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쓸쓸히 생을 마감한 단종 차량들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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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의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던 최악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펜데믹으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정말 많은 신차들이 쏟아져 나왔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신차들이 많았던 올해지만 이와 반대로 쓸쓸하게 사라지는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신차 소식은 즐겁지만 이런 단종 소식들은 우울하게 만드네요. 

올해 단종된 차량을 볼까요? 

아이오닉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현대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드 모델이 단종의 길을 맞이 했습니다. 처음 등장할때만 해도 국내 하이브리드카의 대표주차가 될거라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니로 하이브리드에 밀리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토요타 프리우스의 대항마가 될 것이란 작은 소망도 있었지만 그런 바램 역시 물거품이 되었지만 그래도 출시 이후 누적판매 2만대를 기록하며 국내 친환경차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제 국산 하이브리드 대표 차량 타이틀은 기아 니로에서 넘겨주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이오닉 EV는 계속 생산되고 판매 된다고 합니다. 

말리부

말리부 디젤 

비운의 차량 말리부 디젤 모델이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국내 출시전에 국내 데뷔하면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의 라이벌이 되어서 훈훈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국내서 출시 되고 큰 임펙트를 주지 못했습니다. 

디젤 모델도 출시 되면서 라인업을 다변화 시켰지만 디젤이 미세먼지 주범으로 몰리면서 역시 큰 힘이 되지 못했습니다. 최근 2년간 814대가 판매 되는 등 말리부 제품 내 비중이 3.04% 불과 하면서 결국은 퇴출을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말리부 하이브리드에 이어서 디젤도 떠나면서 이제는 1.35리터, 2.0리터 두 가솔린 터보 모델만 남게 되었습니다. 

i30 N

i30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에서 해치백의 부흥을 위해 등장했던 i30은 전혀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결국 단종 되었습니다. 국산 해치백의 마지막 보로라 할 수 있는데 i30도 떠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양성은 더욱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현대차에서 국내 해치백 시장을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결국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i30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상태인데 국내서는 고성능 N 모델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서는 찬밥이지만 다행스럽게 유럽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기에 유럽에서는 계속 판매가 됩니다. 

벨로스터

벨로스터 

벨로스터 역시 해치백의 부흥에 일조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i30도 그렇듯이 벨로스터 역시 해치백 부흥에 실패 했습니다. 비대칭 도어와 함께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과감한 디자인으로 초반 눈길을 끌었지만 해치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고성능 N모델이 등장하면서 1.4T 1.6T 모델은 더욱 안팔렸고 결국 N모델만 남겨두고 단종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i30과 마찬가지로 벨로스터 역시 N 모델로만 승부를 보게 되었습니다. 

N 모델로 국내서 생을 오래 유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클리오 

i30, 벨로스터 두 해치백 모델이 이렇게 쓸쓸하게 끝을 맺으면서 앞으로 한국산 해치백 차량을 보기는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더욱이 르노삼성 해치백 모델 클리오 역시 국내서 1년만에 단종이 된 상태 입니다. 

국내서 해치백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 외에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골프와 같은 상품성있는 차량을 만들면 될 것 같은데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다 보니 결국 이런 아쉬운 결과를 계속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다마스 라보 

오랜시간 소상공인을 위해 열심히 달렸던 귀염둥이 한국GM 다마스, 라보는 내년에 떠난다고 합니다. 판매 부진이 아니라 안전 문제와 환경 문제로 결국 소상공인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르노 조에 

또한 국내 첫 전기차 르노삼성 SM3 Z.E 는 르노 '조에' 등장으로 국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코나 EV

또한 잇단 화제로 품질문제에 타격을 받고 있는 코나 EV 도 단종이 된다는 아쉬운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나 다른 모델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 했는데 EV 모델만 출시를 하지 않은 것도 단종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1위 코나EV 는 화제 논란을 이겨내고 국내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올해 수 많은 신차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처럼 다양한 차들이 생을 마감하고 떠나갔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차들이 등장하고 사라질까요? 2020년에는 자동차 시장에 우울함 보다는 밝은면이 더 많은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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