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CEO을 위한 럭셔리 세단, 쌍용 2011 뉴체어맨W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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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대표하는 럭셔리 CEO세단은 뭐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지금 저의 머리에 떠오르는 차량이라고 한다면 쌍용의 체어맨과 현대의 에쿠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CEO 차량을 양분하고 있는 두 모델은 그 이름 만으로 럭셔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쌍용 체어맨이 예전 보다는 덜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보수층이나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체어맨이 가지는 중후한 럭셔리 이미지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쿠스가 조금 젊은 럭셔리의 느낌이라면 체어맨은 엔진을 독일 벤츠 엔진을 사용한다는 이유 때문에 독일 고급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체어맨은 쌍용차를 이끌고 있는 명실 상부한 플래그쉽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쌍용차에서는 체어맨이 가장 매력적인 차량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체어맨이라고 다 체어맨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체어맨 W 가 진정한 체어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어맨 H 모델도 있지만 실제로H는 체어맨이라고 평가 하기에는 럭셔리의 이미지에 못 미치는게 사실입니다. 

체어맨H를 소개 하려 했다면 조금은 이야기 하기가 어려울 수 있었지만 제가 좋게 보고 있던 체어맨W 라서 오늘의 포스팅은 수월할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쌍용차에 관련된 글을 블로그에 거의 포스팅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게 쌍용차는 좀 멀리 있는 브랜드이고 저의 취향이 아니다 보니 따로 시간을 내서 포스팅을 할 만큼의 여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체어맨W에 관해서 한번 매장을 방문해서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번 소개 포스팅 이후로 좀 더 쌍용차에 관련된 글들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게 다가오는 체어맨 W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역시 중후함을 자랑하는 외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체어맨은 벤츠를 베이스로 한 차량 답계 독일차량의 외관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H는 사실 중후함과는 거리가 먼 조금은 가벼운 느낌으로 기대와는 달리 실망한 부분이 컸는데 W는 체어맨이 가지는 럭셔리CEO의 느낌을 제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1년형 체어맨W는 큰 변화는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일단 브랜드가 가지는 그런 이미지를 떠나서 생각한다면 외관에서 풍기는 느낌은 경쟁자인 에쿠스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체어맨이 초반에 이미지를 잘 만들어 놓아서 지금까지 그 이미지를 가지고 가는 것을 보면 초반에 만든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네요.


이번 소개가 직접 차량을 시승하는 기회까지 주어 졌다면 더 재미있는 포스팅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을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설악산으로 휴가 떠나는데 그럴때 시승하면 정말 제대로 된 스토리 텔링이 나올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요즘 별 이유도 없이 바빠서 겨우 시간을 내서 근처에 있는 쌍용차 매장을 방문 했습니다. 쌍용차에 큰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체어맨W는 관심 있는 모델이어서 나름대로의 설레임으로 찾아 갔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차량은 CW600모델입니다. 가장 하위 트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장을 방문해서 처음 만나보는 체어맨W는 다른 차량들과 함께 섞여 있어서 그런지 처음 이미지는 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전시되어 있는 차량이 체어맨W 하위 트림이어서 상위 트림인 5000 보다 디자인에 있어서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어맨이 가지는 그 느낌은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분 변경 모델이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차량의 가장 큰 이미지를 보여주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벤츠가 생각나는 라인을 보여주고 있는 헤드램프의 아이라인은 아우디의 그것이 떠오릅니다. 나쁘게 말하면 도용 했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전 모방을 적절하게 어색하지 않은 조화를 보여주고 있으면 그리 나쁘게 평가 하지 않습니다.  완전 다른 독창적인 디자인을 보여 준다면 더할 말이 없지만 쌍용차의 현재의 입장에서는 이런 시도 자체만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은 가로 무뉘지만 700과 5000에서는 세로 그릴로 훨씬 멋진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장안에 계신 직원분도 이왕 소개하려면 상급인 700이나 5000을 하는게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계속 이야기 하시더군요. 

후면 디자인의 리어램프를 보면 역시 BMW의 흔적이 느껴지고 있고 매립형 머플러를 보면 렉서스의 느낌도 묻어 나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럭셔리 차량의 느낌들을 골고로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외형적인 디자인은 중후한 럭셔리를 제대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하만카돈 7.1채널 스피커 시스템

럭셔리와 사운드는 서로 달리 할 수 없는 필수적인 관계,그래서 세계적인 명차는 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와 함께 사운드를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애용하는 마이바흐나 벤츠 S클래스에 하만카돈은 탑재되어 있습니다. 체어맨이 다른 럭셔리 차량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가장 큰 부분도 바로 세계적인 명차에만 적용되는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하만카돈과 함께 한 체어맨, 아직 제대로 된 그 사운드를 경험하진 못 했지만 하만카돈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은 고위명사들이 체어맨을 선택할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탑승하고 잠시 사운드를 들어 보았지만 이런 날림으로는 하만카돈의 7.1 채널 사운드를 제대로 평가 하기는 좀 곤란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역시 주행을 하면서 사운드를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죠. 주행중에 17개의 스피커가 들려주는 사운드는 어떤 느낌일까요?



8인치의 대형 모니터

커질수록 좋은 차량안에 탑재된 모니터는 8인치로 넓고 시원해서 차량의 여러가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7인치여도 아쉬움이 있었을텐데 8인치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는 차량의 디스플레이도 10인치에육박하지 않을까요?)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장착

이젠 준준형 차량에까지 장착이 되고 있는 크루즈 컨트롤을 달고 있는데 에쿠스에 장착이 되어 있는 한단계 발전한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기본으로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앞차와의 거리 뿐만 아니라 측면에 차량까지 계산해서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고 있습니다. 

정숙성이 포인트 

체어맨 같은 차량을 선택함에 있어서 정숙성은 큰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직접 시승을 해보고 느끼지 않아서 평가하기가 힘들지만 정숙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사용하는등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4륜(AWD) 4-Tronics

체어맨은 AWD 시스템인 4-Tronics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국내의 다른 럭셔리 차량과 차별화를 두는 부분이기 때문에 체어맨이 어느정도 우위에 서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처럼 눈과 비가 많이 오는 환경에서 4-Tronics 특히나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어맨이 그동안 성공적인 발걸음을 해온 이유중에는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파워트레인과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여전히 벤츠가 주는 아우라는 여전히 체어맨을 선택함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벤츠의 스티어링휠이 생각나는 디자인, 이전 모델에는 하단에만 버튼이 있었는데 뉴체어맨에서는 상단에도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차량이라 비닐도 뜯지 않고 그래서 사진에 좀 지저분하게 나왔는데 실내는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럭셔리 차량답계 뒷좌석의 암레스트에서 여러가지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끔 되어 있습니다.


뒷좌석의 CEO을 위한 다양한 편의 장치들


이외에도 와이드 스캐닝 타입의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 , 차량주행상태에 따라 필요한 전류만 배터리에 충전함으로써 배터리 수명과 연비를 향상시켜 주는 EEM(Electric Energy Management) 시스템 , 늘어난 전후방 감지 센서(각각 2→4, 3→4) , 커튼 에어백, 앞좌석 무릎보호 에어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 등 최첨단 주행장비 및 안전사양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매장안에 전시되어 있는 체어맨W를 보고 느낀점이라면 비록 편의장치나 최근 선보이는 프리미엄 자동차들에 비해서 다양한 기능들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체어맨이 가지는 감성은 이런 편의장치가 아닌 그 느낌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의 디자인은 이전 보다 훨씬 더 중후해졌고 이런 차량을 타려 하는 대한민국의 CEO들에게는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다수의 CEO는 최신 디자인 보다는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그런 럭셔리한 디자인을 선호 하기 때문이죠. 


제가 보아도 체어맨W은 그 모습 그대로만으로도 품격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습니다. 장착된 안전장치나 편의장치 또한 현란하진 않지만 고급스러운 모습은 잃지 않고 있습니다. 디자인으로만 놓고 에쿠스와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전 에쿠스 보다는 체어맨W에 더 마음이 갑니다. 체어맨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의 중후한 느낌까지 요즘 나오는 차량들이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고 젊어지는 분위기와는 달리 체어맨W은 영국이나 독일 귀족의 느낌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늘 남과 다름을 추구하려는 대한민국 CEO 들에게는 2011년형 체어맨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을지 매장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머리속을 스쳐지나 갔습니다.   

* 올해 8월까지 체어맨W를 구매 하시는 고객에게는 블랙박스를 무료 장착해 주고 12월 까지 구매 고객에게는 국내 최장 기간인 7년/15만 Km에 걸친 보증을 실시 한다고 하니 구매 하기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승을 하고 나서 작성하면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는데 매장에서 잠시 살펴보는 것이다 보니 차량을 평가하는 내용이 부족한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2011년형 뉴 체어맨W를 가볍게 이모저모 살펴보는 것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체어맨W 판매가격


CW600 : Luxury 5,740만원 / Prestige 6,085만원 ; (4-Tronic) Luxury 6,230만원 / Prestige 6,585만원
CW700 : Luxury 6,750만원 / Prestige 7,220만원 / VVIP 7,850만원 / Limousine 9,240만원
; (4-Tronic) Luxury 7,245만원 / Prestige 7,515만원 / VVIP 8,050만원 
V8 5000 : VVIP 9,260만원 / Limousine 10,6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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