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베텔 일본GP 3위, 2011 챔피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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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얼마있지 않으면 초강력 머신들이 뿜어내는 웅장한 엔진음과 멋진 드라이버들의 숨가뿐 대결이 먼 영암에서 펼쳐집니다. 작년에 느꼈던 그 전율이 시간이 다가올수록 다시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비록 주변 인프라는 꽝이어서 가고 오는 여정이 좀 험난하긴 했지만 그 대결의 순간 만큼은 지금 껏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름이었습니다. 사실 그랑프리를 직접 눈으로 본건 작년 영암이 처음이라서 더 그랬나 봅니다. 올해는 시간이 더 빨리 가서 그런지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가 이렇게 빨리 다가온지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작년 보다는 올해는 뭔가 너무 조용히 진행이 되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네요. 홍보도 마케팅도 안 하고 있는 것 같고, 티비 상단에 코리아 그랑프리 D-6 이런 거 보고 다음중에 열리는 줄 알았답니다. 어째 반응이 작년 보다 더 뜨뜨 미지근 한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 관전을 하지 못하지만 좀 더 붐이 일어났으면 하는 생각인데 말이죠. 이번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이미 어제 끝난 일본 그랑프리에서 2011 챔피언을 확정하는 바람에 아무래도 김이 조금 더 빠지긴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포인트 전혀 획득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우승 하면서 챔피언쉽에 등극 했으면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일본의 명풀 스즈카 트랙 에서 시작된 재팬 그랑프리, 이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막 뛰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군데 군데 LG로고가 보이네요. 작년에 LG전자의 도움으로 영암 코리아 그랑프리를 관전 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또 보니 반갑네요. 하지만 레드불 후원을 하지 않아서 올해는 레드불 머신에서 엘지 로고를 볼 수 없습니다. 


세바스찬 베텔의 레드불 머신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뿜어내며 여전히 질주 중입니다.


3위로 마지막 트랙을 돌며 챔피언 확정을 기뻐하는 레드불 크루들과 세바스찬 베텔


일본 그랑프리에서 전 당연히 베텔의 우승을 예상 했지만 결과는 맥라렌의 벤슨 버튼이 우승하고 페라리의 알론소 그리고 레드불의 베텔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오 젠슨 버튼이 우승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전 베텔 아니라면 알론소나 해밀턴이 우승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우승자인 젠슨 버튼이 여자친구와 기쁨을 나누는 순간입니다. 이런 멋진 남자를 연인으로 둔 이 분은 정말 행복하시겠습니다.^^


하지만 2011 그랑프리의 진정한 승자는 역시 세바스찬 베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3위 이지만 그의 챔피언 등극에 3위 정도 하는 것 만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의 레이싱 슈트에 LG전자 로고가 빠진 것은 좀 아쉽네요. 작년까지는 있었는데 말이죠.)


기쁨을 나누고 있는 멋진 사나이들


1등부터 3등 모두가 얼굴에 행복이 한 가득입니다. 이번 일본 그랑프리는 모두가 만족스러운 경기가 아니었을지.. 베텔이야 우승을 하면서 챔피언을 확정했다면 정말 환상이었겠지만 이 정도 성과도 베텔의 표정을 보니 만족스러운가 봅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미 부와 명예를 다 얻은 베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


이런 모습을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보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하네요. 하필 챔피언 확정을 일본에서 하게 될 줄이야..


일본 그랑프리에서 챔피언 확정을 하면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는 세바스찬 베텔, 과연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어떤 결과를 얻을까요? 이미 챔피언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꼴등을 하던 별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일본에서 3위를 했기에 그의 승부욕으로 볼때 반드시 또 한번의 우승을 위해서 광속의 속도로 질주할 것 같습니다.

이미 그에게 우승은 별 의미가 없지만 그는 이미 F1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몸은 영암에 있지 않지만 티비를 통해서라도 그의 우승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시작될 코리아 그랑프리에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는 꼭 직접 그 자리에 앉아 남자들의 아드레날린이 폭주하는 그들이 아닌 우리들의 경기를 꼭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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