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세단 버전? 신형 7세대 2023 디올뉴 그랜저 공개(스펙,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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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정말 지금의 벤츠, BMW 이 부럽지 않은 명성을 누렸던 그랜저가 7세대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예전의 럭셔리 이미지는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국내 세단 시장의 맹주 자리를 지키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7세대 그랜저는 6년만에 돌아 왔는데 오랜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온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랜저는 해외 시장에서는 인기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7세대는 등장 하자마자  '10만9000대' 예약을 기록하며 한국 예약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엄청난 인기가 아닐 수 없는데, 기존 최고 기록을 쓴 전기차 아이오닉6 4만7천대의 두배 이상의 성과 입니다. 

7세대 2023 그랜저

이번에 등장한 7세대 그랜저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기존의 중후한 이미지가 아닌 우주선 느낌이 나는 SF 이미지가 강한데, 첫 인상은 현대차의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staria)'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 스타리아

스타리아의 세단 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스타리아 판매량은 저조한데 스타리아 납작버전인 그랜저의 인기가 이렇게 폭발적인걸 보면 디자인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전면부의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는 주간주행등(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일체형 구조 입니다.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하지만 스타리아와 너무 닮아서 참신성 면에서는 아쉽네요. 

7세대 그랜저

전면은 스타리아를 닮았다면 후면은 제네시스 G90 이 보입니다. G90이 두개의 라이팅으로 포인트를 줬다면 그랜저는 한개로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90

신형 디 올 뉴 그랜저 외형 디자인에서 '스타리아 + 제네시스 G90'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1세대 그랜저

전면은 SF 느낌이 강하게 난다면 측면은 1세대 각 그랜저의 상징과도 같은 오페라 글라스를 넣고, 후면은 제네시스 G90 모습을 따라하며 중후하고 럭셔리한 모습을 담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6세대 그랜저 대비 차가 좀 더 중후해지고 커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실제로도 7세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에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 늘리며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습니다. 

전장이 5미터가 넘는 그랜저를 7세대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네시스 G80 전장이 4990mm 인데 이제 그랜저가 제네시스 G80 보다 전장이 더 큰 차량이 되었습니다. 

휠베이스는 2895mm로 최장 휠베이스를 자랑합니다.

측면의 오페라 글라스로 1세대를 추억 했다면, 실내를 보면 1세대에 적용 되었던 1자형 스티어링 휠이 추억을 자극 합니다.

1세대 그랜저 실내

1세대 그랜저의 추억을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중앙부 혼커버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실내는 전면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중앙 하단의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가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기어스틱이나 변속 버튼이 보이지 않아서 어디로 갔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스티어링 휠로 이동한 칼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랜저 7세대 주요 특징을 보면,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과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이 동급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테슬라의 상징과도 같은 매립형 손잡이 ‘플러시 도어 핸들’, 문틀이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고, 사전 등록한 지문으로 차량 출입과 시동까지 가능한 지문 인증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을 비롯해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분리형 카페트, 흡음 타이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다양한 기술들이 대거 투입 되었습니다. 

디 올 뉴 그랜저에는 원격으로 고장 상태를 조기 감지해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진단서비스'가 현대차 최초로 도입되었습니다.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 3.5리터 GDI 가솔린 /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 3.5리터 LPG 등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 됩니다.

 

2.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에 11.7km/l 의 복합연비 그리고 3.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m에 10.4km/l 의 복합연비를 제공합니다.

신형 그랜저 세부 가격을 보면 2.5리터 가솔린 프리미엄 3716만원, 익스클루시브 4202만원, 캘리그래피 4604만원입니다.

3.5리터 가솔린 프리미엄은 3961만원, 익스클루시브 4447만원, 캘리그래피 4849만원으로, 이전 그랜저와 비교해 가격은 트림에 따라 324~373만원 인상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미적용 기준 프리미엄 4376만원, 익스클루시브 4862만원, 캘리그래피 5264만원 입니다.

LPG 3863만원부터 시작됩니다. 

1세대 각 그랜저의 추억을 담은 7세대 2023 그랜저는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요? 6세대는 자동차 판매량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흥행신화를 이어 나갔는데 7세대 역시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성이 부족했던 6세대 보다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만 전면의 스타리아를 닮은 부분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예약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보면 그랜저의 흥행신화는 계속 쓰여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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