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9 두뇌에 인공지능을 더하다! 2018 LG올레드TV 씽큐 발표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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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다녀왔습니다. CES2018 참관을 위해서 말이죠. 정말 글로벌 IT기업들이 자사의 최고 기술을 뽐내는 자리여서 그런지 온갖 기술의 향연을 제대로 체험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중에 하나는 LG전자에서 선보인 올레드TV 씽큐(ThinQ) 였습니다. 최고의 화질에 인공지능을 더한 TV 였는데 정말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TV 였습니다.



저의 마음을 한 눈에 사로 잡았던 바로 그 녀석을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LG전자는 3월 5일 어제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레드TV AI 씽큐'를 국내에 출시 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CD를 제치고 사실상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올레드(OLED)TV가 인공지능을 만나면서 더욱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LG전자가 처음 올레드TV를 선보였을때만 해도 올레드TV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품질은 좋았지만 가격이 너부 비쌌고 LG전자 외에는 올레드를 채택한 브랜드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홀로 외롭게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모든것이 바뀌었습니다.


가격은 드라마틱하게 떨어졌고 LG혼자서 외롭게 싸우던 올레드 진영에 글로벌 TV메이커 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이젠 프리미엄TV의 대세로 떠오르게 된 것 입니다.


▲ CES 2018 LG전자부스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창훙, 뱅앤올룹슨 등 후발 주자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올레드 진영의 파워는 막강 해졌고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프리미엄TV는 올레드라는 공식이 생겨 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2500달러 이상의 글로벌 프리미엄TV 시장에서 LG, 소니 올레드TV가 양분을 하고 있습니다.


소니는 LG에서 올레드패널을 받아서 TV를 만들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다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올레드TV의 패널은 모두 LG에서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올레드TV의 글로벌 판매량은 1분기 21만8000대에서 4분기 74만4700대로 3.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프리미엄TV 시장은 올레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LG전자가 CES2018에서 선보인 올레드TV AI 씽큐는 사실상 프리미엄TV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더하다


LG전자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해서 이제는 정말 똑똑한 TV가 되었습니다. 리모콘으로 음성 명령을 내리면 말도 잘 알아듣고 명령을 바로 바로 수행을 합니다.



CES2018 에서는 영어로 명령을 내려야했지만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는 한글로 명령을 내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음성인식이 약한면들이 있었지만 이젠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바로 바로 알아듣고 빠르게 명령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리모콘에 있는 매직 마이크를 누르고 음성 명령을 내리면 TV 프로그램, VOD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줍니다.


요즘 유튜드 많이들 보시는데 모니터, 스마트폰이 아닌 넓직한 TV 화면에서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LG올레드TV 씽큐 리모콘


인공지능 탑재로 좋아진 점은 기기를 잘 못 다루는 어린이나 어르신분들이 더 편리하게 TV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음성명령으로 볼륨/채널변경, 방송시청 예약, TV 꺼짐 예약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또,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설정으로 들어가서 복잡한 메뉴를 보면서 해매야 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게임기에 연결해줘' 음성 명령을 내리면 바로 그 명령을 수행하니까 말입니다.



이외에도 영상종류에 따라서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 합니다.


예를 들어 “시네마 영상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영화 감상에 적합한 ‘입체감 넘치는 화질’과 ‘풍성한 효과음’을 바로 설정해 줍니다.


현장에서는 시간 때문에 인공지능 기능을 이것 저것 만져보지 못했는데 집에 두고서 얼마나 똑똑해졌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 탑재


딥씽큐로 똑똑한 인공지능을 탑재 했다면 여기에 알파9 두뇌까지 내장 되면서 더욱 똑똑한 TV가 되었습니다.



기존 TV에서는 TV화질과 다른 기능을 내세웠지만 2018 올레드TV 씽큐는 여기에 새로운 화질엔진 알파9 탑재로 꿈의 TV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그래픽카드, 카메라의 이미지프로세서와 같은 고성능 화질엔진이 탑재 되면서 보다 완벽에 가까운 올레드 화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파9 이란 새로운 네이밍을 적용한 것을 보면 그 만큼 화질엔진에 대한 기술적 자부심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해줍니다. 


1, 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해주고 3, 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의 뭉개짐을 완화해 주면서 좀 더 선명하고 깔끔한 영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물과 배경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값을 조정하는데 이를 통해 사물은 선명해지고 배경은 원근감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LG전자 올레드TV 씽큐 모델과 동일한 LG 올래드 패널을 탑재한 해외 경쟁사 모델을 비교해서 볼 수 있었는데 그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색감은 주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알파9 화질엔진 탑재로 처리속도가 빨라 지면서 움직임이 많은 경우 그 성능 차이가 명확하게 느껴지더군요.


화질엔진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올레드TV를 구매할때는 '알파9'을 꼭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알파9이 탑재 되었다는 이야기는 최고의 화질을 보여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규격의 HDR & 돌비 애트모스 지원


2018년형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의 또 다른 매력은 ‘돌비비전(Dolby Vision™) HDR’, ‘테크니컬러(Technicolor) HDR’, ‘HLG(Hybrid Log-Gamma)’, ‘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모두 지원 합니다.



세계 4대 HDR 규격을 지원하는 유일한 TV니 걱정 없이 구매하셔도 됩니다.



화질과 인공지능만 이야기를 했는데 '돌비 애트모스(ATMOS)' 탑재로 사운드 역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상의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입체음향 시스템입니다.


요즘 극장에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적용한 곳이 많은데 2018 올레드TV, 슈퍼 울트라HD TV 에 모두 적용이 되어서 TV에서도 영화관 수준의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굳이 사운드바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나노셀(Nano Cell) 기술이 적용 되어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 합니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도 옆에서 볼 때 색상 차이가 없다.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돌비 애트모스’와 ‘갤러리 모드’를 슈퍼 울트라 HD TV에도 적용 되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총 10개 모델(77/65W8W, 65W8K, 65/55E8, 77/65/55C8, 65/55B8)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합니다.



가격을 지난해 보다 20% 정도 낮추었는데 55형은 300만원에서 360만원, 65형은 520만원에서 1,100만원, 77형은 1,7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스탠드형(65W8K)을 새롭게 추가해서 벽걸이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의 가격은 55형이 210만원~260만원, 65형이 350만원~390만원 입니다.



점점 화질과 사운드가 좋아지고 똑똑해지는 TV를 보면서 TV의 발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초기에는 비싼 가격으로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올레드TV의 가격도 갈수록 저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저도 어서빨리 거실에서 퍼펙트 블랙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올레드TV를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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