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유럽풍의 고급 클래식 가죽 카메라가방, 씨에스타 비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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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 해도 DSLR은 일부 유저들만 사용할 수 있는 고가의 장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은 점점 떨어지고 일부 DSLR은 이젠 하이엔드디카 보다 가격이 더 떨어지면서 DSLR은 소비자들이 손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기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블로그의 활성화도 DSLR이 빠른 속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게 한 이유중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좀더 멋진 사진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다양한 렌즈와 센서가 큰 DSLR이 컴팩트디카보다는 우월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DSLR을 구입하고 나서 가장 먼제 구입해야 할 악세사리는 뭐가 있을까요? 사람마다 이 부분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카메라를 담을 가방을 사는게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DSLR은 일반 컴팩트 카메라보다 크기가 크고 또한 고가의 장비기 때문에 카메라 전용 가방을 구입해서 외부로부터의 충격으로 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지금 시중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카메라 가방에 선을 보이고 있고 또한 가격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상당히 다양합니다. 디자인도 카메라 가방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부터 스타일을 중시한 디자인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어떤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취향일 수 있지만 늘 일상을 함께 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남들 눈에 띄는 카메라 가방의 느낌이 적나라하게 나는 스타일보다는 어떤 옷과 입어도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카메라 가방의 느낌보다는 패션 소품의 역할을 하는 가방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디지털창신(대표 김창신, www.cscamera.com)의 카메라 액세서리 브랜드 씨에스타에서 선보인 '시에스타 비젠트(Ciesta Wisent) 고급 가죽 카메라 가방은 위에 이야기한 일상을 함께 하면서 클래식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씨에스타 비젠트(CSB1635M Black)'는 크기가 외부 30×16×20cm, 내부 28x12x18에 무게는 1.3kg, 색상은 다크브라운과 블랙, 가죽은 버팔로 가죽과 이탈리아산 통가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버팔로가죽

비젠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버팔로 가죽을 사용했다는 것인데 버팔로 가죽은 다른 가죽보다 가볍고, 유연하고, 내구성이 강한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볼때 가죽 가방이라서 어느정도 무게감을 예상했는데 실제로 들어보았을때 무겁다는 느낌보다는 생각보다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죽을 만져보았을때 처음에는 약간 뻣뻣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사용할수록 길이 들어지면서 가죽 특유의 부드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1394 블랙 컬러인데 가죽 표면에 은은한 광택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3mm 고급 통가죽 바닥

가방의 밑부분은 이탈리아 베지터블 테닝협회의에서 LA PERLA AZZURA에서 생산된 3mm의 고급 통가죽이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하단부 측면에 위치한 이탈리아가죽협회 베라펠레 인증마크를 확인할 수 있고 바닥에는 통가죽에 5개의 징을 붙여놓아서 가죽부분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5개의 징으로 인해서 안정적으로 세워둘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메라 가방은 늘 함께 하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바닥에 내려놓을때가 많이 있는데 1단계로 통가죽으로 보호를 하고 2단계로 5개의 징으로 가죽을 보호하기 때문에 내구성면에서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할때도 통가죽과 5개의 징때문에 어디에 내려놓아도 안정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통가죽으로 이루어진 손잡이

가방의 손잡이는 이탈리아산 통가죽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버팔로 가죽과는 다른 재질로 느낌과 감촉이 다르고 통가죽이라 견고한 부분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무거운 DSLR과 바디등의 들어있을때 손잡이로만 들고 다닐때 가끔 손잡이가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젠트의 통가죽 손잡이는 이런 불안한 마음까지 잡아줄 것 같아보입니다. 그리고 가방 덮개 안쪽에는 스틸바가 내장되어 있어서 하중을 지지해주고 무게가 분산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초기에는 좀 뻑뻑한 부분이 있지만 사용하면서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가죽이란게 원래 사용할 수록 길이 드는게 있기 때문입니다.)



재봉선과 금속장식의 2중 연결부위

카메라 가방이나 다른 가방을 구입할때 가장 주위깊게 살펴볼 부분이 가방 끈의 연결부위 부분입니다. 저도 이전에 사용한 카메라 가방은 디자인이나 여러 부분에서 마음에 든 부분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사용을 못 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가방 끈 연결부위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용한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힘없이 끊어지는 연결부위를 보면서 이 부분이 특히 튼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어느정도 비싸더라도 튼튼한 제품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젠트는 연결부위 부분을 재봉선과 금속장식으로 이중 고정시켜 놓아서 보기에도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연결부위의 금속장식은 부식, 변색 방지 코팅이 되어 있어서 변색과 부식에 대한 염려를 어느정도 덜 수 있게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가방은 오래 사용하고 무겁고 비싼 기기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튼튼한 것이 중요한데 비젠트는 견고한 부분에 있어서 무척 튼튼해 보였습니다.)
 


푹신하고 편안한 느낌의 어깨패드 

촬영을 위해서는 장시간 이동할 일이 잦기 때문에 쿠션역할을 하는 어깨패드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젠트 어깨패드는 내부 소재로 탄력성과 형태 복원력이 좋은 10mm NBR을 내장해 무거운 하중에 어깨에 가해지는 중압감을 감소시켜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제품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어깨패드의 품질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비젠트 어깨패드는 디자인적으로나 실제의 느낌이 돈을 추가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어깨패드보다 더 고급스러워보였습니다. 바닥은 부드러운 소재로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어깨패드가 처음에는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었는데 계속해서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스트랩은 내구성과 습기에 강한 능직 아크릴끈으로 되어 있어서 보푸라기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한달여를 사용해보니 실제로 보푸라기도 일어나지 않고 가벼우면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 하나 제품을 고급스럽게 하는 부분은 버팔로 가죽으로 만든 네임텍이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연락처를 넣을 수 있고 비닐로 덮여 있기 때문에 방수처리가 되고 줄의 길이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 같아 보이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은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 더 감동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젠트는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쓴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강함이 느껴지는 이탈리아 통가죽 가죽고리

앞면 포켓 부분은 이탈리아산 통가죽으로 만든 가죽고리 장식과 골드색 금속 버클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죽고리에는 구멍이 3개가 있어서 3단계의 조절이 가능하고 가죽고리를 금속고리에 결착시키는 방식으로 허리벨트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처음에 결착할때 뻑뻑 거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고 한달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감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가죽이기 때문에 부드러워 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드럽고 손쉽게 열었다 닫았다가 가능해 보입니다. 여분으로 통가죽 가죽고리 장식을 2개 더 가방 뒷면 넓은 포켓안에 준비해 놓아서 아주 오래동안 가죽의 세월동안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무척 소비자를 배려한 업체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여분으로 2개가 더 들어있을지는 예상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사진설명: 여분으로 제공되는 이탈리아 통가죽 가죽 고리 장식 2개, 뒷면 넓은 포켓안에 들어있습니다.)
 


내부 파티션은 고정되어 있으며 칸막이를 벨크로를 통해서 붙였다 떄었다 하면서 구조를 원하는대로 변경할 수 있기때문에 본인의 장비에 맞게 구조를 변경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내부는 방수원단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인 중급 렌즈가 장착된 DSLR과 캠코더(플래시) 또는 세로그립을 넣어 다니는데 적당한 실내 공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된 DSLR은 캐논40D와 캐논 17-85렌즈입니다.)


실내의 사이드에는 고가의 카메라 가방에서 볼 수 있는 끈으로 조일 수 있는 고정형 미니 파우치가 있어서 작은 디카나 렌즈 커버, 배터리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앞부분의 포켓에는 작은 수첩이나 디카 또는 포켓형 캠코더를 넣을 수 있고 휴대폰 또한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삼성 GX10, 탐론 17-50렌즈와 소니 HDR-CX500 캠코더에 앞면의 포켓에는 서브카메라로 소니 디카 WX1또는 포켓캠코더인 블로기(Bloggie)와 작은 기자수첩 볼펜 그리고 뒷면의 넓은 포켓에는 그레이카드 등을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 정도 넣고 다니면 딱 맞는 느낌이 들 정도의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장비를 간단하게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사이즈가 크기도 적당하고 활용성도 크고 딱 좋았습니다. )  
 


뒷 부분의 넓은 포켓은 자석으로 손 쉽게 고정이 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비젠트

씨에스타 비젠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신경을 쓴 흔적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급 수입자동차에서 많이 보일 수 있는 스티치라인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비젠트는 제품의 형태를 견고하게 오래 유지하는 독일의 명품실인 세라필사를 사용해서 볼 수록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묻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금속 장식에 부식, 변색 방지 코팅이 되어 있어서 정갈하게 박음질한 재봉선과 조화를 이루면서 고급제품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티테일에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갈하게 박음질되어 있는 스티치라인을 보고 있으면 독일산 자동차들이 떠올랐습니다. 검정가죽에 하얀색 스티치 라인은 상당히 잘 어우러지더군요.)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유럽의 느낌, 씨에스타 비젠트

한달여를 사용하면서 느낀 비젠트는 스타일에서 부터 견고함까지 어느 부분 흠잡을때가 없었습니다. 양복이나 캐주얼이나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주위에서 제품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좋았습니다. 검정색 컬러다 보니 럭셔리한 이미지가 더 강했고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잘 어울렸습니다. 카메라 가방을 고르는 기준인 스타일, 견고성, 고급스러움, 그리고 실용적인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 가방을 구입을 고려하지만 스타일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나, 가죽으로 된 듬직하고 튼튼한 것을 찾으시거나, 많은 카메라 장비를 지니지 않은채, 훌쩍 바람같은 가벼움으로 일상적인 촬영을 즐겨하시는 분들에게 씨에스타 비젠트는 어쩌면 가장 적절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한달여를 사용했지만 처음보다 점점 길들여져가는 가죽에 매료가 되고 있고 1년이 아닌 시간 속에서 점점 애착이 가는 제품이 될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듭니다. 

(아무래도 비젠트는 아주 오래동안 저의 어깨를 책임져줄 것 같네요. 캔버스 스타일의 가방도 좋아하지만 가죽이 주는 느낌은 또 다른 것 같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건 아니지만 한번 사용하면 오래 사용하고 또한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 가방은 비싸더라도 튼튼한 제품을 사는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렴한거 자주 사는 것 보다 좋은 것 하나 사고 오래 가는게 더 좋지않을까요? 저도 경험해보니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네요.^^ 씨에스타 비젠트 아주 만족하면서 전 지금도 사용중이고 앞으로도 쭉~ 사용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여담인데 비젠트라는 이름이 이상하게 계속 햇갈려서 계속해서 비젠타, 바젠트 이러고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다시한번 검수를 해보니 오타가 완전 많더군요. 정말 이상하게 안외어지는 것들이 하나 있는데 비젠트는 정말 이름이 제대로 외워지지가 않았답니다.비젠트의 뜻은 물소라고 하는데..  비젠트.. 외워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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