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아이폰6S/아이폰7 넘어설 히든카드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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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에는 내년 스마트폰 기대작중에 하나인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출시가 됩니다. 행운의 7을 의미하는 숫자라서 이번 모델은 의미가 더 클 것 같은데 과연 시장에 나와있는 아이폰6S와 경쟁에서 이길 히든카드로 뭘 준비하고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지금 사용하는 G4에서 넘어갈 생각을 하고 있기에 관심이 큰 모델입니다.




어떤 모습을 담았는지에 따라서 다시 갤럭시 시리즈, 아니면 아이폰으로 갈지 G5으로 갈지 생각중입니다.



저에게도 관심이 큰 모델이긴 하지만 삼성전자에게도 역시 중요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스마트폰 부분에서 수익성이 약화 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갤럭시S7을 통해서 그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켜야 할 막중한 부담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갤럭시S7은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아이폰6S와 앞으로 내년에 나올 아이폰7과 경쟁할 수 있을까요? 히든카드로 뭘 들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1. 강화된 하드웨어


그동안 갤럭시가 아이폰에 앞서는 부분은 하드웨어 부분이었습니다. 일단 OS와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도 그 패턴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AP는 퀄컴이 사활을 걸고 만든 스냅드래곤 820 그리고 자사의 엑시노스 8890의 탑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둘다 최고의 모바일 AP 인데 엑시노스 8890은 최근 안투투(Antutu) 벤치마크에서 103,692점을 기록하면서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걸 보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엑시노스 8890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


그리고 갤럭시S7에는 갤럭시 최초로 히트파이프가 적용될 수 있다고 하네요. 열을 잡기 위한 해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늘 스마트폰의 발열이 불편했는데 이런식으로 발열을 잡아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히트파이프 기술이 S7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소니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샤오미 미노트 프로2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식의 기술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발열 문제로 홍역을 치룬 스냅드래곤 810 AP를 적용한 제품들에 히트파이트 관련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주목하는 카메라 부분과 관련된 루머는 화소는 오히려 내리고 이미지 센서 크기를 늘리는 방안으로 개선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제 화소전쟁 보다는 품질에 영향을 끼치는 센서의 크기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인데 화소를 늘리는 것 보다 센서의 크기나 최적화에 신경을 쓰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2. 변화없는 디자인?


그동안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디자인 변화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갤럭시S7에 대한 디자인의 기대 역시 큰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 알려진 루머에 따르면 갤럭시S7의 디자인 변화는 없을 거라고 하네요. 아이폰을 닮아가는건지 모르겠지만 갤럭시S6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디자인에 대한 부담이 상당했던 걸로 아는데 이제 더이상의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드는데 한계를 느꼈나봅니다. 아이폰은 2년은 동일한 디자인으로 가고 3년쯤에 디자인을 바꾸기에 상대적으로 디자인에 대한 부담은 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도 결국 아이폰과 같은 방식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한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오히려 잘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폰 디자인 따라 가려고 버린 것들이 있는데 이젠 디자인 변화 보다는 내부적인 완성도를 높이는게 더 급선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기존 5.1인치에서 5.2인치로 커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크기만 약간 커지는 방식으로 바뀌게 될 것 같습니다.


3. 마이크로SD 슬롯 부활?


갤럭시S6와 똑 같은 디자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면 마이크로SD 슬롯은 부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삼성으로서는 아이폰과의 차별성을 내세우기에 더없이 좋은 건 마이크로SD 슬롯의 지원입니다. 갤럭시S6 에서는 아이폰과 같은 방식으로 일체형 바디를 적용 하면서 배터리 교체는 포기했고 역시 마이크로SD 슬롯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배터리 탈착이 가능하고 마이크로SD를 지원했던 갤럭시S5)


수려한 디자인을 위해서인지 애플처럼 용량 차별로 이익을 얻으려는건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의 부재는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 프리미엄폰에서 멀티미디어 활용도는 상당히 높기 때문에 충분한 용량은 필수적인데 용량확장이 불가능한 스마트폰은 상당히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아이폰에 비해서 우위에 있던게 자유롭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말이죠.



(일체형 바디로 나온 갤럭시S6)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 가격은 낮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에게 자유롭게 용량 확장을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나 아이폰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갤럭시S7이 용량확장이 가능하다면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장 메모리 슬롯 부활은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의 디자인에 마이크로SD 슬롯이 지원 된다면 아이폰이나 타사 브랜드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4. 소프트웨어 최적화


하드웨어 스펙은 이제 충분한 상태인데 그것보다 더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다 보니 차별성을 보여주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체 OS를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육성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니 좀 더 차별화된 OS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시멜로에 적용된 새로운 터치위즈)


그동안 터치위즈로 갤럭시만의 차별적인 UI를 만들긴 했지만 사실 사용해보면 그렇게 독특하거나 다른 안드로이드OS 적용한 제품들과 차이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S5를 사용하다가 G4로 넘어 올때도 아무런 저항감도 없었고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갤럭시S7에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독특한 UI가 적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갤럭시S 첫 모델부터 사용해 왔지만 버전업이 되어도 뭐가 달라졌는지 크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새로운 터치위즈는 플랫으로 평평하게 변화된 디자인이 적용된다고 하는데 이전 보다는 좋아 보이지만 그래도 독특하거나 새로운 느낌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모델에서는 디자인의 변화가 크지 않다고 하니 부디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최적화가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5. 삼성페이


올해 삼성이 선보인 신의 한수 삼성페이는 제가 지금 갤럭시로 넘어가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폰에 비해서 늘 2% 부족한 것이 있었는데 삼성페이가 그 부분을 어느정도 채워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와 비교할 수 없는 범용성을 앞세워 한국과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는데 갤럭시S7에서는 삼성페이와 관련된 기능들을 더욱 더 보강한다면 큰 특징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삼성페이같은 경우는 정말 삼성이 모바일 부분에서 시도했던 일 중에서 가장 잘했다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삼성페이와 관련된 마케팅을 강화하고 기능들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한다면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부분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으로 갤럭시S7이 가질 수 있는 히든카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루머를 바탕으로 작성된 부분이 있기 틀릴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갤럭시S7이 과연 어떤 변화를 통해서 아이폰6S와 경쟁할 수 있을까요? 멀리 보면 아이폰7과도 경쟁을 해야 하지만 아이폰7은 6S와 달리 디자인이나 성능에 있어서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아이폰7과의 경쟁은 힘들 것 같습니다.



갤럭시S7은 2016년 2월 21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전날에 공개가 예상되는데 과연 어떤 변화로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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