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9월출시 가격공개, 더욱 아슬해진 아슬란,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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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쉐보레의 새로운 히든카드 준대형 세단 임팔라의 국내 출시가 9월로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나온다 안나온다 말도 많았던 임팔라는 출시 시기를 확정하고 가격대는 3천만원 중후반대로 드디어 국내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준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한국GM 으로서는 제대로 된 신무기를 하나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알페온 혼자서 준대형 럭셔리 시장을 짊어지고 있었는데 판매량이나 점유율에 있어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알페온은 단종이 된다하고 새로운 젊은피 임팔라가 대신 짐을 떠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알페온 같은 경우 미국에서 뷰익 라크로스로 팔리고 있는 모델이라 어찌보면 고급스러운 면에서는 쉐보레 임팔라 보다는 한수 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좀 약한 임팔라가 국내 출시를 했을 경우 알페온의 부진한 인기를 제대로 만회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임팔라 같은 경우는 미국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라 알페온 보다는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알페온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인지도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임팔라는 등장 이전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모델이라 뚜껑을 열면 성공 가능성도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 자동차 시장의 준대형 세단 세그먼트의 강자들은 그랜저HG, 아슬란, 제네시스, K7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그랜저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할 수 있는데 임팔라가 국내에 출시하면 직접적으로 붙는 차량은 그랜저HG가 될 것 입니다.


하지만 크기면에서 임팔라가 워낙 큰 차량이라 그냥 보았을때는 그랜저 보다 한 등급 높은 아슬란과 경쟁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임팔라의 크기를 보면, 



임팔라,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전고 1,496mm, 휠베이스 2,837mm 

그랜저 HG,  전장 4,920 mm 전폭 1,860 mm 전고 1,470 mm 휠베이스 2,845 mm

아슬란, 전장 4,970 mm 전폭 1,860 mm 전고 1,470 mm 휠베이스 2,845 mm

제네시스, 전장 4,990 mm 전폭 1,890 mm 전고 1,480 mm 휠베이스 3,010 mm


전장만 놓고 보면 임팔라 같은 경우는 그랜저는 물론, 아슬란 보다 크고 제네시스 보다 더 긴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저도 임팔라를 아직 실제로 보질 못했서 크기가 어떤지 가늠이 안되는데 수치로 보면 상당히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큰 자동차를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이런 부분이 어필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네시스 보다 더 긴 전장을 가지고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네시스급의 차량이라고 인식을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임팔라가 길이는 길지만 전폭과 휠베이스는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길이와 전고가 커서 뭔가 좀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도 드네요. 외부에서 볼때는 큰 차량이라 느낄 수 있지만 실내 공간은 그랜저나 아슬란에 비해서 작다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임팔라의 크기는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출시를 했을 경우 플러스가 되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GM에서 베리타스가 나왔을때 시승을 하면서 큰 크기와 공간이 주는 매력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임팔라도 그런 느낌을 전해줄 것 같네요.



임팔라의 국내가격


임팔라의 가격은 현재 3천만원 중후반대에서 책정된다고 한국GM에서 밝혔습니다. 아마도 3천만원 중후반대에서 4천만원대 까지의 가격이 형성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을 하는 수입차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관세가 붙기 때문에 미국 판매 가격 보다는 높아질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의 QM3처럼 해외에서 수입을 해서 파는 수입차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랜저의 가격하고 겹치고 더 나아가 아슬란의 가격까지 넘볼 수 있습니다.


임팔라가 국내에서 제네시스와 경쟁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좀 무리라 보고, 제가 보기엔 가격대나 덩치로 봐서 아슬란과의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위협에 직면한 아슬란)


아슬란은 대부분 알고 있듯이 국내에서 현재 전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판매량 하락과 함께 제대로 된 이미지도 없기에 사람들이 조만간 단종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임팔라의 등장은 그리 반갑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경쟁자가 하나 더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쉐보레 브랜드를 단 임팔라의 등장은 그래도 알페온 보다는 훨씬 강력하기에 아슬란을 생각하시던 분들이 임팔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5년 4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 임팔라 43위, 그랜저(아제라) 197위. 출처:Automakers)


또한 임팔라는 미국에서 준대형 세그먼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갑이지만 미국에서는 판매량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임팔라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미국에서는 토요타 아발론, 포드 토러스와 경쟁 관계에 있는데 판매량 역시 임팔라가 더 높습니다.




(포드의 대표 준대형 세단 토러스)



임팔라는 미국에서 1958년 출시해서 현재 10세대까지 이어오는 전통있는 모델이고 준대형 시장의 절대 강자에 자리에 있습니다. 그만큼 품질이나 명성은 흠잡을 곳이 없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명성을 가지고 있기에 국내에 출시 되면 커다란 덩치와 수입차 프리미엄(?) 때문에 크게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랜저 뿐만 아니라 아슬란도 같이 아슬 아슬해 질 수 있습니다.



아슬란은 현재 제 자리를 못 잡고 있는 상황이라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흔들릴 수 있는 요소가 많은데, 신형 K7도 위협이 될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임팔라가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준대형 시장에서 현대기아차 그랜저, K7을 앞세워 (최근엔 아슬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는데, 임팔라의 등장으로 좀 더 흥미로운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준대형 세단의 TOP 이라 할 수 있는 임팔라가 그랜저와 경쟁하고 아슬란까지 위험에 빠트리게 할 수 있을까요?


흥미로운 9월의 준대형 대전쟁을 한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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