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X100, 라이카와 칼 자이스 감성의 클래식 하이앤드 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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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오랜시간 살면서 서울의 명소도 제대로 다녀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소니의 하이엔드 디카인 RX100 덕분에  서울의 명소라고 할 수 있는 남산타워 케이블카를 타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어렸을때 타본적이 있을 것 같긴 한데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서울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나이가 한참 들어서 알게 되었다니.. 간만에 저에겐 서울의 재발견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니에서 선보인 RX100은 행사 장소부터가 특이 했는데 남산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서 정상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행사를 다녔지만 이번 행사 만큼 아주 아주 인상적인 행사는 처음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행사 목적지까지 찾아 가는데 이 보더 더 고생한 적도 없었다는..ㅠ.ㅠ 하지만 그 만큼 정말 인상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니는 미러리스쪽에 강세를 보이면서 계속해서 미러리스 신제품만을 쏟아 내었는데 이번에 뜻 밖에도 생각지도 않은 하이앤드 디카인 RX100을 선보였습니다. 이젠 거의 미러리스 디카가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컴팩트 디카나 하이엔드급  제품에 대한 행사가 있으리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RX100이기에 어쩌면 조금 더 관심이 갔습니다. 도대체 어떤 제품이길래 소니에서 미러리스가 강세인 지금 상황에 이런 제품을 선보였는지 하는 궁금함과 함께 말이죠.



이날 행사는 정확하게 남산케이블카 상층 탑승구 3층 치보치마에서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행사 일정보다 이곳에 도착하는 길이 험난 했기에 행사 시작은 예상 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특히나 바람도 엄청 불고 날도 추웠기에 더더구나 험난했지만 다행스럽게 비는 오지 않아서 행사가 연기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이 이날의 주인공이었던 소니의 하이앤드 디카인 RX100의 모습입니다. 이 녀석을 처음 접했을때 가졌던 느낌은 바로 아날로그의 감성의 부활이었습니다. 디지털의 홍수 속에서 아날로그의 감성이 그리워지는 요즘인데 RX100은 디지털의 성능을 내재한 채 아날로그 카메라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미러리스 디카만 생각하고 있다가 디자인에 있어서 질린 부분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라이카와 같은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카메라를 보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사진의 패키지는 참고용이고 국내에서 판매하는 패키지하고는 다릅니다. 이 사진은 외국에서 퍼온거라서 아마도 설정 샷 같습니다.)


현재 소니스타일에서 프리미엄 패키지 판매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현재 패키지 가격인 DS카드, LCJ-RXA 속사 케이스, 몽블랑 남성 화장품(사실 이 상품은 그다지.. 향이 너무 진하더군요), 레더본의 칼자이스 가죽 손묵 스트랩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패키지 가격을 따져 보면 대략 20만원 정도가 나간다고 생각하면 현재 패키지 가격이 899,000원인데 70만원대 정도에 구입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전에 소니 NEX-5N을 구입했는데 이 녀석도 가격이 거의 100만원에 육박했는데 RX100을 보니 기다렸던 이 제품을 살 걸 했나 하는 후회가 밀려 오더군요. 사실 디자인에 있어서는 RX100이 NEX-5N이 더 좋습니다. 게다가 크기도 더 작고 폼은 더 나고.. 단지 센서의 크기가 APS-C 센선보다 작고 렌즈 교환식이 아니라는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부분이 그렇게 큰 단점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개인의 활용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죠.



3층 전망좋은 곳에서 행사가 열려서 분위기는 무척 아늑하고 게다가 인원도 소수여서 더욱 훈훈한 분위기 였지만... 전부 남성들만 초청을 받아서 말 그대로 남탕이었지만.. 그래도 소니 코리아와 홍보 대행사의 어여쁜 여성분들이 함께 계셔서 그나마 참석자들의 폭동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ㅋ 소니가 제품의 컨셉에 맞게 초청을 하는 것 같은데 얼마전에 선보인 NEX-F3 같은 경우는 여성만을 초대하고 이번 RX100은 남성만을 초대하네요. 그런데 RX100은 남성도 좋아할 만한 제품이지만 여성도 아주 많이 좋아할 디자인어서 남녀 모두에게 환영 받을 것 같습니다.





이날 소니는 무척 센스있게 SD메모리 카드를 준비 해 주셔서 이렇게 직접 RX100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의 센스는 어째 갈수록 좋아지는 듯한.. 아마 SD카드를 준비해 주지 않았다면 귀찮아서 그냥 제품의 외양만 촬영하고 말았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이번 행사에는 RX100으로 이날의 모습을 다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소니 RX100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이렇게 디오라마 세트를 만들어 놓아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패키지에 들어가는 것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속사케이스인 LCJ-RXA입니다. 역시나 레트로 디자인의 감성이 물씬 풍겨져 나오는 것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날 치보치마에서 먹은 음식입니다. 원래 음식 사진은 잘 안올리는데 이번은 RX100으로 촬영한 이미지라서 이렇게 올립니다.  사진들은 포토스케이프에서 화면 사이즈만 조절해서 편집을 했습니다. 사진은 일반 인텔리전트 모드로 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조작법이 아직 능숙하지 못하기에 이것 저것 수동 설정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상 그냥 자동으로 놓고 촬영을 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니 RX100이 가지는 강점 


1. 컴팩트 디카 대비 4배 큰 센서, 2,020만화소


RX100은 일반 컴팩트 디카의 이미지 센서보다 4배 큰 1.0(13.2mm*8.8mm) 타입의 ‘엑스모어(Exmor)TM CMOS 이미지 센서’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센서가 작은 것에 대한 걱정을 했는데 비록 NEX 시리즈인 APS-C센서보다는 작지만 이 정도면 하이엔드급으로 적당하다고 봅니다. 2천만 화소에 1.0 타입 센서면 세컨 카메라로 미러리스보다 오히려 더 끌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2. 독일의 명품 '칼 자이스 바리오 조나 T* 코팅 렌즈' 탑재 


라이카, 슈나이더와 함께 3대 렌즈중에 하나인 칼 자이스 바리오 조나 T 코팅 렌즈를 탑재해서 제품의 품격을 한 층 끌어올려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면 외관에 밖혀 있는 자이스 로고는 몇백만이 넘는 라이카가 가지는 그런 감성까지 갖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7날 원형 조리개와 ‘고급 비구면 렌즈(Advanced Aspherical)’를 사용해 DSLR 못지 않은 광학 성능과 해상도, 아웃 포커스 효과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렌즈 밝기는 F 1.8로 상당히 밝지만 경쟁 제품 중에서 F 1.4도 나오는 것이 있기에 좀 더 밝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3. 소니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인 비욘즈 탑재 


소니가 자랑하는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인 ‘비욘즈(BIONZ)’를 탑재해 초당 10연사 촬영이 가능하고 0.13초만에 피사체를 포착하는 ‘초고속 AF(오토 포커스)’ 기능을 지원과, 멀티 프레임 NR(노이즈 감소)을 사용하면 ISO 25600까지 감도를 확장할 수 있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명한 고화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씁니다. 



고감도 저 노이즈의 모습을 보여주는 샘플 이미지 



이렇게 3개의 강점이 삼위일체(Trinity)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니 카메라가 가지는 자랑중에 하나죠.



122만화소의 3인치 액정 화면도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고용량 배터리르 적용해서 타사 하이앤드 보다 더 많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RX100으로 촬영한 서울의 야경입니다.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 주고 있는데 삼각대가 있으면 정말 좋은 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



실내에서의 행사가 끝나 후에 옥상 야외 무대에서는 칵테일 쇼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바람이 정말 엄청나게 불어서 이날 쇼를 준비해 주신 분들은 병을 사방으로 날리는 실수를 남발해 주시더군요. 아마도 하시면서 엄청 긴장 하셨을 것 같습니다. 뭐가 멋있기 보다는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오히려 재미있었다는.. 바람만 적당히 불었으면 더욱 멋진 쇼를 보여 주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프로팀이라면 강풍에 대한 대비도 하셔야 할 듯 ^^



뭔가 야시시한 느낌을 불어오는 사진이네요. 이날 참석한 블로거 분들은 이렇게 RX100으로 열심히 서울 야경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여성 모델은 누구 하나 촬영하지 않아서 모델 분이 좀 뻘쭘해 하시더군요.^^ 



손으로 들고 남산타워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만나 본 RX100은 직접 만나서 디자인과 기능을 살표보고 나니 그 매력에 제대로 빠진 것 같습니다. 그동안 DSLR과 미러리스 디카의 구성으로 가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RX100을 보고 나시 풀프레임 카메라 1대와 하이엔드 디카로 가능 것이 오히려 더 실용적이고 편할 것 같네요. 이날 제품을 접한 시간이 짧았기에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는 뭐하지만 세컨 카메라에 대해서 이 제품 저 제품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샆펴보시기 바랍니다. 소니스타일에 가면 아마도 만나 보실 수 있을테니 말이죠. 일반 스틸 사진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HD동영상도 모두 커버하고 사이즈는 작아서 휴대하기도 좋도 2천만화소의 화질도 마음에 들고 무엇 보다도 레트로 디자인의 클래식함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무거운 무게와 그립감도 좋았습니다.

최근 만나 본 카메라 중에서 가장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이 바로 RX100이었습니다. 그 만큼 많은 매력을 담고 있었던 녀석인데 앞으로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다른 것 다 처분하고 RX100 하나만 가지고 다닐까요?)


(멋진 곳에서 행사를 준비하는라 수고하신 소니 코리아와 홍보 대행사 분들에게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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