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판매량, 흥하는 형(싼타페 더 프라임) 떨어지는 동생(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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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으로 전국이 찜통같이 무더운 가운데 7월의 국내 자동차 판매량 결과가 공개 되었습니다. 매달 처음은 지난달의 판매량이 어떻게 나왔나 궁금해서 여기저기 자료와 뉴스들을 살피는데 이번달은 소식을 좀 늦게 전해드리는 것 같습니다. 과연 7월달 판매량에서 1위는 누가 차지 했을까요?





6월달 판매량에서는 SUV와 RV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서 전체적인 자동차 판매량을 이끌었는데, 같이 뜨거운 8월달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 주었을지 지금부터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달에는 포터가 1위, 쏘나타가 2위를 차지 했는데 뜨거웠던 7월의 1등의 주인공은 누가 되었을지 궁금하신가요? 위에 메인 사진에 보시듯이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싼타페 더 프라임이 대망의 1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6월 자동차판매량, 싼타페 더 프라임, 쏘렌토 SUV 돌풍


1위 싼타페 9942대


비록 아쉽게도 1만대 클럽에 들지는 못했지만 약간의 디자인 변경을 한 것 만으로 1등에 올랐다는 것은 싼타페가 가진 놀라운 저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 물이 새는 오명 때문에 수타페라는 굴욕을 얻었던 기억도 있는데 그 이후 이렇게 1위에 오르는 순간을 맞이 했습니다.



국내에 부는 SUV 인기를 등에 업고 1위에 오른 싼타페가 8월달에도 그 인기를 지속 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위 포터 9525대


2위는 역시 판매량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는 포터가 차지 했습니다. 그 만큼 경기가 어렵다는 반증인데 포터가 상위권이 아닌 중위권에서 노는 모습을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3위 쏘나타 8380대


3위는 쏘나타로 중형 세단의 자존심을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 판매량 부진으로 수모를 겪기도 했는데 이젠 7명의 든든한 형제를 얻어서 더 탄력을 받으면서 판매량을 지속 시키고 있습니다. 강력한 라이벌인 신형 K5이 등장을 했음에도 선전을 펼치고 있는것이 인상적입니다.


4위 모닝 7349대


4위는 기아 모닝으로 쉐보레 신형 스파크의 등장에도 여전히 판매량은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8월달 판매량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할지는 좀 지켜봐야 겠습니다.



5위 카니발 7158대


5위는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서 SUV, RV 차량이 인기가 많은데 국내 미니밴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카니발이 판매량을 끌어 올리면서 6월 보다 3단계가 상승을 했습니다. 미니밴 시장의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카니발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은데 현대차에서도 카니발 대항마 미니밴 모델을 출시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위 그랜저 7044대


6위는 현대 그랜저로 준대형 시장의 절대 강자로 그 유명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7위 아반떼 6891대


7위는 준중형 시장의 절대 강자이자 현대차 중에서 글로벌 판매량이 가장 높은 아반떼가 차지 했습니다. 하반기 풀체인지를 기다리고 있음에도 그 인기는 꺼질 줄을 모릅니다. 국내외에서 그 역할을 200% 하고 있는 아반때, 그러다 보니 하반기 나올 신형 모델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8위 K5 6447대


8위는 신형 K5가 차지 했습니다. 지난달에 비해서 큰 폭으로 상승을 했지만 예상보다는 떨어지는 성적입니다. 풀체인지 신형 모델이긴 하지만 도로에서 실제로 보니 사진에서 볼 때 보다 이전 K5와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란 기억이 납니다. 정말 일반인들이 보면 이전 모델과 제대로 구분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더군요. 


디자인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판매량에 있어서 이전 K5와 같은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쏘나타로서는 흐믓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9위 쏘렌토 6331대


9위는 기아 쏘렌토로 부분변경 싼타페의 폭발적인 인기와 달리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싼타페에 판매량이 밀리고 있는데 너무 밋밋한 디자인이 판매 증대를 막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디자인에 어느정도 변화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0위 봉고트럭 5720대


10위는 기아 봉고트럭이 차지 했는데 포터와 마찬 가지로 국내의 어려운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 보았는데 그 뒤의 순위 중에서 흥미로운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싼타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반해 신형 투싼은 하락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차 효과 벌써 끝? 신형 투싼 4209대



신차 효과가 벌써 떨어진 건지 SUV 의 인기 행진에도 불구하고 투싼은 그 혜택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달 보다 2단계 떨어진 13위를 기록 했는데 싼타페 더 프라임과 비교하니 부진이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맞는건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계속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은 예상 밖입니다.


이런식의 움직임이 이번달에도 계속 된다면 스포티지R과 순위가 바뀔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8월달 순위에서는 반드시 판매량 반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14위 쌍용 티볼리 4011


반면에 티볼리는 판매량을 높이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디젤 차량의 출시와 입소문을 통해서 순위를 꾸준하게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소형 SUV 모델들이 전반적으로 판매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 현재로서 티볼리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34위 아슬란 612대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는 아슬란은 7월의 더위에 지쳤는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3계단 하락했는데 잠시 오르는가 싶어서 좀 탄력을 받나 했는데 다시 떨어지네요. 현대차에서는 아슬란을 살리기 위해서 이런 저런 노력을 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현재의 분위기상 가격을 내리거나 폭풍할인을 하지 않은 이상 판매량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48위 에쿠스 226대


올 하반기 풀체인지 신형이 나오는 에쿠스는 지금 제네시스 브랜드로 들어갈 것인가 하는 논의가 진행중인데 7월 판매량도 여전히 바닥입니다. 한달 판매량이 226대로 48위를 차지 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에쿠스와 판매량에서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참당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국내 에쿠스 판매량을 보면 미국에서는 오히려 선전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현대차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에쿠스의 굴욕이기에 현재 현대차는 이를 갈고 있는데, 그해서 하반기에 나올 신형 에쿠스가 더욱 더 기다려집니다.


이상으로 7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 보았는데 8월의 판매량으로 다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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