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울트라 , 2억 화소 vs 1인치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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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화제작 갤럭시Z 폴드4, 플립4 가 8월 16일 공개되고 난 후 22일까지 사전예약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프리미엄 모델로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벌써부터 내년 상반기에 등장할 갤럭시S23 시리즈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직은 폴더블 스마트폰 보다는 바(Bar)형 모델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갤S23 루머 소식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갤럭시S23 시리즈 루머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데 그중 가장 유력하고 주목 받고 있는 것이 2억 화소 카메라 탑재설 입니다. 

카메라는 스마트폰 구매시 상당히 중요한 구매 포인트라 업체들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 갤S23 같은 경우 4년 만에 카메라 사양을 대폭 높여서 나올거라는 소식에 관심도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22 울트라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최근 주요 카메라 협력사에 갤럭시S23에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확정 내용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현존하는 최고의 카메라 화소수가 들어간 갤럭시 스마트폰이 내년 등장하게 됩니다. 

참고로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2년 전 갤럭시S20 울트라에 들어간 1억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3년 동안 1억 8백만 화소로 버티고 있었는데 4년만에 2억으로 넘어가게 된 것 같습니다. 

삼성 아이소셀 HP3

삼성은 지난해에 첫 2억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인 아이소셀 HP1을 발표했고, 그해 6월에는 아이소셀 HP3라는 또 다른 이미징센서를 출시 한 상태 입니다. 갤S23에 들어가는 것은 HP1, HP3 도 아니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아이소셀 HP2 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아이소셀 HP2는 현재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카메라모듈로, 센서 픽셀 크기는 아이소셀 HP1(0.64마이크로미터)과 아이소셀HP3(0.56마이크로미터)의 중간 급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화질 및 구동성능이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토롤라 X30 프로
모토롤라 X30 프로

사실 얼마전에 공개된 중국 브랜드인 모토로라 X30 프로에 삼성의  2억 화소 HP1가 최초로 탑재 되어 출시 되었습니다.

2억 화소 타이틀은 중국에 빼았겼지만 그래도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2억 화소 센서가 갤럭시에 들어간다고 하니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샤오미도 2억화소 이미징센서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고 하는 등 2억 화소 탑재 스마트폰의 출격이 줄줄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1억을 넘어서 2억 화소의 시대가 내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저는 2억 화소 보다는 1인치 카메라 탑재를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1인치 카메라가 탑재 된다는 루머나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대신에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TSMC 의 위치에 있는 부동의 1위 소니가 1인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니 IMX989

소니가 세계 최초로 1인치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인 IMX989를 이미 출시했습니다.

삼성은 소니보다 해상도를 높인 1억, 2억 화소 이미징 센서에 집중하고 있는데  1인치 크기의 이미징센서는 소니가 삼성보다 먼저 상용화에 성공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소니  IMX989 는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가운데 가장 큰데, 5천만 화소에 개별 픽셀 크기는 1.6마이크로미터(µm) 입니다. 

소니 RX100

1인치 센서는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에 사용하는 크기로, 대표적인 제품인 소니 RX100 시리즈에 적용되었습니다. RX100은 작은 크기에 사진이나 영상이 잘 나오기로 유명해서 유튜버들이 브이로그 촬영시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센서 크기가 깡패란 말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미지센서는 크면 클수록 사진 촬영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고가의 디지털 카메라는 카메라 센서 크기가 크고 그 만큼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센서가 크면 그만큼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기에 유리합니다. 작은 센서에 화소를 무작정 높여도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과물 역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의 현존하는 가장 큰 센서는 아이소셀 GN2로, 1/1.12인치 크기를 지니며 픽셀 크기는 1.4µm 입니다. 삼성도 화소만 무조건 높일 생각만 하지 말고 소니처럼 1인치 센서를 하루 빨리 출시하고 갤럭시에 적용했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소니 1인치 센서 탑재를 앞세운 샤오미 12S 울트라

소니 1인치 센서는 중국 샤오미 12S 프로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샤오미는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 기술 협력을 한 샤오미 12S 울트라를 지난 7월4일 공개했습니다. 

샤오미 12S 울트라 스펙

이미지센서는 소니의 1인치 크기인 IMX989를 썼는데 '라이카 + 소니 1인치 센서'를 앞세워 고급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그동안 갤럭시 대비 고급화에 약점이 있었는데 '라이카 + 소니'와 협력하며 고급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샤오미 12S 울트라

샤오미 스마트폰은 그동안 끌린 적이 없었는데 1인치 이미지센서를 적용했다고 하니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1인치 센서가 주는 카메라 결과물이 얼마나 좋을지 상당히 궁금 하네요. 

1인치 센서가 좋긴 하지만 제품이 두꺼워지고 무게가 늘어난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제품 크기가 큰 일반 디지털 카메라는 문제가 없지만 두께를 줄이고 무게를 끊임없이 줄여야 하는 스마트폰에서는 단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갤럭시S23 울트라 예상 이미지

그래서 샤오미 12S 울트라 같은 경우 두께는 9.06mm로 다른 스마트폰보다 두껍고 무게도 225g으로 무거운 편 입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아직은 1인치 카메라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에는 살짝 이른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도 뛰어들고 경쟁이 시작 된다면 단점으로 지목되는 부분들도 해결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말 1인치 적용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다면 디지털 카메라는 설 자리를 완전히 잃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도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상당히 발전되고 있는데 여기에 1인치 센서까지 들어 간다면 풀프레임을 제외한 일반 디카는 경쟁력을 상실 할 수 있습니다.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 사장인 테루시 시미즈는 지난 6월 "2024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품질이 DSLR 카메라를 능가하는 수준까지 올라갈 것" 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자사의 1인치 이미지 센서 등장을 보면서 그런 말을 한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2024년에는 갤럭시S24 시리즈가 등장하는 시점인데 그때는 삼성도 1인치 이미지센서를 적용 했으면 좋겠습니다. 

2억화소에 1인치 카메라 탑재라면 정말 무적의 스마트폰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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