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T200, 빠른길 안내의 최강자? 티맵(Tmap) 한달 사용하고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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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의 작은 화면에서 보던 티맵을 7인치의 커다란 내비게이션을 통해서 만나 본지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휴대폰과 테더링을 하면서 페어링을 하는 부분이 정말 낮설고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이런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젠 익숙해져 갔고 (하지만 아직도 귀찮거나 바쁠때는 테더링을 하지 않고 그냥 TPEG만 사용할때가 있습니다.) 티맵이 실시간으로 안 막히는 길을 인도하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내비를 보는 습관도 생겼답니다. (아는 길이라고 그냥 멍때리고 가다가 빠른 길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단 티맵이 내비게이션 안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제가 볼때는 무척 참신한 시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늘 혁신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은 변하는데 이번 티맵도 그것들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티맵 내비에 대한 설명회가 신차 발표회가 많이 열리는 한강 프라디아에서 내비 하드웨어 업체와 여러 기업체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에는 많은 기업체 관련 종사자들과 블로거들이 참석해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티맵의 서비스에 대해서 많은 관심들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미 t200을 통해서 티맵을 경험을 하고 있었기에 이야기 하는 부분들이 더 관심있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쉽게 이해가 되었구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서 전세계적으로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과 통합하는 분위기이고 그런 부분을 감지하고 유명 업체들이 스마트폰용 내비 어플리케이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기존의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스마트폰의 이런 움직임에 긴장을 하고 있고 맵을 만드는 업체들도 스마트폰용 내비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삼성이 자사가 만드는 갤럭시탭에 아이나비를 기본 맵으로 사용한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

티맵같은 경우는 스마트폰에서 인기를 등에 업고서 오히려 기존의 내비 단말기와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맵에 티맵의 실시간 교통자료를 통합해서 엔나비 단말기에서만 티맵이 구현되는 것이 아닌 타사의 맵에서도 티맵 서비스를 연동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날 설명회에는 다양한 단말기 업체들과 맵관련 업체들도 참석을 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제대로 된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
 
티멥 추진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객니즈(needs) 조사를 해보았더니 사용희망 기능을 보면 실시간 교통정도 서비스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가장 큰 불만은 지도의 부정확함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원하는 니즈와도 맞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런 티맵과 내비게이션이 접목된 서비스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티팩(TPEG)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려 준다는 부분이 있지만 티팩이 탑재된 내비를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도 여전히 실시간 교통상황에 대한 욕심은 여전한 걸 보면 티팩이 그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티맵을 사용하면서 티팩 보다는 좀 더 인공지능적인 길 안내를 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설명: 갤럭시S와 아이폰에서 테더링을 하는 장면)

왜? 복잡한 테더링 방식을 선택한 것일까?

t200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불만이라고 한다면 처음에 해야 하는 테더링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진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귀찮은게 사실입니다. 모든게 빠르게 변하고 성질급한 한국실정에서 게다가 목적지 검색하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내비 없이 주행하는 일이 많은데 테더링까지 해야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티맵이 가지는 상당히 큰 핸디캡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복잡한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날 왜 테더링 방식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처음에 1안, 2안으로 테더링과 모뎀탑재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은 테더링 방식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단말제조사의 추가 코스트나 고객의 통신요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선 칩셋 가격이 테더링 방식 보다 모뎀탑재 방식이 10배 정도 비싸고 모뎀 드라이버 개발비용도도 추가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러니 일단 제조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고, 고객 요금 부담도 테더링 방식은 월 기본료가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저가로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페어링을 하지 않는 편리성 부분에서는 모뎀 방식이 월등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원 단말기도 현재 티맵의 방식인 테더링을 호환하는 생각보다 많이 있는 점, 그리고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수 있는 점도 확장의 용이성에서도 테더링 방식이 더 앞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SKT의 주장 대로라면 편리성 부분만 빼고는 모든 것이 테더링 방식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성 부분이라는 것도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


(사진설명: 현재 티맵 나비와 테더링을 할 수 있는 휴대폰 리스트)


(10월 12일에 나온 최신 리스트 인데 이번에 진행한 32개의 휴대폰 중에서 위 리스트에 있는 21개 휴대폰이 테더링 테스트를 통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티맵 나비와 테더링이 가능한 휴대폰 리스트를 티맵나비 카페에서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질문 시간이 주어졌는데 생각 했던 것 보다 뜨거운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질문중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은 바로 이용요금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갤럭시S 이용자들은 2년동안 무료이고 KT나 LG U+ 고객들은 돈을 내고 사용을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1시간 테더링 사용후, 데이터 차감률은 1메가도 안됨

실제로 저도 갤럭시S를 가지고 있지만 주로 아이폰을 이용해서 테더링을 이용하는데 (참고로 전 500메가 무료 이용요금을 이용하는데 이월이 되기 때문에 매달 거의 1GB용량이 주어집니다.) 실제로 테더링을 하고 이용했을 경우 데이터 차감하는 경우는 생각했던 것 보다 아주 작았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아이폰의 데이터 요금 자료 사진을 캡쳐를 했는데 찾아 보니 없어져서 부득이하게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1시간 정도의 주행전과 주행후에 테더링을 한 데이터 용량을 확인해 보았을때 1메가도 차감이 되지 않아서 많이 놀랐던 기억이 생각나는군요. 그 다음 부터는 데이타가 얼마나 차감 되는지 확인하지 않습니다. (사실 전 데이터 용량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그냥 신경 꺼도 될 듯 싶네요.^^) 


이용료 요금 부담은 생각보다 적은편

티맵 사이트에 가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이용료 부담은 현재로서는 그리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1MB에 200회 길탐색 가능하다고 나오는데 실제로 그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매일 매일 차를 타고 이동하고 내비를 24시간 항상 켜놓고 이동을 한다면 실제로 데이터 추가 요금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데이터 요금 무제한 요금제를 많이 사용하고 데이터 이용료가 이월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주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SKT 유저들은 2년동안은 무료라고 하니 이용료 부담은 버리고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아이폰으로 하다가 데이터 차감 많이 되는줄 알고 덜덜 하며 사용했는데 이제는 그냥 맘 편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엔나비 T200은 티맵과 7인치 내비게이션의 만남이라는 부분이 무척 새롭게 다가왔고.. 저에게는 (갤럭시S의 티맵을 보면서 좀더 큰 화면에서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믿음을 가지고 티맵을 따라야 함

길이 보이지 않아도 티맵만 보고 믿고 따라와라! 이 문구가 정말 마음에 팍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티맵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딜레마가 과연 이것을 믿어야 하는가 였습니다. 정말 믿음감이 없으면 티맵을 이용하기가 곤란합니다. 어쩔때는 길도 아닌 곳을 인도하고 (처음에는 이게 맛이 갔나 하고 어이없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계속 이곳저곳으로 돌려서 운전하는데 정신이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야지 티맵의 진가인 실시간 교통 정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티맵은 곧 믿음을 가지고 이용을 해야 합니다.^^
 

실시간 최신 도로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에 맵업데이트 없이도 바로 바로 최신 도로 정보를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에서 나오지 않는 길도 그냥 인도해 줄때가 있다고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믿고 따라가야 합니다. 


티맵은 3G 를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와 네이트 드라이브 시절부터 축적해온 10년간의 패턴 정보를 분석해서 사장 빠른 길을 안내해 준다고 하니 무조건 믿고 따르셔야 합니다. 저도 초반에 몇번 믿지 않고 그랬는데 짜증이 나는 부분이 있더라도 믿음을 가지고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한달동안 티맵나비 서비스를 지원하는 7인치 엔나비 T200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빠른길을 안내한다. (믿음을 가지고 따라가면 늘 그렇지는 않지만 빠른길을 안내하는 편입니다.)

2. 그래도 인공지능적이다. (기존의 내비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일편단심 민들래도 아니고 막히든 말든 자기가 안내하는 곳의 고집을 꺽지 않아서 짜증나서 그냥 꺼버리고 운행할때가 있는데 이 녀석은 그래도 조금은 생각하면서 길 안내를 하는 것 같습니다. 

3. 탐색속도가 빠르다. (검색을 하고 결과를 빨리 알려주는 편이고 재탐색 시간도 빠르기 때문에 탐색하는 도중에 다른 길로 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주여주고 있습니다.)

4. 데이터 차감률이 적은편이다. (이 부분은 위에서 언급했지만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작은 테이터가 소모 됩니다.)

5. 운전중 정신을 집중하게 만든다. (여기 저기 안 막히는 빠른 길을 쉴세 없이 알려주기 때문에 정신줄을 놓게 되면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남아돌고 팍팍 막혀도 좋으니 그냥 이 길만 쭉 아무생각 없이 달리고 싶다면 엔나비 T200은 잠시 꺼 놓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T200의 티맵모드를 작동 하시고 집중 하시기 바랍니다.^^

6. 7인치 큰 화면으로 보여준다. ( 갤럭시S의 작은 화면으로 티맵을 보다가 7인치 큰 화면으로 보니 우선 시원해졌고 후행성동 갤럭시S에서 보던 단점들을 안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역시 내비는 큰 화면에서 봐야  제 맛!)

단점:


1. 편리성에서 떨어진다. (역시 초반에 휴대폰과 페어링 하는 부분은 여전히 귀찮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능숙해지만 문자한번 확인하는 정도의 수고만 들이면 페어링을 끝낼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휴대폰 등록하는 부분이 번거롭지 그 이후에는 3번정도의 터치면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어링을 하지 않는 일반 내비게이션 보다 복잡한 것은 사실입니다.)

2. 빠른길을 안내하지 않는다? (이건 뭔 소리? 장점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빠른 길을 안내 할때도 많지만 가끔은 엉뚱한 길을 안내해서 길을 돌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완벽한 기계는 없기 때문에 실수할때가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군요.^^)

3. 엔나비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은 맵피나 아이나비 보다 맵 편리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엔나비는 이번에 처음 사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티맵하고는 관련이 없는거니.. 예를 들어 음성안내하는 아가씨의 목소리가 그렇게 깨끗하지 않다는 것? 조금 담배를 많이 핀 느낌?^^; 좀더 깨끗하게 나왔으면 좋겠고 주행중에 갈라지는 길에서 좀 더 큰 화면으로 보여 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데 어떤 길은 큰 화면으로 디테일하게 보여 주는데 어떤 길은 단지 작은 화살표 만으로 갈림길을 설명해 줄때가 있어서 알려 주는 부분이 있더군요. 이번 Ver 3.72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니 곧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을 해봐야 겠습니다. ^^


처음 사용해본 엔나비 티맵, 그런대로 괜찮은 느낌

이상으로 엔나비 T200에 탑재된 티맵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처음 사용해본 엔나비 맵에 티맵의 서비스 처음에는 테더링 때문에 번거롭고 그런 부분 때문에 뭔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엔나비 맵에 적응되고 티맵 서비스의 그런대로 정확하게 막힌 길을 찾아 주는 부분을 경험해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엔나비가 맵의 정확성 면에서 주위 반응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실제 사용해 보니 그 말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티맵 서비스도 익숙 해질수록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겠는데 신기한게 이 것이 처음에는 약간 신뢰성이 떨어지지만 사용할 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그러니 초반에 단정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

포스팅을 보니 한번 이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는지요? 갤럭시를 사용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7인치의 커다란 화면으로 이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군요. 일반 내비와는 일단 차별성을 두고 있으니 빠른 길에 대한 갈망이 있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셔도 될 듯 싶습니다. 우선 믿음을 가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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