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광시야각 PVA 모니터, 삼성 싱크마스터 F2380MX 기능과 스펙을 알아보자

반응형

이전 시간에 삼성 PVA모니터, 싱크마스터 F2380MX 체험단 후기와 설치하고 나서 디자인에 대한 부분을 살펴 보았습니다. 체험단이 총4주로 진행이되니 1주가 끝나고 이제 벌써 2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이야기한 것 처럼 거의 8년여를 19인치 CRT모니터와 함께 하다가 이번에 23인치 삼성 F2380MX 을 사용하다 보니 무엇보다도 공간활용성이 확장된것이 너무 좋고 또 하나, 디자인이 제가 좋아하는 질리지 않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워서 사용할 수록 이번 삼성 F2380MX 체험단은 잘 신청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체험단이다 보니 미션도 많고 할것도 많아서 피곤하기는 하지만 세상에 공짜없다고 그러려니 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삼성 F2380MX 의 하드웨어적인 스펙들과 기능들에 대한 부분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LCD모니터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이 바라본 느낌으로 접근하는게 보시기에도 편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마땅히 비교할만한 모니터도 없으니 삼성 F2380MX 단독으로 진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삼성 F2380MX  스펙표 >

삼성 F2380MX 의 가장 큰 특징을 보자면 역시 C-PVA를 사용했다는것, 178동 광시야각 패널 사용, 명암비가 정적 3,000:1(동적 150,000:1), sRGB 100퍼센트 지원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백라이트는 LED가 아닌 CCFL 방식입니다.

(사진설명: 삼성 F2380MX을 정면에서 본 모습) 

PVA 178도 광시야각을 제공 
 

삼성 F2380MX은 PVA패널을 사용하면서 전후/좌우 178도의 광시야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면 LCD 모니터 같은 경우는 정면에서 볼때는 화면의 변화나 왜곡이 거의 없지만 각도가 조금 틀어지면, 즉 우측이나 위, 아래서 볼때는 정면과 다른 화면이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가형의 TN 패널이 이런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특히 상,하에서 볼때 더 심합니다.) 이렇게 되면 항상 정면에서만 작업을 하던가 좌측이나 또는 뒤에 서있는 사람과 정면에서 보는 사람과는 다른 왜곡된 화면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화면이 반전되서 보이는 현상?) 사실 모니터 부분은 말로만 설명 드리기가 참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직접 보면서 설명하지 않으면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느낌을 전해드리기 위해서 사진을 촬영해보았습니다.


삼성 F2380MX을 좌측에서 본 모습입니다. (우측에 파랗게 반사되는 부분은 컵퓨터 본체 안에 있는 빛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측에서 본 모습


밑에서 본 모습


어느 각도에서 봐도 깔끔하고 변하지 않는 화면을 제공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어떻게 사진으로 느껴지시나요? 실제로 여러 각도에서 보았을때 만족스러울 정도의 변화없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러명과 작업하는 유저들이라면 광시야각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삼성 F2380MX은 어디에서 봐도 안심이니, 시야각 부분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볼때 정면 180도라고 한다면 178도가 커버 된다는 말은 왜곡된 화면을 사실상 찾기가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제가 이런 시야각 부분 때문에 여태까지 CRT모니터를 사용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TN패널은 이런 부분에서 많이 미흡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죠. 물론 최근에 선보이는 TN패널에서는 이전보다 시야각 부분을 많이 개선한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다른걸 떠나서 처음 PVA패널을 사용해 보는 저에게 삼성 F2380MX의 깔끔한 시야각은 CRT에서 바로 넘어왔음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설명: 23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피봇 기능으로 세로로 길게 해서 본 장면입니다. 광시야각 PVA패널이라서 상하의 화면 왜곡이 없이 깔끔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길죽한 피봇 기능은 기본

그동안 CRT모니터를 사용하면서 LCD가 부러웠던 이유중에 하나는 화면을 돌려서, 가로가 아닌 세로로 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19인치 모니터로 보면 사실 스크롤을 많이 내리면서 봐야 하기 때문에 가끔씩 피봇기능을 사용하면 얼마나 편할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제 삼성 F2380MX이 눈 앞에 있으니 그동안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피봇기능, 바로 작동해보았습니다. 쑥쓰럽게도 처음에는 전 그냥 화면 돌리면 자동으로 피봇기능이 되는건가 했지만 그건 아니더군요.^^ 피봇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서야 세로로 된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답니다.

정말 처음에 세로로 펼쳐지는 길죽한 세상이 너무 신기하더군요.  블로그나 다른 사이트를 볼때도 한 화면에 더 많은 부분을 볼 수 있으니 시원함이 팍팍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23인치의 와이드 LCD라 길기도 생각보다 긴데 게다가 PVA 광시야각 패널이라서 화질의 변화가 전혀 없기 때문에 깔끔하게 전체를 다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광시야각이 아닌 TN패널이라고 한다면 피봇기능을 사용한다고 해도 좌우와 특히 상하가 화면의 왜곡이
심하기 때문에 피봇상태에서는 제대로 사용을 하기가 힘들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피봇 기능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아니니까 뭐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막상 피봇 기능을 사용하니 모니터가 2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개는 그냥 가로로 보고 또 한개는 피봇으로 해서 작업을 하면 작업효율이 무척 빨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로로 길게 내용이 나와있는 신문사같은 사이트에서 피봇기능은 무척 쓰임새가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길어진 화면이 적응이 안되서 조금 이상한 부분도 있었답니다.^^ 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니까 왠지 목도 아프고 말이죠..ㅎㅎ

 
멀티스크린으로 화면을 분할해서 보자 

제품안에 제공된 시디에는 멀티스크린(Multi Screen)이라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있는데, 말 그대로 화면을 분할해서 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3인치 와이드니까 화면이 넓직해서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하면 좀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부러 모니터를 2개 구입해서 화면을 분할해서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화면을 쉽게 분할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제공된 점은 무척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화면을 하나뿐만 아니라 최고 여섯개의 화면으로 분할해서 볼 수 있게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멀티스크린을 이용해서 2개의 화면을 분할해서 만들어 본 모습입니다. 웹 서핑을 할때나 다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작업능률을 높이는 멀티스크린 기능 

화면을 2개나 3개 정도로 나누어서 사용할때 개인적으로 가장 편안한 작업환경이이었는데 본인의 스타일에 맟추어서 4개나 6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4개, 6개는 복잡하기도 하고 이 정도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4개씩 돌리려면 하드웨어 성능도 좋아야 할 것 같네요. 2개로 놓고 사용할때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웹서핑할때 밑에 스크롤이 생기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안생기는 사이트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생기더군요. 아무래도 24인치 이상은 되야지 이런 부분이 안생기나 봅니다.^^ 그래도 멀티스크린 때문에 작업능률도 오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되었답니다. ㅎㅎ 


매직튠으로 모니터를 쉽게 설정

매직튠(Magic Tune)이라는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이걸 통해서 모니터의 다양한 설정을 쉽게 조절하실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한번 다루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자들도 설명에 따라 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컬러를 찾을 수 있답니다.


계조부분은 우수

계조(Contrast)부분에 대한 테스트를 살벼보면(화면을 캡쳐했습니다.) 2.4퍼센트부터 거의 끝인 98.8퍼센트까지 하얀색의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아무래도 3,000:1의 명암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계조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응답속도를 살펴보자 

제가 CRT에서 LCD로 쉽게 넘어가지 못 했던 부분중에 하나가 잔상에 관한 부분도 한몫 했습니다. LCD는 아무래도 CRT보다 잔상이 남고 그런 부분이 눈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최근데 선보이는 TN 계열의 모니터는 그래도 응답속도 2ms로 많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 F2380MX LCD 모니터에 대한 우려하는 부분중에 가장 큰 부분이 응답속도가 8ms로 TN 패널과 비교할때 느린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TN 계열이 아닌 PVA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수를 해야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모든것을 다 얻을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도 모니터 테스트를 통해서 응답속도에 대한 부분을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응답속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테스트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기가 어려워서 이렇게 사진을 직접 촬영해서 보여 드립니다. 아무래도 사진이니 셔터스피드나 이런 부분때문에 정확한 느낌을 알려드리기 어렵지만 화면에서 보는 것 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사각형에 잔상이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는 것과 실제 보는 것의 잔상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눈으로 이렇게 보입니다.)

 
TN보다 느린 응답속도 때문에 발생하는 잔상  

5개의 사각형이 속도에 따라서 움직이는 테스트 영상을 담아보았는데 제일 오른쪽이 100pix/sec로 가장 느린데 이 속도에서는 (당연히) 잔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에서도 3번재 사각형 까지 잔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가장 왼쪽의 800pix/sec로 빠르게 움직이는 사각형에는 잔상이 나타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촬영이라 보이는 대로 잔상이 보인다고는 할 순 없습니다.)  직접 눈으로 볼때도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는 잔상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8ms 응답속도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 잔상이 나오는것은 어쩔 수 없어 보였습니다. 빠른 움직임이 많은 3D게임이나 스포츠를 볼때 잔상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게임을 즐겨하시던가 움직임이 빠른 영상을 보시는 분들에게는 아쉽지만 추천해드리지는 못 할 것 같네요.(오직 빠른 움직임이 있는 게임의 목적으로만 모니터를 구입할 생각이고 눈이 아주 초감각으로 예민하신 분이라면.. 삼성 F2380MX 보다는 저렴하고 응답속도 2ms인 TN계열의 모니터를 알아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25ms에서도 게임을 하고 그런걸 보면 8ms에서 큰 문제가 있을지는.. ^^;) 

저도 벤쿠버 동계올림픽 영상들을 삼성 F2380MX로 테스트 삼아서 시청을 했는데 제가 신경이 무딘건지 모르지만 그냥 그러려니, 별 신경을 쓰지 않고 넘어가긴 했지만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도 은근히 민감한 부분이 있는데 아마도 이 정도 가격대에서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하다는 생각이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동영상 편집작업이나 사진작업과 웹서핑등을 할때 불편한 부분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고로 전 게임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기술이 빨리 발달해서 응답속도가 빠른 PVA계열의



단점보다 강점이 많았던 삼성 F2380MX

삼성 F2380MX의 성능과 간단하게 이곳 저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광시야각이라 어느 각도에서나 깔끔하고 변하지 않는 화질을 보여주는 것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 LCD를 사용하는데도 색체표현률도 생각보다 좋았고 채도 부분도 3,000:1 의 명함비때문인지 괜찮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같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인 Multi Screen과 Magic Tune 기능도 모니터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사람의 욕심때문인지라 응답속도에 관한 부분인데, 아무래도 PVA가 TN에 비해 열세인 응답속도는 아직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직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TN이 응답속도는 빠른 대신에 시야각이라던가 색체표현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C-PVA를 사용하는 삼성 F2380MX은 응답속도 부분정도만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분은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30만원대의 가격에 LCD 모니터를 지금 선택해하라고 한다면 체험단이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실제로도 주저하지 않고 삼성 F2380MX를 선택하겠습니다. 제가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부분도 크고 응답속도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그밖에 디자인이나 위에서 이야기한 여러 부분에서 단점보다 강점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본인에게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와 어떤 기능에 더 강점을 두는지 그리고 본인이 얼마나 특정 부분에 민감한지 면밀히 생각라고 검토해서 모니터를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0만원대에서 모든 것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모니터를 찾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욕심일 수 있지만 그래도 꼼꼼히 찾아보셔서 제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