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풀HD 포켓 캠코더, 소니 블로기 리뷰(MHS-PM5K)

반응형

이번 CES2010에서 소니에서 선보인 풀HD 포켓캠코더 블로기(Bloggie, MHS-PM5K), 그냥 이름부터가 블로거들을 위한 캠코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 많은 기자들과 블로거들이 가벼운 포켓형 캠코더를 이용해서 취재를 한다는 기사를 에이빙에서 본거 같은데 아무래도 카메라에 여러장비들이 많은데 고성능 캠코더도 무게에서 한몫 하기때문에 가볍고 작은 포켓캠코더가 앞으로 기자들과 블로거들의 취재패턴에 큰 변화를 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가벼운 크기에 렌즈와 CCD센서가 작다보니 만족할 만한 화질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소니에서 선보인 블로기(MHS-PM5K)는 풀HD를 지원하는 면에서 어느정도 성능상에서 큰 향상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일반적인 슈팅형 풀HD캠코더와 비교할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리뷰를 통해서 블로기를 살펴보기로 하죠. 앞선 포스팅은 프리뷰라고 한다면 오늘은 좀 구석 구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이름을 블로기라고 한것은 잘한 걸까요? 외우기 쉽고 블로거들에게는 친숙한 이름이라서 기억하기는 쉬울 것 같습니다. ^^


Like.no.other 라는 슬로건에서 작년 후반기에 make.believe로 변경을 했는데 소니의 변화 할려는 모습들이 슬로건 속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예약판매를 위해 리뷰를 하는 블로기인데, 이렇게 박스로 받은 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항상 리뷰용 제품을 이용하다보니 박스도 없고 달랑 제품만 받아서 리뷰를 진행해서 서글픈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아무래도 소니가 한국에는 신경을 못 쓴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번에는 생각하지도 않은 박스풀셋이 도착해서 리뷰할때도 왠지 새로운 느낌이 전해지더군요. 역시 소니가 바뀌기 시작하는걸까요? 하지만 제품은 어차피 라뷰하고 나서 다시 소니에 반납하는 거라서 사실 새재품이 오건 헌게 오던 큰 상관은 없습니다. ㅡㅡ

하지만 아무래도 박스풀셋이면 리뷰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기는 합니다.^^ 
 

게다가 뜯지도 않은 완전 새거라는거..


박스의 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열어보면 이런 모습이구요.


내용물을 뺴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블로기 본체가 있고 배터리, 메모리스틱듀오 4기가,USB케이블,AV 케이블,어안렌즈,핸드스트랩,어안랜드 파우치등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소니 PMB프로그램이 담겨있는 CD와 각종 설명서의 이것 저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신기하게 보이는 이것이 어안렌즈입니다.


배터리(NP-BK1)


메모리스틱 프로 듀오 4GB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블로기는 내장메모리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외장 메모리만 활용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헉! 내장 메모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약26MB의 내장메모리가 있었습니다. 정말 급할때 1분정도 촬영이 가능할것 같기는 합니다.)



블로기의 전면에는 23만화소 2.4인치 LCD가 있고 밑에는 조작버튼과 조이스틱이 있며  상단에는 회전이 되는 카메라 렌즈가 위치해 있습니다. 실제 촬영하며 볼때 LCD화질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제가 소니 HDR-CX500의 선명한 LCD화질에 익숙해서 그런지 LCD화질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4인치 액정에 반만 영상이 보이고 반은 정보가 표시되기 때문에 영상을 보기에는 상당히 작은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재생될때는 전체화면으로 보여집니다.

 

측면에는 상단부터 전원버튼이 있고 밑으로 줌버튼 그리고 줌버튼의 사이드에는 동영상 녹화 버튼과 사진촬영 버튼의 위치해 있습니다. 전원 버튼 같은 경우는 누를때 어떤 느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눌러진건지 느낌상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전원에 불이 들어와야지 작동이 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를때 딸깍이라던가 어떤 느껴지는 감성이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줌레버 같은 경우는 블로기의 경우 디지털 4배줌만 지원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활용되어질 것 같지는 않은데 줌작동시 상당이 느리게 작동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줌작동시 딜레이 되는 부분은 없어보였습니다.


밑에 있는 AV OUT 이라고 쓰여있는 곳을 열면 USB와 AV OUT 단자가 있습니다. 
 

특이한 부분은 USB단자가 돌출이 되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컴퓨터의 USB단자에 쉽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따로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쉽게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고 쉬운 포켓 캠코더의 장점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블로기의 플러스 포인트
 

반대쪽 측면에는 메모리카드가 들어가는 슬롯과 배터리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 겉에는 스테인레스 재질로 되어 있어서 메탈의 느낌이 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지만,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이곳을 오픈할때 미끄러워서 잘 안열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급하게 열때 손에 땀이 나는 경우 열리지가 않아서 조금 짜증이 나기는 했습니다. 표면에 작은 돌기나 홈을 파서 쉽게 열리게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블로기의 마이너스 포인트



메모리카드(메모리스틱 + SD/SDHC카드) 슬롯과 배터리 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혹시 제품을 구입하시고 나서 배터리를 삽입할때 그냥 들어간다고 제대로 삽입된거라고 믿으시면 안됩니다. 넣고 나서 제대로 전원이 작동되면 문제가 없지만 제대로 삽입을 했는데 아무런 작동을 안 하고 있다고 해서 제품이 고장난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분노로 초샤이아인으로 변하시면 안됩니다. 저도 리뷰하면서 초반에 초샤이아인으로 변해버린 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해도 전원이 켜지지 않아서 "정말 나는 뽑기 운이 없구나" 하고 한탄하면서 소니코리아 관계자분과 통화하다가 제가 배터리를 제대로 삽입하지 않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배터리 방향이 틀리면 아예 들어가지 않는데 블로기는 그냥 넣으면 들어갑니다.  그러니 배터리를 넣을때는 단자의 부분을 잘 확인하면서 넣으시기 바랍니다.


하단은 삼각대 연결 구멍과 USB를 앞으로 밀어내는 레버가 위치해 있습니다. 레버를 앞으로 밀면 USB단자가 튀어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 참조) 


렌즈는 270도 로테이션 되게끔 되어 있어서 셀프촬영과 다양한 각도를 통해서 다양한 영상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기의 독특한 부분은 제품안에 들어있는 어안렌즈를 장착해서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회전렌즈에 어안렌즈를 장착하면 360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장착은 이렇게 하면 됩니다. 모르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알면 완전 쉬워요.^^ 어안렌즈를 회전랜즈에 한쪽 끝을 걸고 다른 쪽을 걸어서 장착하시면 쉽게 됩니다.


이렇게 장착해서 촬영하면 화면에서 보는 것 처럼 동그란 렌즈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보이는데 독특하기는 하지만 몇일 사용해본 것으로는 그렇게 실용성은 없어 보입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블로기의 소개영상을 보면 어안렌즈로 촬영한 영상을 길게 펴서 보는 게 있던것 같은데 저는 이것 저것 만져보았는데 영상에서 보는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이부분은 소니코리아 관계자분과 좀더 이야기를 나누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소니가 일본에서 제품이 개발이 되는 부분이 있다보니 자세한 정보를 아는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화면은 2.4인치 이지만 영상은 반정도에서만 보여지기 때문에 상당히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액정이 작다보니 보여지는 화질도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풀HD영상을 촬영하지만 블로기에서는 풀HD의 깨끗함은 액정을 통해서는 확인하기는 힘듭니다. 나중에 컴퓨터로 옮겨야지 제대로된 HD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액정이 작고 포켓형이라서 화질적인 부분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후반기에 나올 고급형인 MHS-CM5는 화질이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풀HD를 지원하지만 흔들림 방지기능은 1920x1080 30p (16:9) / 1280x720 60p (16:9) 에서는 작동을 하지 않고 1280x720 30p (16:9) / 640x480 (4:3) 에서만 작동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80으로 촬영을 할때 손떨림이 좀 있는 편입니다. 1080 30P모드로 촬영을 하려면 삼각대나 어딘가에 고정을 해 놓고 촬영하는게 흔들리지 않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1080 30p 일때 손떨링 방지 메뉴가 안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블로기는 5백만 화소 카메라 기능도 들어있습니다. 급할때 사용하면 좋겠네요. 


소니에서 제공하는 PMB 프로그램을 통해서 블로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제대로 사용해보진 않았는데 잠시동안 사용해 보았을때 파일관리에 있어서 편리한 것 같더군요. 원래 번들로 주는 프로그램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PMB는 블로기를 사용할때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프로그램 같습니다. 블로기를 촬영한 영상을 메모리리더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PMB프로그램이 작동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촬영한 영상에 관한 위치를 GPS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제대로 작동을 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국내 출시 모델만 이 기능이 빠진건지 아니면 MHS-PM5K 모델에 GPS수신카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소니 캠코더 중에서 GPS장착된 모델들이 최근들어서 출시되는 것 같은데 GPS내장이 되면 나중에 위치 확인할때 무척 유용할 것 같습니다. 


촬영한 파일들은 이렇게 날짜별로 관리가 되기 때문에 편리 할 것 같아 보입니다. 


블로거를 위한 캠코더다 보니 유튜브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 쉽게 올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바로 유튜브로 올릴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척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유튜브에 동영상을 자주 올리는 편인데 급할때는 PMB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제대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편집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편집은 전문편집툴을 이용하는게 진리이긴 하지만 간단한 영상과 시간이 없을때는 PMB에서 편집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약판매가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이 되는 바람에 좀더 많이 사용하고 나서 리뷰를 작성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블로기의 기능들을 속속들이 알려드리지 못한 것 같네요. 잠깐동안 사용하고 나서 느낀점은 이렇습니다.

단점: ○ 액정의 크기가 작고 화질이 그렇게 좋지 않다
           ○ 720 30p에서만 흔들림보정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풀HD영상을 촬영할때 흔들림이 있다 
           ○ 광학줌을 지원하지 않는다. (디지털줌만 지원)

장점: ○ 가격이 합리적이다.(24만9천원. 카이 블로그에서 구입하면 만원 상품권 추가로 실질적으로
                23만9천원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이즈 작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주머니나 가방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다.
           ○ 디자인이 멋지다. 
           ○ 풀HD를 지원한다.(흔들림 보정 부분이 아쉽지만 그래도 포켓 캠코더에서 풀HD를 지원하는 
               것은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메모리스틱/SD카드 2개를 지원한다.
           ○ USB ARM이 있어서 USB케이블이 없어도 노트북과 컴퓨터에 연결이 쉽다.


소니 블로기를 추천한다면, 무거운 캠코더는 번거롭고 무거워서 싫어하고, 디카를 사진이 아닌 동영상 촬영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고, 가볍고 작은 캠코더를 주머니나 가방에 늘 들고 다니고 싶어하고, 무엇보다도 촬영을 할때도 디자인이 멋져서 뽀대가 나야하고, 흔들림 보정기능을 지원하지 않아도 풀HD는 지원해야 하고, 전문 캠코더보다 화질 부분에서 아쉽지만 화질보다 편리성과 기동성을 더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소니 블로기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것에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제품을 찾던가 좀더 좋은, 풀HD에 흔들림보정에 화질까지 전문가 급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 나올때까지 기다려 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 정도 성능이 될려면 아마도 내년쯤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가 성능이 딸려서 동영상 편집 할려면 시간이 걸려서 늦게 동영상을 올리게 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촬영한 영상의 정보는 2048x1080 30p 인데 랜더링은 1280x720으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화질의 열화가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하시고 자동차 안에서 한손으로 운전하고 한손으로 촬영을 한거라 많이 흔들립니다. 물론 손떨림보정 안한겁니다. 그리고 렌즈에 지문같은게 묻어 있어서 화질이 안좋은 부분도 있습니다.(나중에 닦으니까 좀더 선명하게 나오더군요.)  촬영을 한 제주도는 이날 날이 흐려서 좀 어둡게 나온 부분 있습니다. 유튜브가 더 깨끗하게 나오니 유튜브 영상을 봐주시고 다음은 큰 화면으로 봐주세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