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라스베이거스, 해외유심 vs 진짜 무제한 데이터로밍(KT 하루종일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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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나려고 하면 이것 저것 준비할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얼마전 가족들과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것 저것 준비할 게 많아서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입을 옷 부터 해서 먹을 것 그리고 여행자 보험, 국제운전면허증, 이런 저런 챙길게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하나가 데이터 로밍 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해외를 나갈때 데이터 로밍을 하지 않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냥 해외 나가면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정도로 해외를 나가면 국내와 사실상 연락을 끊고 살았는데 지금은 그때와는 완전 달라졌습니다. 

데이터로밍이나 해외유심 상품을 이용해서 해외를 나가도 국내에 있는 것 처럼 연락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번에 미국을 가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통신사 데이터 로밍을 할지 해외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할지 고민을 하다 결국은 통신사(KT) 데이터로밍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미국 여행을 떠나면서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을 이용했는데 비록 가격적인 부담이 있긴 했지만 정말 여행하면서 선택 잘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해외 여행을 떠나면서 해외 유심을 국내에서 미리 구매해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데이터로밍 대신에 종종 유심을 이용해서 여행을 떠난적이 있습니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밍과 비교하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해외 유심 사용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심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시중에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 있는데 그중에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어렵고 가격이 좀 저렴하다 싶으면 테더링이 지원 안되는 상품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 합니다. 

저도 유심 상품으로 알아 보다가 미국 통신사 선택하는 것도 복잡하고 후기를 보면 테더링이 안되서 낭패를 겪었다는 글을 보니 아무거나 선택할 수 없겠더군요. 

저는 미국에서도 노트북을 이용해서 업무를 봐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테더링은 필수적인 부분 이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렌트해서 구글맵을 네비게이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 안전한 데이터 사용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해외 유심을 넣게 되면 나쁜 것이 한국에서 전화 연락이 안된다는 것 입니다. 카카오 보이스톡으로 연락은 되겠지만 새로운 전화번호가 부여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화는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런 저런 복잡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결국 KT 데이타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아내는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를 사용하지만 역시 업무 때문에 데이터로밍 상품을 이용해서 둘다 해외유심이 아닌 데이터로밍 상품으로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이용한 데이터로밍은 현지에서 제대로 잡히지가 않아서 낭패를 겪었는데 저는 너무 잘 잡히고 속도도 빨라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정말 '프리미엄' 이름값을 톡톡히 하더군요. 

KT 에서 데이터로밍을 하게 되면 여러 상품들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상품 입니다.  

제가 예전에 주로 이용했던 상품은 하루에 11,000원 하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상품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하루 300MB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인데 가벼운 카톡 정도면 괜찮지만 테더링 사용량이 많은 저에게는 부족한 용량이라 요즘에는 사용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속도 용량 제한이 없는 프리미엄 상품이 나와서 이번에 처음으로 이용을 해봤습니다. 가격은 3300원 정도 더 비싸긴 하지만 주변에서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한번 믿고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입하는 방법은 콜센터(전화번호 02-2190-0901), 공항 로밍센터, 온라인(PC/모바일)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KT 로밍센터가 상주하고 있으니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1터미널 뿐만 아니라 2터미널에도 있는데 만약 여기서 놓치더라도 출국수속 밟고 안으로 들어가서도 로밍센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로밍도 신청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대한항공 직항을 타고 라스베이거스를 향해서 날아 갑니다. 

12시간 정도 날아가서 드디어 라스베이거스 메케런 국제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작년에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했을때는 LA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5시간 달려서 왔는데 이번에 바로 직항으로 오니 상당히 편하더군요.

LA 공항에서는 입국수속도 상당히 오래 걸렸는데 이곳은 줄도 별로 없고 수속도 초스피드로 밟고 공항을 나왔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스마트폰 전원을 켜니 로밍이 자동 연결 되서 바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밍 연결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고 그냥 껐다 껴면 자동으로 현지 통신사 네트워크에 연결이 됩니다.

공항에서 무료셔틀 버스를 타고 렌터카 센터 건물로 이동을 합니다. 대략 1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 허츠 골드 멤버라 편안하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번개같이 수속을 마치고 차를 렌트 합니다. 

선택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차량들.. 저는 이 중에서 닛산 알티마를 선택 했습니다. 

가장 미국적인 중형차를 한번 타보고 싶어서 선택을 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왜 미국에서 일본 중형차 3인방이 큰 사랑을 받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12시간 비행기 타고 오자 마자 바로 다시 5시간을 차를 운전해서 그랜드캐넌을 가는 일정이라 마음이 좀 급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운전을 한 경험은 예전에도 있지만 늦은 밤이라 좀 걱정이 됐습니다. 

차량은 네비게이션 없는 차로 선택을 해서 바로 차량에 아이링(iRing) 홀더를 부탁해서 스마트폰을 연결을 합니다. 정말 아이링 홀더 안 가져 같으면 큰일 날 뻔 했는데 덕분에 아주 구글 맵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량 급하게 반납 하느라 차량에 부착한 상태로 두고 왔다는.. ㅠ.ㅠ   

핸드폰을 평소에 두개를 들고 다니는데 화면이 큰 갤럭시S10 플러스를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고 LG G8 ThinQ 에서 테더링을 걸어서 사용을 했습니다. 속도 용량 제한없는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상품이라 정말 편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데 올때 분명히 데이터로밍을 하고 왔는데 미국에서 잘 연결이 안되더군요. 아내가 한국에서 업무가 많아서 카톡과 보이스톡은 필수인데 만약 제가 KT 데이터로밍 안 했으면 정말 큰 일 날뻔 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할때부터 한국에 돌아갈때까지 정말 원활하게 데이터가 연결이 되어서 정말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연락을 안 하거나 데이터 사용이 필요치 않은 분들은 모르겠지만 정말 사업상 노트북 인터넷 작업이나 보이스톡을 자주 해야 한다면 저는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상품을 정말 강력 추천 합니다. 

5시간을 달려서 그랜드캐넌에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처음에 밤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운치 있고 미국이 운전하기가 상당히 좋더군요. 아내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가다보니 또 금방 도착한 기분이었습니다. 

무사히 도착해서 긴장을 풀어서 그런가요? 바로 다음날 아침에 대재앙이 시작 되는데.. 

비상등을 켜 놓은채 그냥 숙소로 들어갔던 것 입니다. 한국에서도 종종 이런적이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그럴줄이야.. ㅠ.ㅠ 

덜컹 내려 앉은 마음을 잡고 시동을 걸었더니 역시나 시동이 안 걸리더군요. 이곳에 날씨가 추운 관계로 배터리가 더 빨리 방전이 된 것 같았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이런 상황을 맞이하니 순간 맨붕! 

땡큐 맨

근처에 시동 거는 아무차량을 찾아 가서 도움을 요청했고 마침 운 좋게도 BMW M 오너분께서 케이블 점퍼를 가지고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분이 저 보고 나를 만나서 당신은 행운아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1차 난관을 해피 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사람들이 대체적으로 다 친절한 편이어서 좀 더 편안한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랜드캐넌

브라이스캐넌

광활한 그랜드캐넌과 브라이스캐넌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브라이스 캐넌은 기온이 -6도가 나올 정도로 추웠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제가 원래 겨울은 싫어 하는데 브라이스 캐넌의 겨울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공기가 정말 깨끗하고 푸른 하늘에 탁 트인 풍경을 보니 이곳에 며칠 더 묶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다음에 시간되면 브라이스캐넌은 가족과 한번 더 오고 싶더군요. 

TV CF 에서 많이 보던 오묘한 빛의 조화가 아름다운 엔텔로프캐넌도 방문 하고 왔습니다.  

그외에도 여러 곳을 보고 왔지만 저는 그런 유명 국립공원보다 그냥 미국 일상의 풍경들이 아름답더군요. 

이제 한국에서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빼앗긴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을 보는 것 만으로도 그냥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라스베이거스를 향해 고고! 

풍경이 좋으니까 장거리 운전을 해도 지치거나 하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오다가 발견한 마트에 내려서 요리해 먹을 재료들도 사고 잠깐 미국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땅이커서 그런가 동네 마트 크기도 정말 엄청나게 크더군요. 

다만 아쉬웠던 것은 과일들이 다양하지 못했다는 것 정도? 

제가 좋아하는 서양배도 듬뿍 샀습니다. 

오랜 시간을 달렸으니 셀프 주유도 하는데 미국서 간만에 하니까 잔뜩 긴장했지만 방법을 알고보니 상당히 쉽더군요.    

제가 요리한 아침밥

숙소에 도착해서 아메리칸식으로 아침을 해먹고 이러니 정말 미국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데이터 무제한 상품 덕분에 한국과 마음 편하게 자주 통화를 하니까 미국에 있지만 한국과 계속 연결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예전에는 한국 떠나면 통화는 정말 급한거 아니면 안 했는데 지금은 미국에서도 편하게 화상통화를 하니 정말 세상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호텔투어도 재미나게 하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길치이긴 하지만 무제한 데이터와 구글맵만 있으면 해외에서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쉑쉑버거

맛있는 쉑쉑버거와 인앤아웃 버거도 다 먹어 보았는데 확실히 미국은 햄버거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한식이 NO. 1 음식이라 이렇게 현지에서 김치를 사서 한국식으로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두부도 사서 된장찌개도 끓여먹고요. 

베스트바이에서 가전 쇼핑도 했는데 정말 후덜덜한 가격의 TV를 보니까 그대로 사서 한국에 가져오고 싶더군요. 확실히 미국이 물가가 싼 것 같지는 않은데 TV는 정말 싼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처럼 친절하게 집까지 배송해 주고 설치해 주는 그런 서비스가 없어서 아마 더 저렴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미국은 이렇게 사서 직접 차에 실어서 스스로 설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친절하게 직원이 따라와서 짐을 옮겨주는 모습을 보니 훈훈 하더군요. 이들의 대화를 잠시 엿 들었는데 점수좀 잘 달라고 직원이 그러고 고객은 최고 점수를 주겠다고 하는 걸 보니 이런 고객 응대 서비스 점수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미국은 이미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똑똑한 인공지능(AI) 비서가 판치는 시장이 되어버렸더군요. 개인적으로 정말 부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차 방문한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도 방문 했는데 저 있을때 왔으면 구경 하러 갔을텐데 아쉽네요. 

정말 이번 여행은 미국을 제대로 경험하고 온 시간 같았습니다. 12일 정도 여행을 했는데 느낌은 마치 미국에 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자연환경 좋은 미국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미세먼지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니 급 우울해 지더군요. 돈만 많다면 미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라 그런지 돌아와서도 여행 후유증이 크네요. 한국에 돌아온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완전히 정신이 돌아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 :)   

이번 여행에서는 초반에 오랜 운전으로 좀 빡센 일정이긴 했지만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여행지도 좋았고 가족과 함께라서 좋았고 그리고 무엇 보다도 모바일 데이터에서 자유로와서 더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그 어느때보다 모바일 데이터를 많이 쓰고 활용했는데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덕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한국에 있는 것 처럼 이동 중에도 노트북에 테더링을 걸어서 업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음성통화를 사용한 경우 실시간으로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인터넷이 연결되면 카카오 보이스톡을 이용해서 무료로 통화가 가능하지만 'KT 로밍ON'을 이용하면 국내 통화료와 동일한 가격으로 해외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초당 1.98원에 불과해서 10분 이용시 1,188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로밍ON 상품은 별도 신청없이 지원국가에서는 기본으로 적용이 되는 서비스 입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 로밍 서비스는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꼭 해외 유심만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데이터 사용이 정말 중요하고 주변인들과 넉넉하게 테더링을 할 계획이라면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비싼 값은 충분히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신다면 해외유심과 데이터로밍 상품을 잘 비교 하셔서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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