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현장] LG 씽큐 TV, 인공지능을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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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로 유명한 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지난주 방문했습니다. 물론 카지노를 즐기기 위해서 다녀온건 아니고 지구촌 최대 IT 박람회라 할 수 있는 'CES 2018' 취재를 위해서 였습니다. 


호텔마다 로비에 줄지어 늘어선 카지노 머신들이 한 게임 하고 가라고 유혹의 손길을 보냈지만 그 보다 더 꿀잼인 CES 2018 구경하느라 단 한게임도 못 즐겼던 것 같습니다.



CES 2018(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기간 : 2018년 1월 9일 (화) ~ 12일 (금)
장소 :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이번 CES 2018은 참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정말 몸이 한개인게 아쉬울 정도였는데 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서 자사의 최신 기술을 뽐 내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번 CES는 인공지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많은 IT기기들이 인공지능과 융합한 최신 기술들을 공개 했습니다.



LG전자에서도 자사의 TV, 스피커, 생활가전등에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내장해서 ThinQ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서 주목을 받았는데 지금 부터 볼거리 많았던 LG 부스를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G부스를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OLED(올레드) 협곡' 입니다.


정말 현장에서 보면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질 정도로 장관이었는데 곡면 55형 올레드 246장, 총 20억 개의 올레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협곡 영상은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이번 CES 2018 에서 관람객들이 뽑는 인상적인 전시물 하나를 뽑으라면 OLED(올레드) 협곡이 1위가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연출 했습니다.



올레드 화면에 등장하는 영상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것이 아닌 초고화질 카메라 14대를 동원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았기에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북미, 남미 등에 위치한 세계 최대 사암 협곡 ‘앤털로프캐니언(Antelope Canyon)’ ,세계 최대 해안 빙하 지역의 ‘컬럼비아 빙원(Columbia Icefield)’, 세계 최대 규모 폭포 ‘이구아수 폭포(Iguazu Falls)’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며 영상을 촬영했기에 더 큰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었습니다.



터널을 지나는 관객들은 영상이 끝날때마다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 카메라에 OLED(올레드) 협곡의 장관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LG전자 부스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곳은  ‘LG 씽큐(ThinQ) 존’ 으로 LG전자 전체 부스 면적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LG전자의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뿐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스, 아마존 '알렉사(Alexa)'와 같은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 미디어 취재열기가 뜨거웠던 씽큐존


관람객들은 씽큐존에 설치된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에 탑재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설명을 듣고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직접 체험을 해보았는데 그동안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들만 듣다가 음성으로 다양한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보고 그 편리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LG에서 이번에 최초로 공개한 인공지능 스피커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 되어서 단지 음성명령만으로 다양한 작업들을 실행 시킬 수 있었습니다.


작년 국내 시장에서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의 인기가 대단 했는데 올해는 이녀석의 활약을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서 음성인식 속도가 상당히 빨랐고 무엇보다 빠릿해서 좋았습니다.



이번 CES 2018 에서 공개된 깜찍한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CLOi) 역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LG 딥씽큐 기술이 탑재 되있어서 흥미로운 대화가 가능 했습니다.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의 가정에는 이렇게 클로이 같은 귀여운 인공지능 로봇이 집사 역할을 하는 날이 찾아올겁니다. 



음성인식 트윈워시 씽큐 모델은 이제 버튼을 누르는 것 보다 음성인식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이 더 편합니다.



냉장고에서 이젠 레시피를 바로 확인하고 냉장고 안에 있는 재로를 확인하고 오븐이 알아서 그에 맞는 요리를 추천하는 등 주방의 모습이 획기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냉장고에서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켜달라고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등 냉장고는 집안에서 더욱 중요한 존재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TV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여가를 즐기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TV가 인공지능과 만나면서 한단계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올레드 TV 씽큐(ThinQ)’, ‘슈퍼 울트라HD TV 씽큐(ThinQ)’ 등 2018년형 ‘씽큐(ThinQ) TV’를 CES 2018에서 공개했습니다.

씽큐TV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와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TV, 음성인식을 통한 TV 제어 및 콘텐츠 검색, 구글 어시스턴트롤 통한 정보검색 및 IoT 가전 제어가 가능한 TV


그동안 음성인식으로 간단한 명령을 내리는 TV는 있었지만 씽큐TV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능의 향상이 이루어진 TV 입니다.



TV를 스마트폰 다루듯이 조작할 수 있는데 구글의 다양한 기능들과 융합이 되면서 상당히 편리해졌습니다. 이젠 구글 포토에 있는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PC에서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쇼파에 앉아서 씽큐 TV에 음성으로 사진을 찾아달라고 하면 구글 포토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을 신속하게 TV속으로 불러 냅니다.


물론 TV의 다양한 기능들을 이젠 음성 명령만으로 수행할 수 있는데 TV를 끄고 키는 것 보다 예약 종료까지 다 음성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가 나오는 스릴러 영화 찾아줘' 같은 명령을 내리면 TV 프로그램, VOD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줍니다.


드라마를 보다 갑자기 줄거리가 궁금했나요? 그럼 스마트폰을 들고 포탈에서 검색할 필요가 없이 그저 음성으로 씽큐TV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이 드라나 줄거리 알려줘'


이렇게 말이죠.


올레드 TV가 나오면서 TV 화질이 극도로 좋아지고, 돌비 애트모스 같은 생생한 사운드 기술이 들어가면서 TV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이젠 인공지능 기술까지 탑재가 되면서 TV는 이제 집에서 가장 중요한 디바이스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TV 조작 외에도 공기 청정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등 구글과 연동되는 IoT 기반의 가전제품도 ‘제어’ 할 수 있습니다. 쇼파에 앉아서 “Turn on Air Purifier(공기청정기 켜줘)”라고 말하면 공기청정기가 가동을 합니다.


미국을 시작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장착 씽큐TV를 확대해 나간다고 하니 국내에서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 CES 2018에서 느꼈던 것 중에 하나는 올레드 TV의 대세 였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LG전자 혼자서 OLED TV를 만들었다면 이젠 소니를 포함해서 수 많은 제조업체들이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CES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 수 많은 중국 기업들이 최신 올레드TV를 공개 하면서 올레드TV가 글로벌 TV 시장의 대세라는 것을 입증 했습니다.



LG전자는 CES 2018 에서 올레드TV 주요모델에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장착해 보다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된 올레드 TV는 기존제품 대비 노이즈를 절반으로 줄였고 총 4단계 노이즈 저감 프로세싱으로 화면상의 미세한 잡티를 제거해 '깨끗한 이미지'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명암비, 선명도, 입체감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알파9이 탑재된 올레드TV를 보면 색상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색상보정 알고리즘은 정교해졌기 때문입니다.



알파9은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색좌표의 기준색상을 7배 이상 촘촘하게 나눠 더욱 정확한 컬러 를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UHD 4K 해상도의 HDR(High Dynamic Range), HFR(High Frame Rate)영상을 지원하여 부드러움 움직임 표현이 가능해 졌는데 그 결과 1초에 보여줄 수 있는 화면수가 많아지면서 달리는 육상 선수의 발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HFR 영상은 초당 최대 120장의 프레임으로 화면을 표현해 뭉개짐 없이 또렷한 화면 표현 가능)


앞으로는 올레드TV를 살때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인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나노셀(Nano Cell)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한 슈퍼 울트라HD TV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기술 설명


나노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극미세 분자로 색 파장을 조정하여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기술


풀 어레이 로컬 디밍

화면 전체에 촘촘하게 LED를 배치(풀 어레이)하는 방식을 사용해 백라이트 LED 광원을 필요한 부분만 점등(로컬디밍 기술) 하여 명암비를 높이는 기술


‘나노셀’ 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인데 여기에 풀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을 더해 LCD TV의 약점인 명암비와 빛 번짐을 개선했습니다.



그리고 돌비 비전, HDR 10, HLG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 재생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HDR10으로 제작된 영상도 보다 정교하게 보정하는 액티브 HDR 기능이 탑재했고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사운드의 ‘돌비 애트모스’ 기능 탑재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K UHD 프로젝터를 최초로 공개를 했습니다.


이 제품은 4K UHD(3,840×2,160) 해상도에 기존 대비 25% 밝아진 2500안시 루멘, 150인치 초대형 화면, WEB OS로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 그리고 인터넷 연결로 다양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이 가능 합니다.



상단에 덮개가 있는 직육면체 형태로 영상 위치를 덮개의 각도 조절로 손 쉽게 변경이 가능 합니다.

이번 CES 에서는 '2018 Best of Innovation' 상을 받았을 정도로 인정을 받은 제품 입니다.



이상으로 CES 2018 LG전자에 전시된 주요 제품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기대되는 것은 역시 인공지능과 TV라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LG TV의 변화가 상당히 기대되는데 올해 국내에 출시될 TV는 좀 더 깊은 관심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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