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놓치고 공짜 코벳 받은 미국 투수 아만도 갈라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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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박찬호가 엘에이 다저스에서 뛰면서 미국에서 엄청난 활약을 할때 그 동안 관심도 없었던 야구를 보면서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어떤 스릴러 드라마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느낌을 야구를 통해서 받았습니다. 이때 야구란게 참 재미있는 스포츠란것을 느꼈는데 그것은 아마도 제가 박찬호 선수를 응원했기 때문에 그의 공 하나 하나에 집중을 하다 보니 재미가 있을 수 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박찬호의 부진으로 인해서 더 이상 메이저리그를 보는 재미가 떨어졌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야구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야구도 딱히 좋아하는 선수도 없고 팀도 없기 때문에 아무런 재미가 없더군요. 그나마 WBC나 추신수가 나오는 게임 같은 경우는 집중해서 보는 편이랍니다.

박찬호 선수 경기때 늘 마음속으로 원하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완봉승! 몇전 완봉승을 했던 것을 직접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박찬호가 완봉을 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완봉승을 하면 선수도 기뻐하고 팀도 기뻐하고 관객도 기뻐하고 보는 사람도 기뻐하고 모두 모두 기뻐하는데 그럼 퍼펙트 게임은 어떨까요? 정말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면 이건 정말 대단한 부분이기 때문에 뉴스에 대서특필되고 영원히 기록으로 남게 됩니다. 그 만큼 퍼펙트 게임은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투수로서는 정말 명예로운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퍼펙트 게임이란 투수가 완벽 투구를 함으로서 타자를 주루 시키지 않는 걸 말합니다. 그러니까 9회말까지 한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하게 하고 게임을 끝내는 거지요. 이건 정말 장난 아니게 힘듭니다.) 

심판의 명백한 실수 하나 때문에 퍼펙트 게임을 놓친 투수, 아만도 갈라라가

그런데 이런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기 일보 직전에 심판의 실수로 기록을 날려 버린다면? 그것도 9회말 마지막 순간에 말이죠.. 그리고 이게 비디오 판독 결과 이것이 명백한 심판의 잘못으로 판명 되었다면? 하지만 기록은 번복이 되지 않는다면? 정말 투수로서는 미치고 환장한 노릇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추신수 선수가 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경기때 재연이 되었다고 합니다.


GM이 갈라라가 선수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코벳 컨버터블 그랜드 스포츠 
 
심판도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고 그런 심판을 두둔 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투수인 갈라라가 선수를 보면서 역시 대인배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의 모습에 반했는지 GM에서 퍼펙트 게임은 불운으로 날렸지만 대신 아주 멋진 스포츠카인 436마력 시보레 코벳을 선물로 증정했다고 합니다. 정말 훈훈한 광경이 아닐 수 없네요..ㅎㅎ  사진속의 선수의 모습에서도 더 이상 어두운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1석 2조 홍보 효과 누리는 똑똑한  GM

디트로이트가 미국 자동차의 상징적인 지역인 만큼 GM에서 나름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공짜로 코벳을 증정하기로 했으니 말이죠. 사실 GM으로서는 이런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대인배 다운 회사란 이미지도 얻고 코벳 홍보도 하고 1석 2조의 효과를 얻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전세계에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역시 머리를 잘 써야 한다는.. 만약 현대차에서 제네시스나 제네시스 쿠페 준다고 미리 선수를 쳤으면 아주 홍보를 쉽게 했을텐데 말이죠. ㅎㅎ)  

GM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빅 스폰서이고 본사도 디트로이트에 있기 때문에 이런 홍보는 상당히 참신하고 괜찮아 보입니다. 그동안 GM이 죽을 쓰는 바람에 GM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안 좋아졌고 게다가 야구장에 있는 분수대 광고를 2009년에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지 못해서 못 하고 있었는데 이번 부터 다시 비용을 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GM으로서는 이런 극적인 기회를 적절히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코벳 받고 멋 적은 듯 쑥쓰러워 하는 선수의 모습이 순수해 보입니다. 그래도 정말 기록적인 순간을 날리고도 이렇게 코벳 하나에 털털한 웃음으로 보이는 선수를 보니 제 마음이 따듯해 지는군요. 이런 행사를 통해서 GM도 좋고 선수도 좋고 모두에게 좋은 광경을 만들었습니다. 비록 이런 코벳 하나로 퍼펙트 게임 같은 위대한 업적을 대신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게임 놓쳤다고 심판 원망하고 골방에 쭈그리고 앉아서 '심판 잊지 않겠다' 하는 것 보다는 쿨하게 술술 풀어 버리고 새롭게 코벳 타고 시원한 드라이브를 하고 다시 다음 퍼펙트 게임을 노리는게 선수에게는 이득이라고 봅니다.  비록 역사적인 퍼펙트 게임을 심판의 실수로 날려 버렸지만 멋지게 질주하는 코벳처럼 다음에는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고 웃는 선수의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

<GM 시보레 코벳 컨버터블 그랜드 스포츠. Corvette Convertible Grand Sp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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