 파격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걸까 하는 의문들.. )  



(사진설명: 북미에서 쏘나타의 인기 때문에 산타페 라인을 기아 공장으로 돌리고 전량 쏘나타만 생산한다는 기사입니다. 이런 기사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 분명히 북미에서 쏘나타의 인기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미국에 계시는 분들이 다는 댓글을 볼때도 그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일동안 함께 할 2011년형 쏘나타의 이야기들

하지만 YF쏘나타를 시승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단기간이 아닌 최소한 일주일정도의 기간을 두면서 직접 느낄 기회가 없어서 아직은 생각으로만 머물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번에 현대자동차의 협조로 10일정도의 장기간(?) 시승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20분 정도 직접 운전한게 고작이라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YF쏘나타를 평가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이제서야 그 한을 푸는 것 같습니다. ^^ 특히나 요즘 들려오는 쏘나타의 해외 자동차 상 후보에 계속 오르는 기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은 더 컸으니 말이죠. (만약 망하고 있다 그랬으면 그런 생각이 안 들었을텐데 말이죠.) 



(사진설명: 내게 디자인적인 부분으로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던 그리고 지금도 안겨 주고 있는 YF쏘나타를 이번에는 디자인적으로 다가가서 디자인으로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겉에서 바라보는 짧은 피상적인 느낌이 아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살펴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을 통해서 말이죠.  과연 저는 지금 풀고 있는 숙제의 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딱딱하고 어렵지 않은 감성적인 이야기와 디자인이 녹아 있는 자동차 이야기 

이번의 시승은 이전과는 다른 조금은 감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가을이다 보니..^^ 그리고 자동차 시승이 대부분 너무나 딱딱하게 흐르는 경향이 있어서 (사실은 제가 운전을 못해서 ㅋ ) 이번에는 여행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해서 저에게 복잡한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던 YF쏘나타의 디자인을 다시한번 천천히 바라 보려고 합니다. 가을과 여행 그리고 디자인과 함께 하는 여행기를 앞으로 들려 드릴텐데 저의 이야기와 YF쏘나타의 디자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 

하지만 이런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달라진 2011년형 YF쏘나타를 간단하게 소개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만찬에도 에피타이저가 있고, 노래를 하기 전에 목을 풀어야 하듯이.. 롱텀(?) 시승을 하기 전에 간단하게 나마 미리 2011년형 쏘나타의 달라진 모습을 잠깐이라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말이죠. ^^ 


2011년형 YF쏘나타 뭐가 달라졌을까?

풀체인지도 아니고 마이너 체인지도 아니고 아직은 YF 쏘나타가 나온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변혁보다는 소소한 변화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 확인을 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눈치를 채기 어렵답니다.^^


달라진 2011 쏘나타를 살펴보기 위해서 우선 현대차 홈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달라진 2011년형의 이야기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소한 변화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렇게 보니 무려 10가지의 변화가 있었네요. 저도 몰랐던(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서 ^^;) 여기서 눈여겨 볼 만한 사항만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연비 부분을 놓고 보면 이전 2010년형이 12.8km/ℓ 보다 향상된 13.0 km/ℓ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세타ll 2.0 VVT 자동변속기 기준) 


연비를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준 또 하나의 기능은 바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Motor Driven Power Steering)을 통해서 조향 편의성은 높였을 뿐만 아니라 기존 유압식 대비 연비를 향상시켰습니다. 실제로 MDPS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의 느낌을 직접 시승을 통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비를 향상 시키기 위한 또 다른 기능은 액티브 에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코 기능에서 한단계 발전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적용해서 평소에 주행을 할때 단순히 버튼 하나만 누름으로서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급한 일로 과속을 하거나 추월이 필요할때는 잠시 꺼두는 게 좋고 그런게 아닌 연비를 아껴야 할 생각이시라면 여유로운 마음으로 액티브 에코 버튼을 누르시고 편하게 음악과 창밖의 퐁경을 감상하면서 주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나만의 에어컨, 통풍시스템

2011년형 새로운 편의장치라고 할 수 있는 통풍시트입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시트에서 바람이 나와서 등짝과 엉덩이를 남극으로 인도하는 그런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젠 가을로 접어들다 보니 그렇게 많이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은 더운날이 있기 때문에 한번 활용을 해봐야 겠습니다. 이젠 통풍시트도 앞으로 나올 신차들에서는 기본으로 장착이 될 것 같네요.


이젠 경적 소리까지 디자인한다?

듀얼 혼으로 이젠 감성까지 터치 하려고 하는 걸까요? 싱글 디스크 혼이 아닌 듀얼 혼을 장착해서 음색 또한 이채롭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자동차에 앉아 보면 다른 것은 다 떠나서 무조건 크고 강한것이 그리워지는데 쏘나타는 외부 디자인부터 파격적이더니 이젠 사운드에도 감성을 입히고 있습니다. 운전자의 입장과 달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런 경적 소리는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이렇게 감성을 입힌 경적이라면 환영해줄까요? 하지만 그래서 경적을 울리는데 그 음색에 반해서 그대로 있어 준다면 낭패겠군요. 이 부분은 직접 들어보고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변경된 헤드레스트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글을 보니 기존 대비 탄성이 좋아진 패드를 적용해서 충돌사고시 충격으로부터 보호를 해주고 안락성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운전을 많이 하는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변화는 크게 환영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레저문화의 인기로 인해서 이젠 차량에 다양한 레저기구들을 싫고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트렁크에 넣기에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종종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를 위해서 6:4 분할 시트 백 폴딩 뒷좌석이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이젠 겨울이 다가 오고 스노보드나 스키들을 가지고 다닐때까 많은데 그럴때는 무척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적용하면 뒷좌석 열선 백 열선이 미적용이라고 하는군요. )

달라진 2011 쏘나타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으시다면 쏘나타 홈페이지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2011 쏘나타를 살 최고의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퍼센의 초저리 행사를 하고 있으니 생각 있으신 분들은 이번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할부 프로그램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NF쏘나타가 팔리지도 않고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만큼 파격적인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프로그램이 10월 한달만 적용되는 건지 아니면 더 지속되는 건지 궁금하군요. )


다시 쓰는 이야기..

1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 이제 다시 쏘나타의 스티어링 휠을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짧고 간단한 그런 시간이 아닌 그래도 나름 오랜 시간속에서 함께 할 예정입니다.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고, 바라보고, 만지고, 느끼고.. (이건 갑자기 변태의 느낌이..ㅋ)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쏘나타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짧은 저의 시선 때문에 어쩌면 너무 편파적인 시각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방문객들은 그런 부분을 댓글로 이야기 하셨고 저도 그런 글을 읽을때 마다 제가 과연 올바른 잣대로 평가를 하는 것인가?하는 생각을 하기 시닥했고 그리고 절묘하게도 그런 시점에서 이렇게 10일간의 여정을 할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10월의 감성적인 가을과 쏘나타를 함께 담아 오겠습니다.
 
그동안 곤충룩이라서 처다 보기도 싫다면서 울부짖던 저에게 쏘나타가 너무 미워하지 말라며 살포시 윙크 하면서 다가왔습니다. 내가 비난하던 그 녀석은 그 모습 그대로이고 저의 시선과 생각은 처음과는 달리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 북미 사람들이 이 녀석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좋아하고 열광 하는지, 그 미스테리한 진실을 직접 몸으로 감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멋진 곳을 돌아 다니면서 2011 쏘나타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과 함께 사진에 담고 가을을 전해드리는 시간, 제가 더 궁금해지는군요. 한국의 가을과 스타일이 평범하지 않은 쏘나타가 얼마나 잘 어울러질지 말이죠. ^^ (시간이 부족한게 아쉽네요. 조금 시간이 더 여유로왔다면 10일 내내 여행을 하면서 국내 방방곡곡의 멋진 곳을 돌아 다닐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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