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에 치명적인 저속전기차량과 미니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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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쉽게 볼 수 있는 차량이 아닌 전기자동차, 하지만 점점 친환경과 연비에 대한 관심이 증폭 되면서 전기자동차를 보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아직 도로에서 달리는 전기 자동차를 만나는 것은 아직 어렵지만 그래도 골프장이나 태마파크 같은 곳을 방문하면 전기로 움직이는 저속차량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한강시민공원에서도 예전에는 일반 내연기관의 차량들이 돌아 다녔는데 최근들어서 몇몇 저속 전기 차량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연비좋고 운전하기 쉽고 공해를 발생하지 않는 저속전기차량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랑을 받을 것 같지만, 역시 문제는 안전에 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골프장이나 태마파크 공원 같은 제한된 구역 안에서 저속으로 달리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만약 이런 차량들이 일반도로에 나와서 돌아다니 다가 일반차량과 충돌 할 시에는 (당연한 소리 같지만) 치명적인 위험이 따른다고 하네요.


미국의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에서 저속차량과 미니트럭에 관한 안전도를 검사하기 위하 테스트를 했는데 역시나 저속차량과 미니트럭이 일반도로에서 일반차량과 충돌했을때 얼마나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골프장이나 제한된 곳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저속 전기자동차 GEM EV, 그리고 미국에서는 50개주 중에 46개주에서 일반도로에서 달리는 것이 합법적으로 허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GEM의 측면 충돌장면입니다. 측면에서 시속 50km의 속도로 충돌했을 경우인데 사진으로 봐서 제대로 된 느낌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동영상을 보게 되면 운전자가 상당히 큰 데미지를 얻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소형 차량인 스마트 포투와 충돌 했을때의 모습인데 운전자의 머리가 스마트의 앞 유리창까지 와서 부딪치더군요. 아주 작은 초소형 경차와 충돌 했을때도 이 정도인데 그냥 소형차나 중형차와 충돌하면 이건 정말 그대로 탑승자 모두 저세상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이거 미니 트럭이라 불리는 미니 트럭과의 충돌시험도 역시 진행을 했습니다. (사실 타이거 미니 트럭은 처음 들어보는 차량입니다. ^^:) 미국에서는 이런 미니 트럭이 인기가 있나 봅니다.


포드 레인저와 충돌했을때의 상황인데 미니트럭에 탑승한 운전자의 충격이 어느정도 사진에서도 느껴지네요.


충돌 후의 모습인데, 이 정도면 운전자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을 것 같군요. 속도는 미니트럭이 40km로 달리고 포드 레인저는 57km로 달렸을 경우입니다. 충돌후에 더미를 살펴 보았을때도 레인저의 더미는 크게 손상되지 않았지만 미니트럭의 더미는 사진으로 보는 것 처럼 상당히 큰 데미지를 얻었다고 합니다. 



저속전기차량이나 미니트럭이 일반도로를 달리는 건 아직 시기상조

충돌시험을 통해서 IIHS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직 저속전기차량이나 미니트럭이 일반 도로에서 달리다가는 그지꼴 못 면한다가 아니라 바로 저 세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하려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저속전기차량이 편리한 부분이 있지만 안전에 관한 부분을 놓고 볼때 아직은 많이 미흡한게 사실이기 때문에 안전에 관해서 좀 더 보강이 되고 검증이 되기 전까지는 일반차량이 다니는 도로에 나오는 건 금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 나온 저속전기차량이 일반도로에서 다니는 게 아닌 골프장이나 커뮤니티 공원 같은 특정 지역에서만 운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서 볼 일은 드물겠지만 IIHS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테스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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