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자신감?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모습 드러낸 벨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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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가 현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성황리에 개최중이라고 합니다. 원래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그동안의 디토로이트의 어두운 경제 상황을 보여 주듯이 세계 유명 자동차 업체들도 참여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이번에는 그동안의 그런 모습을 싹 다 잊고 뭔가 활성화된 모터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터쇼라고는 북경 모터쇼 참여가 전부인 저에게 미국에서의 모터쇼는 어떤 형태로 진행이 되는지도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올해는 이렇게 주목받는 모터쇼가 되다 보니 현대차도 월드 프리미어 신차 출시로 벨로스터 쿠페를 선보였습니다. (이런 신차를 국내에서 열리는 서울 모터쇼에서 기대하는 것은 완전 무리겠죠? 사실 서울 모터쇼는 완전 동네 구멍가게 모터쇼니 기대 자체가 완전 무리인듯 합니다.)
 
요즘 현대차가 국내와 해외에서 잘 나가서 그런지 최근 선보이는 차량들의 디자인들이 자신감이 팍팍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그리 특이하거나 뭔가를 이끌어가는 디자인을 선보이는게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선보인 벨로스터 쿠페도 그렇고 이전과 다른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벨로스터 쿠페는 현대차의 자신감이 그대로 보이는 그런 모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기존에 보던 디자인과는 다르고 독특함이 있기 때문이죠. 저도 약간 난감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만약 이게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현대차는 또 한번 도약을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질주에서 어느정도 타격을 받을 것 같군요.






뭔가 맹꽁이의 뚱뚱한 모습을 하고 있는 벨로스터 쿠페의 모습인데, 사실 외형적인 디자인을 볼 때 날렵한 느낌의 쿠페와 같은 느낌은 사실 보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전면 디자인이 이전의 곤충룩에서 그래도 어느정도 숙성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Y세대를 위한 퓨전 디자인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 그 표현이 딱 들어맞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녀석의 외형적인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우선 3도어 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게 좌우가 비대칭 도어라는 부분에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알 수 있는데 운전석 쪽에서는 분명히 1도어지만 오른쪽을 보면 특이하게 2도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쿠페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 것도 바로 2도어 라는 부분이 있는데 혼자나 둘이 타면 모르겠지만 가족이 타거나 누군가 탈때 분명히 불편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뒷자리에 앉는 사람들도 폼이 안나고 조수석에 앉아 있는 사람도 일어 나야 하는등.. 뭔가 그리 멋져 보이진 않지요. ㅋ

하지만 벨로스타는 무척 실용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냥 문을 열고 뒷자리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뒷문 손잡이가 보이지 않는데 그 부분의 비밀은 바로 비밀 손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엠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창문 근처의 숨겨진 곳에 손잡이가 숨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았을때 독특한 점이라면 휠이 별도로 도색을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 모닝의 플라워 휠이 생각 나기도 하는데 이렇게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서 그런지 차가 더 특별해 보이네요. 그리고 시동버튼의 위치도 센터페시아 가운데에 있는 것도 특이 하군요.(그런데 이렇게 되면 옆에 장난스러운 아이가 타게 되면 주행중에 마구 누르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부분은 조수석에 탄 일행 에게는 설명을 꼭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것 같디고 합니다. ㅋ )

그리고 2011 CES에서 선보였던 블루링크 텔레매틱스를 기본으로 적용해서 좀 더 미래적인 자동차에 한발 더 가가간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몇년 후면 정말 자동차는 전자쪽으로 분류가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전자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걸 보면 말이죠. ^^


(사진출처: 오토블로그)

서스펜션은 앞쪽이 맥퍼슨 스트럿이고 뒤쪽이 V토션빔이 적용 되었고 엔진은 1.6리터 리터 직분사 4기통 ‘감마’ 그리고 6,300rpm에서 138마력(140ps)의 최고출력을 내고 최대 토크는 약 17.0kg.m의 동력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현대차 최초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 했다고 하는군요.

정말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벨로스터 쿠페, 현대차의 지나친 자신감의 표현인지 아니면 시대를 잘 읽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현대차에서 이런 디자인의 차가 이렇게 빨리 등장할지 예상을 못 했기에 좀 어리둥절한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 놓고 볼때는 디자인의 감이 오지 않는데 실제로 도로위를 달리는 것을 볼때 그제서야 디자인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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