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국내판매 저조? 예상해 보는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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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엣지의 출시에 이어서 LG G4가 다음주 수요일 29일에 국내에서 공개가 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모바일 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갤럭시S6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에서 아이폰6와의 대결을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전략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S5의 예상밖의 저조한 판매량으로 와신상담의 시간을 보냈던 삼성으로서는 작년 한해동안은 실적 부진과 여러가지 어려움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폰6의 엄청난 인기를 지켜보며 고통의 시간을 지냈기에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6에 거는 기대는 그 어떤 모델보다 크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붐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중입니다. 국내 예약판매 성적도 완판을 보여주면서 성공을 예감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들리는 소식을 보면 갤럭시S6의 국내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갤럭시S6가 국내에 4월 10일날 출시된지 열흘동안 20만대를 약간 넘는 판매량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국내 예약판매량 30만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판매량이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잘 되는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 상승 곡선을 그려야 하는데 갤럭시S6의 모습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라면 세계시장은 모르겠지만 국내시장에서의 갤럭시S6 판매량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 삼성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6가 국내에서 초반 흥행을 이어가지 못하는 걸까요?

한번 그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1. 현실성 없는 지원금

국내 모바일 시장은 단통법 시행 이후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90~1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을 보조금이 없이 구매 한다는 것은 상담히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단통법 시행후 보조금이 뚝 떨어지면서 소비심리는 동반 하락했고 그 결과 고가의 스마트폰이 잘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공시지원금이 20만원이 30만원이니 이야기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장높은 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전 35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마도 많은 분들이 45요금제(4만원대)를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SKT LTE45 요금제는 지원금을 다 받고 단말기 가격으로 약 73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갤럭시S6 32GB 모델)


100요금제(10만원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나 20~3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지, 4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10만원대의 지원금이 나올 뿐입니다. 


45요금제로 갤럭시S6 32GB를 구매하게 되면 지원금 다 받고 나서 단말기 가격으로만 약73만원 정도를 내야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는 있으나 마나한 미천한 지원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돈이 많은 일부 계층을 제외한 소비자들은 최신 갤럭시S6가 나왔다 하더라도 선뜻 구매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학습효과


통신사들은 지난 17일 갤럭시S6 보조금을 크게 올렸습니다. 이는 업계가 예상한 것 보다 빠른 움직임인데,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 예약판매를 통해서 구입한 고객들은 또 다시 호구가 되었고 분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런 움직임이 되풀이 되다 보면 국내에서 최신 스마트폰을 빨리 구매하는 사람들은 호구가 된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언제 보조금을 올릴지 모르기때문에 일단 급한 것이 아니라면 기다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게다가 오늘(24일)부터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을 12%에서 20%로 올렸습니다. 보조금 인상에 이어서 이번에는 요금할인율 인상이니 먼저 구입한 사람들은 이래저래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쥐꼬리만한 보조금을 받고 갤럭시S6를 구매하는 것 보다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그리니 통신사에서 쥐꼬리만한 지원금 받지 마시고 공기계를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구매하시고 대리점에 들고 가서 가입만 하시면 됩니다. 



3. 갤럭시S5의 건재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사양이 상향평준화가 된 상황이다 보니 작년에 나온 갤럭시S5의 스펙은 아직도 쌩쌩 합니다. 갤럭시S6가 강력해진 AP와 변화된 지문인식 기능과 메탈 디자인으로 무장 했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갤럭시S5 보다 훨씬 좋다라는 것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돈만 된다면 당연히 넘어가는 것이 좋지만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갤럭시S5는 여전히 훌륭합니다.


가격을 내린 갤럭시S5를 구매 하거나 아니면 중고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아직도 롤리팝 5.0으로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는데, 갤럭시S4가 얼마전 롤리팝으로 업데이트 된 걸 보면 S5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으로 업데이트가 되면 갤럭시S5의 매력 포인트는 더욱 상승할 겁니다.


이런 경우 팀킬이라 해야 하는건가요? 갤럭시S6 엣지로 넘어가는 건 디자인의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S5와 S6는 그렇게 큰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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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G G4의 등장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G4가 4월 29일 등장 합니다. 갤럭시S6가 출시한 같은달에 G4 출시 강공을 두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S6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잠시 구매를 보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LG4는 출시 전에 디자인부터 중요 스펙들을 대거 공개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S6 구매자들을 망설이게 했습니다. 일단 기다렸다 G4를 보고 나서 구매를 결정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스펙들을 공개하지 않고 시간차를 두면서 하나씩 공개했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G4가 일단 내세우는 전략은 비주얼 끝판왕으로 강력한 카메라 성능과 디스플레이 그리고 천연가죽을 적용한 곡선 디자인입니다. 이 부분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먹혀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호기심을 자극 시키기에는 어느정도 성공했다 할 수 있습니다.


몇개월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4월안에 공개가 되기 때문에 일단 G4를 보고 나서 제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을 거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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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카메라 티저영상, 예약판매 혜택(액정 무상교체, 외장메모리 64GB)

LG G4, 갤럭시S6 엣지 보다 앞서는 매력 4가지



갤럭시S6가 국내시장에서 예상밖의 저조한 판매량을 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생각났던 4가지 이유를 한번 간단하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짧은 소견이기 때문에 그냥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판매부진 4가지를 이야기 했는데 오늘부터 20% 인상된 요금할인율은 갤럭시S6의 판매에 도움을 줄것이라 생각됩니다. 대리점들은 안좋은 소식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공기계 구매 부담이 있음에도 할인율이 더 높기 때문에 좋은 소식입니다.


그리고 LG G4가 29일 출시가 되는데 G4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S6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준다면 그 수요가 대거 갤럭시6로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6가 국내에서 출시된지 아직 한달이 안 지났기에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실패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지금의 공시지원금 수준은 너무 낮은 것 같은데 지원을 늘릴수 없다면 요금할인율을 더 올리는 것도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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