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판매량 급락, 도요타 이대로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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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패달 사고로 시작한 일련의 사건들과 그리고 최근들어 터진 리콜사태로 인해 도요타는 충격과 공포속에 빠져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지켜볼때는 전혀 진화가 되는 모습이 보이는게 아니라 더욱 더 나락으로 빠지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혁명가인 스티브잡스와 함께 애플을 설립한 스티브 워즈니악의 최근 도요타 프리우스 소프트웨어 결함 발언으로 이젠 불똥이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인 프리우스 까지 퍼질 것 같습니다.(벌써 외국사이트에서는 프리우스에 관한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방에서 도요타를 공격하는 목소리가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고 경쟁사도 이제 대놓고 도요타 고객 빼가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도요타의 판매량이 타격을 받는 건 자명할 일일텐데, 과연 얼마정도의 타격을 받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1월달의 판매량을 보면 도요타가 어느정도 타격을 받았는지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정작 더 큰 문제는 앞으로 2월달 3월달은 1월달보다 더 큰폭으로 판매량 하락을 예고할 수 있습니다.
 



2010년 1월 북미 도요타 판매량, 반토막난 판매량  

올1월 전체 판매량이 도요타그룹 전체로 하면 98,796대로 작년 이맘때인 117,287대보다 -15퍼센트의 판매량 감소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그렇게 크다고 말 할 수 없지만 지난달인 2009년 12월의 수치를 보면 사태는 심각합니다. 12월달의 판매량은 187,860대인데 올 1월과 비교하면 무려 마이너스 47퍼센트의 판매량, 거의 반토막 급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1달 사이에 이정도의 판매량 급락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데 1월은 그래도 도요타 리콜 사태가 터진 상황에서 조금 앞서있기 때문에 리콜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그렇게 심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인데 이미 1월달에 이 정도의 판매량 감소를 보이고 있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불 붙기 시작한 시점에서 2월달의 판매량은 어떨지 예측하기가 힘들정도입니다. 저도 지난달까지만 해도 도요타 리콜 사태가 곧 해결 되는게 아닌가 하는 관망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었는데 끝없이 터지는 사건들로 인해서 이제는 도요타의 품질에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영향이 이제 서서히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서 북미뿐만 아니라 도요타가 팔리고 있는 모든 지역에서의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것이 뻔합니다. 

점점 꼬여만 가는 도요타 리콜 사태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언론도 도요타 리콜이 아주 간만에 만난 이슈거리인지 연일 안좋은 소식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특히 도요타 오너들의 불안은 이만 저만이 아닐 것 같네요. 국내에서 도요타가 런칭하고 판매량 돌풍을 몰고 오면서 지금 기다려도 하반기에 차를 양도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번 도요타 리콜로 지금 서서히 계약자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수의 계약자일 수 있지만 두려움과 흥분 패닉은 무서운 속도로 순식간에 전염이 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도요타기 리콜 사태를 제대로 막지 못한다면 큰 타격을 받을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지금 일본은 국가적으로 현 위기를 아주 심각하게 보고 대처하고 있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그리 쉽게 풀리지만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이젠 단순 기업의 문제에서 국가적인 문제로 넘어가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서 점점 복잡해져 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오바마의 "보호무역 전략" 의 희생양으로 일본의 도요타가 본보기로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기 시작하는등 정치적인 문제로 까지 커질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오바마의 이런 모습에 그 동안 일본차때문에 자국산 차량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나라에서는 철호의 기회로 삼고 도요타 죽이기 작전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뭐 벌써부터 그런 분위기가 외신을 통해서 느껴지니, 앞으로의 도요타는 북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엄청만 판매량 하각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같은 나라의 미쓰비시가 리콜 사태를 은폐하려다가 완전 구렁텅이로 빠져서 지금도 허우적대고 있는판인데 비록 도요타가 그런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품질의 도요타"로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심어온 빛나는 이미지는 이번 리콜 사태로 빛을 잃을 것 같습니다. 얼마정도의 빛을 잃는 것은 현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지만 과연 그 심지까지 꺼버리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지 예상하지만 GM도 무너지기 일보직전까지 가는 상황에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그럼 어떤 모델이 얼마의 판매량을 기록했는지 사진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av4 (라브4) 

국내에서도 팔리고 있는 개인적으로 큰 매력을 못 느끼는, 하지만 북미에서는 SUV모델 중에서 판매량 탑을 기록하는 라브4의 판매량은 7894대로 작년 이맘때인 8,034대 보다 -1.74 하락, 지난달 16,742대 에서 -52.85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orolla/Matrix  (코롤라/매트릭스)

도요타의 준중형차량, 현대 아반떼와 경쟁을 하는 코롤라/매트릭스는 1월 17,121대로 작년 19,238대 보다 -11.00 하락 작년 12월달 34,220대 보다 -49.97 하락률보여 주고 있습니다. 


Avalon (아바론) 

도요타의 럭셔리급 차량인 아바론의 1월 판매량은 944대로 작년 이맘때 2,119대보다 -55.45 하락했고 지난달  2,574대 보다는  -63.33 하락율보여주고 있습니다.  반토막 이상의 판래량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amry (캠리)

중형차량의 월드베스트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에서도 주문하고 나서 수개월을 기다려야지 키를 받을 수 있는 인기모델이자 도요타의 간판모델인 캠리는 1월 15,792대로 작년 1월 20,782대 보다 -24.01 하락했고 지난 12월에는 34,946대로  -54.81 의 판매 하락률보여 주고 있습니다.


Highlander (하이랜더)

도요타의 고급 SUV인 하이랜더는 1월 4,478대로 작년 1월 5,757대보다  -22.22 하락, 작년 12월은 9,442대로 -52.57 하락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Tundra (툰두라)

생긴것 처럼 터프함이 매력인 픽업트럭 툰두라는 1월 3,904대로 작년1월 7,076대보다 -44.83하락했고 작년 12월 8,870대 보다는 -55.99 하락율보여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터프한 시절을 보낼 것 같습니다.


Sequoia (세콰이어)

제게는 조금 낮선 SUV 차량인 나무 이름을 사용한 세콰이어는 1월 644대로 작년 1월 1,592보다 -59.55 하락 작년12월 1,760대보다 -63.41 하락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모델 중에서 가장 큰 판매량 하락을 보여주고 있는데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판매량과 각각의 모델들의 판매량을 살펴보았는데 정말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도 이런 큰 폭의 하락률이 사실인가 하는 궁금중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도 1월은 리콜 타격이 적었고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고난의 시점인데 진짜 2월 판매량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2월 판매량에서도 큰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도요타는 진짜 힘든상황을 맞을 것 같네요. 그때도 1월과 같은 상황이면 도요타를 사려고 기다리던 소비자들은 등을 돌릴 것 같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고 말이죠. 만약 지금 내가 도요타 캠리를 가지고 있었다면 왠지 무척 불안해 할 것 같습니다. 신차도 이런데 도요타 중고차의 가격 폭락도 어느 정도 예상을 해볼 수 있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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