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결국 중국 지리(Geely)자동차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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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 인상적인 디자인의 자동차를 선보이면서 기존의 보수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스웨덴의 볼보가 결국은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동안 중국으로 넘어갔다 안 넘어갔다 뉴스도 온통 다른 소리만 해대고 있어서 좀처럼 볼보의 현상황이 어떤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는데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을 보고 있는데 볼보가 중국 지리 자동차로 넘어갔다는 기사를 보니까 볼보가 이젠 중국계 기업이 된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사실 볼보가 다른 나라는 몰라도 중국 자동차 회사로만 넘어가지 말기를 바랬거만 저의 이런 소망은 물건너갔습니다. 이제 볼보의 이미지 실추는 어쩔 수 없다고 봐야 겠네요. 사실 볼보가 넘어가기 전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으로만 넘어가지 않고 현 상황의 위기를 잘 넘어가면 괜찮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했고 중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포드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지만 볼보는 최악의 선택을 하는 것이라 했는데, 결국 볼보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칸디나비아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볼보의 이미지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걸까요? 어렸을때부터 볼보의 상징은 스웨덴과 강철같이 튼튼한 안전함과 강찬 차체 그리고 이런 이미지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제 이런 이미지가 중국속에 묻혀 버리는게 안따까울 뿐입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도 인도 타타그룹에 매각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덜 이미지의 하락을 겪고 있는데 타타그룹과는 달리 중국 지리 자동차회와 그 밖의 중국 자동차회사가 보여주었던 그 동안의 행보를 볼때는 볼보는 이제 앞으로 판매 포커스를 중국에만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중국에서 생산되니 가격이 팍 하락해서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대중적인 차량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8억 달러에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볼보

이번에 양사가 18억 달러에 체결한 계약을 보니 지리 자동차가 100퍼센트 주식을 인수했기에 포드로서 뭔 이야기를 할 부분도 없는 것 같고, 그래도 당분간은 포드측에서 여러가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협조와 부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드로서는 이 계약을 만족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여러가지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빨리 수익을 내지 않는 브랜드들을 처분하고 수익되는 브랜드에 올인하고 싶어하는 마음이겠죠. 거기에 엄청나게 큰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기술은 완전 딸리는 중국으로서는 볼보 같은 회사들은 참 군침을 흘릴만한 물건이기 때문에, 볼보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나와 있는 기존의 명망있는 브랜드들을 인수하기에 정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설명: Gothenburg, Sweden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볼보, 포드 그리고 지리 자동차 임원진들. 이미지출처: 포드)

중국으로서는 지금까지 해본적 없는 가장 큰 자동차 회사 인수에 성공을 했습니다. 중국과 지리 자동차는 웃고 있고 스웨덴과 그동안 볼보를 사랑하고 있는 수 많은 소유자들 그리고 나중에 볼보를 구입하고 했던 사람들에게는 울고싶은 심정일 것 같습니다. 지금 볼보는 중국으로 인수된 부분에 대해서 이미지 하락이 심하게 우려되다 보니 경영진에서는 볼보는 어느 나라로 넘어가도 변한것이 없을 것이다 라고 강조를 하고 있지만 그건 중국을 몰라서 하는 소리고, 아마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볼보의 필요한 것만 취하고 방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예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추억이 있는 볼보고 최근들어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변화하는 볼보라서 그런지 아쉬움이 크네요. 해외 네티즌들도 저와 같은 마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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