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어 올때 모터 돌리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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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꼴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쌍용차가 언제 그랬던 적이 있느냐며 요즘은 3위를 당연시 하듯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도의 위기까지 몰리며 끝났다고 생각했던 쌍용차가 화려하게 부활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무너지던 기아차를 봉고가 살려 냈다면 지금의 쌍용차를 멱살잡고 하드캐리하고 있는 차량은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차량의 성공 덕분에 쌍용차는 한국GM, 르노삼성을 제치고 3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티볼리의 성공도 놀랍지만 그 보다 더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렉스턴 스포츠 입니다. 



픽업 트럭 불모지인 국내에 픽업트럭을 꾸준히 출시 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던 쌍용차는 이제 그런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는 듯 보입니다. 무쏘 스포츠에 이어서 나온 렉스턴 스포츠가 현재 국내서 승승장구 하며 쌍용차 3위 입성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싼타페, 쏘렌토, 그랜저 같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대중의 높은 관심속에서 빛나는 차량은 아니지만 소리없이 내실을 다지며 알차게 성장하고 있는 차량이 렉스턴 스포츠 입니다. 



누적 판매량 4만대 돌파 


렉스턴 스포츠는 11월 4106대가 판매 되었고 올 한해 누적 판매량은 37,764대 입니다. 월 평균 3400대 정도 판매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쌍용차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티볼리와는 누적 판매량에서 2천대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 입니다. 


12월 판매량 차이로 쌍용차 판매량 TOP 순위가 가려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12월 판매량까지 더해지면 연간 판매량 4만대 돌파가 확실시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픽업트럭 모델 중에서 최초로 4만대 판매량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초기 연간 판매 목표는 3만대 였는데 무려 1만대를 넘어서며 쌍용차에게 행복한 성탄 선물을 안겨 주었습니다.  



라이벌 없는 시장 


요즘 도로에서 쌍용로고가 달린 픽업 트럭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다 이런 놀라운 판매량 덕분이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질주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국내 시장에서 라이벌 차량이 전혀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쌍용차의 틈새 시장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른 세그먼트는 지금 상당히 피튀기는 혈전을 벌리고 있는 것과 달리 픽업 시장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픽업 트럭을 사고 싶다고 생각을 한다면 떠오르는 대안은 렉스턴 스포츠 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수입차 직구로 포드 F150이나 쉐보레 콜로라도를 구매해야 하는데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는 선택 입니다.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쭉 손 집고 헤엄치기 식의 편안한 판매를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정말 배아픈 광경이 아닐 수 없으나 대응카드를 당분간 내 놓을 수 없기에 그냥 구경만 할 수 밖에 없는 처지 입니다. 


다만 한국GM에서 미국에서 쉐보레 콜로라도를 들여을 계획을 하고 있기에 그 것이 변수는 될 수 있 수 있습니다. 정통 픽업인 콜로라도와 붙게되면 아무래도 렉스턴 스포츠가 성능이나 브랜드 파워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콜로라도가 나온다 나온다 하면서 언제 확실히 나온다하는 말이 없기에 당분간은 지금의 호사를 계속 누려도 될 것 같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 


롱바디 모델 칸 투입 


그리고 물 들어 올때 모터 돌린다고 지금 픽업트럭 호황을 쌍용차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쉐보레 콜로라도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에 좀 더 탄탄하게 기반을 닦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내년에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을 투입 한다고 합니다. 좀 더 긴 차체의 롱바디 모델을 투입해서 미국 정통 픽업인 콜로라도를 견제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롱바디 모델에는 칸(Khan)이라는 서브 네임이 붙고 기본형 모델과는 다르게 세로형 크롬 그릴과 휠을 달아서 차별화 포인트를 둔다고 합니다. 


전장이 지금 모델 대비 300mm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그래서 적재량 역시 기존 400kg에서 650kg으로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면서 내년에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욕심이라면 2열이 없는 숏바디 모델도 추후 출시를 해줬으면 합니다.


지금의 픽업트럭의 호황을 쌍용차가 혼자 즐기고 있는데 사실 관전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미가 없습니다. 뭔가 경쟁이 붙고 해야지 재미있는데 혼자 독주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원래 이런 그림은 현대기아차에서 그려야 하는데 만년 꼴찌 이미지의 쌍용차가 그리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긴 합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렉스턴 스포츠의 일방적인 독주가 아닌 라이벌 차량이 등장해서 흥미로운 그림을 그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르노 알라스칸 


흥미진진한 픽업트럭 시장 


현대기아차는 당분간 내 놓을 카드가 없기 때문에 기대할 것은 없는 한국지엠 콜로라도가 빨리 나와서 맞불 작전을 펼쳐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정통과 한국 픽업 트럭의 한판 승부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 바란다면 르노삼성이 과감하게 르노 알라스칸을 투입해서 3파전 양상으로 몰고 간다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규모가 확 커질 수 있습니다. 



르노 알라스칸이 일본 닛산 나바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인데 이렇게 되면 미국, 일본, 한국의 픽업트럭 전쟁도 상당히 재미날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픽업트럭의 강자인 포드가 중형 픽업 레인저를 들여 온다면 정말 재미난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레인저는 외형이 상당히 잘 나온 차량이라 국내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 픽업트럭의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렉스턴 스포츠가 더욱 뜨거운 바람을 만들어내서 좀 더 더양한 모델들이 치열합 접전을 만들어 주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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