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가 탄탄한 내비게이션, 맵피 A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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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시간에서 맵피 AP1의 디자인과 멀티미디어 기능등을 살펴보았습니다. DMB로 공중파를 시청하고 동영상으로 영화도 보고 맵피 유나이티드의 맵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럼 오늘은 제품을 설치하고 나서 실제로 주행을 해보면서 제품이 어떻게 사용 되어지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전에 송파구에 들릴일이 있었다가 오후에 돌아오는 길에 목적지까지 맵피 AP1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목적지를 입력을 해야 겠지요?^^

 
평소에 늘 하는 명칭검색 보다는 좀 색다르게 지하철역으로 목적지를 설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새롭게 개통된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클릭해 보았습니다.


운행거리는 25km, 운행 시간은 35분이 걸린다고 나와있습니다. 이용 도로는 올림픽대로를 이용한다고 나와 있는데 저는 강변북로로 달릴 예정입니다.


지금 차가 한참 막히는 시간이라서 그냥 가면 올림픽도로나 강변북로에서 꽉 막힐 수 있어서 맵피 AP1에 있는 모젠티펙을 이용해서 도로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강주변을 클릭하고


현재 교통상황을 보니까 역시나 제가 가는길은 좀 막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비게이션에서 교통상황을 살필 수 있다는게 솔직히 놀랍습니다. 내비가 처음 나올때는 언제 이런 기능들이 나올까 하는 상상만 했는데 말이죠.


속도를 보니 그렇게 심하게 막히지는 않아 보이네요. 전 좀 다른길로 가고 싶은데 여기서는 잠실대교로 통하는 길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좀더 빠른 다른 길이 있는데 그런 길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좀더 지능화된 인공지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전 수서로 가서 바로 청담대교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화면 오른쪽에 이렇게 화살표로 표시를 해주어서 초보자들이 길을 못 찾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그럼 청담대교를 타기로 하고 올라갑니다.


우측 올림픽도로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하지만..저는 그리로 안가고 그냥 직진으로 달려서 강변북로를 타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POI검색을 통해서 가는길에 주유소가 있는지 한번 확인했습니다. 기름이 떨어져서 넣어야 하는데 보니까 거의 가격이 1800원 언저리에서 놀고 있습니다. 와 정말 1200원 하던때가 어저께 같은데 벌써 국제유가가 오른다고 벌서부터 이렇게 국내 기름값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보면 또 2000원을 돌파하는 날이 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겠네요.ㅎㅎ 서울에서 자동차 타기는 너무 힘들어서 말이죠.


여의도 목적지 주변 주유소도 거의 1800원대를 향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가격이 오른 것 같네요.


저속으로 달리니까 이렇게 오른쪽에 뉴스와 사고행사에 관한 기사들이 자동으로 올라옵니다. 차가 멈추거나 저속으로 달릴때 이렇게 오른쪽에 팝업 같이 여러가지 정보가 나오는 것은 역시 맵피와 모젠티팩만이 가지는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도 위에 다양한 정보들이 스크롤 되기 때문에 주행중에 도로의 정보나 주요 뉴스등을 실시간으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날 보니 동암아시아에 신종플루가 유행한다고 나오던데.. 저는 내일 동남아시아를 가야 하기에 좀 무거운 뉴스였습니다. ㅡㅡ;


운전중에 DMB시청은 절대 하면 안되는데 전 단지 이번 리뷰때문에 이동중에 DMB의 성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멀티모드 기능들이 이럴때 요긴하게 사용되어지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동중에 DMB나 다른 일을 하시면 안됩니다. 잠깐 티비 보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최근의 연구자료에 발표가 되었습니다.(뭐 이걸 연구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당연한 이야기인데 말이죠.^^) 무조건 주행중에는 DMB를 안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잠시 DMB를 보지 않고 듣는데도 운전에 제대로 집중이 안되더군요. 왠지 라디오와 달리 자꾸만 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습니다. 아예 법제화 시켜서 이동 중에는 DMB시청이 안되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에 다양하게 표시되는 정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은 익숙해져서 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는데 자주 사용하다 보면 요긴하게 사용되어질 화면의 모습인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목적지 까지 무사히 완료를 했다는 안내양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면서 자꾸만 올림픽도로로 가라고 우긴거 빼고는 깔끔한 진행을 보여 준것 같네요. 올림픽도로로 가나 강변북로로 가나 시간이 거기서 거기지만 끝까지 고집을 꺽지는 않더군요.ㅡㅡb

실재로 주행을 하면서 느낌 맵피 AP1은 맵피 유나이티드를 탑재해서 그런지 무난한 성능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후행성도 없는 것 같았고 티펙으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고 특히 운행하게 될 곳의 교통상황을 알려주니까 운전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타나는 여러가지 뉴스와 정보들 또한 유익했습니다. 하지만 GPS를 수신하고 나서 티펙을 인식하는 시간이 좀 결렸던 것 같습니다. 시동을 걸고 전원을 켜고 바로 어느 도로로 갈것인가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서 티펙이 바로 인식되지 않으니 초반에 인식되기 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성격이 무척 급해서 그런지 이런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성격이 급한 한국인의 특성상 바로바로 인식되고 화면에서 보여 주어야 하기 때문에  GPS 인식이나 티펙의 인식도, 전원을 켬과 동시에 인식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맵을 사용하는데 아직 인공지능이 부족한 건지 처음에 정해 놓은 길을 죽어라고 안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미 다른길로 접어들어서 다른 길로 가려고 한다면 자체적으로 분석해서 지금 그 길에서 더욱 빠른 길로 안내를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 길을 알고 있는 경우는 조금만 맵과 다른 길을 가면 처음에 인식한 길로 가야 한다고 계속 감내놔라 대추내놔라 하고 조잘 조잘 이야기를 하는데.. 이럴때는 그냥 꺼버리든가 음소거를 해버립니다. 언제쯤 인공지능이 강화가 되어서 융통성 있게 변화된 길에서는 변화된 노선으로 지혜롭게 안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제가 맵피 내비게이션 맵을 사용하면서 느낀 유일한 단점입니다.  



그동안 맵앤소프트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달수 있게 허락한 단말기인 맵피AP1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전해드렸습니다. 저도 내비게이션은 다른 사람거만 보고 사용해 보았지 직접 차량에 부착해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제가 좋아는 맵이 탑재된 제품이라서 리뷰하면서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맵피는 최근에 나오는 신차에 기본 맵으로 탑재가 될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검증이 된 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행중에 딱히 큰 불편함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말을 하자면 좀더 번개처럼 GPS와 티펙이 인식되었으면 하는 생각들(제가 성격이 아주 급합니다.ㅋ) 그리고 좀더 융통성 있게 목적지를 알려주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추전을 해주어도 손색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한 내비게이션

맵앤소프트와 함께 개발된 AP1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단말기와 맵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잡 기능은 없고 필요한 것만 들어있고 디자인도 심플하고 단아하게, 사용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DMB도 내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깔끔했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수신율인데 제가 리뷰기간동안 서울에서만 주행을 해서 그런지 수신율도 좋았습니다. 900MHZ의 듀얼코어 CPU와 256MB DDR RAM의 고성능이라 멀티미디어 활용성도 우수했고 SiRF 3 칩셋을 사용하는 일반 내비게이션과 달리 SiRF V6을 사용해서 GPS인식도 뛰어난 편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조금 느리다고 했지만 내비게이션을 많이 사용해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빠르게 인식되는 편이라고 하시더군요)

기본적인 맵은 가장 유명한 맵중에 하나인 맵피 유나이티드를 사용해서 좋았고 위에서 이야기한 여러가지 기능들이 무난하고 부드럽게 잘 작동이 되어서 사용하는 내내 즐겁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거치대가 무척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지고 또한 탈부착이 가능해서 따로 다른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저는 화려한 것보다 이렇게 디테일하고 기본에 충실한 제품들을 좋아합니다.

지금 내비게이션 선택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AP1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맵피 유나이티드가 탑재되어 있고 맵앤소프트가 인정했기 때문에 맵피 브랜드를 사용하고 실제로 문의드릴 것이 있어서 전화를 한적이 있는데 연결도 잘 되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A/S문제도 걱정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중소기업 내비게이션은 A/S 부분이 가장 걱정되기 때문이죠. 지금 상황으로는 저는 이 제품과 함께 앞으로 몇년은 쭉 함께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AS: GPS는 빨리 잡는 편인데 티펙을 잡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한강쪽의 교통상황을 살피려는데 바로 확인이 안되니까 좀 답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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