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의 K7를 보고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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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럭버스터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면서 PPL의 악영향을 느끼면서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돈을 쏟아부은 드라마고 최근 한국의 막장 저질 불륜 드라마에 질려서 눈을 정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왠만하면 시청하고 있지만 정말 극악무도한 저질 스토리에 볼때마다 정말 유치해서 손이 오그라들고 있답니다. 이렇게 돈을 들이고 유명배우를 섭외해서 이런 퀄리티의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이 가끔 놀랄때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북한최고위원장이 헝가리에서 타고 나오는 의전차량인 기아 오피러스를 보면서 폭소를 내뿜었는데 그 이후에 줄줄이 나오는 개념없는 PPL에 이제 그러려니 포기하고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차량은 전부다 기아차량이고 핸드폰은 전부다 엘지전자제품이고.. 북한요원이나 한국요원이나 똑 같습니다.  그나마 잠깐 등장했던 토요타 캠리가 나온건 그나마 제작진이 기아차에게 양해를 구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런 장면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제작을 할때 국내는 기아차 북한은 토요타를 섭외했으면 그나마 좀 현실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간만에 보는 블럭버스터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


아이리스에 다양하게 등장하는 기아의 PPL 차량들..하지만  

아이리스에는 다양한 기아차가 등장하는데 이상하게 하나도 드라마와 어울리는 차량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피러스가 가장 안 어울리고, 로체도 생각보다 별로 였고.. 모하비도 그렇고 그랬는데 그중에서도 괜찮은 느낌의 차량이라고 뽑는다면 바로 김승우가 잠깐 타는 장면이 나왔던 포르테 쿱과 최근에 이병헌이 타면서 등장하는 K7이었습니다. K7은 아이리스 초반부터 앞으로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어느정도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등장한 K7을 보았을때 드는 느낌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잘 나왔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김영철이 잠깐 타고 등장했는데 그때는 큰 느낌이 없었는데 지난회에 이병헌이 김소현과 같이 타고 성당에 등장했을때의 모습을 보니 나름대로 포스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것이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사실 처음에 가졌던 K7에 대한 기대감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날이 떨어지는 순간에 아이리스에 등장하는 K7의 모습은 다시금 K7에 대한 기대감을 어느정도 증폭시켜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아자동차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중대형 세단 K7,  이렇게 사진으로 놓고 볼때는 좀 조잡스러운 느낌도 전해지는게 사실입니다. 


아이리스에 등장하는 K7, 드라마처럼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기아에서 로체와 오피러스의 사이에 등장할 K7은 기아에서 사활을 걸고 선보이는 모델이라서 지금 기아에서는 총력을 기울여서 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시하기도 전에 미리 PPL로 드라마에 등장시키는등 마케팅에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등장한 토요타의 캠리 돌풍에 어느정도 타격을 받는 입장이고 소비자들이 캠리나 어코드등 다양한 수입차에 눈이 높아진 마당에 예전 처럼 일방적인 판매량 상승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기아에서 K7을 토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보다 한단계 높은 차량이라고 광고를 하고 싶은데 지금 실정으로는 그렇게 뜻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가격에서 K7 2.4는 2800만원에서 3200만원대이고 어코드 2.4나 캠리 2.5는 3400만원대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4에서는 어느정도 가격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2.7로 넘어가게 되면 가격이 오히려 비싸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기아에서는 아무리 K7을 어코드와 캠리와 비교하기 싫다고 해도 가격적인 부분도 그렇고 이미지도 그렇고 그들과 비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아우디A6, 렉서스ES350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브랜드 파워부터 시작해서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기아차에 대한 시각에서 어쩔 수 없이 당분간은 싫어도 캠리와 어코드와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마케팅을 펼치고 실제로 출시 되었을때 사람들과 인터넷에서의 반응에 따라 비교대상 차량도 앞으로 변할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가격대비 품질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타고 등장해서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K7, 일단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은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과연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고 출시하자 마자 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K7이 어코드와 캠리의 비교대상이 되는 걸 우려하는 기아차

아이리스에서 잠시 본 K7은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았던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자동차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 영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과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영상으로 보여지는 K7은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에 가졌던 기대감이 여러가지 차종을 짜집기한 느낌 때문에 기대감이 갈수록 떨어졌던게 사실인데 어느정도는 완성된 품질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드라마에서 잠깐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또 변경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으면 곧 출시가 될텐데 앞으로 이 녀석을 도로에서 보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보입니다. K7이 가지는 외형크기를 볼때는 캠리나 어코드의 경쟁상대라고 볼 수 있는데 제가 가장 궁금중을 가지는 것은 주행성능과 내부인테리어의 모습입니다.

수입차치고는 캠리와 어코드는 심플하고 저렴한 실내를 보여주고 있어서 화려한 실내를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의 특성에 있어서 약간은 불리함 부분이 있는데 만약 K7이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실내인테리어를 보여준다면, 게다가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면 기아가 원하는 세그먼트 위에서 다른 수입차와 경쟁을 하면서 기아차에 대한 이미지까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K7 실내는 그다지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는게 좀 우려스럽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인천국제공항에 전시되어 있는 K7을 직접 보기도 했지만 전시되어 있는 차량이 실제 판매되는 차량이 아닌 조금은 컨셉 디자인이라 그런지 큰 관심이 들지 않았는데 직접 보았을때는 그렇게 큰 감흥은 있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냥 무시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인기 드라마인 아이리스와 동반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K7, 그나마 아이리스가 어느정도 성공을 했기에 망정이지 쫄딱 망했으면 K7도 타격이 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리스의 드라마 퀄리티로 보았을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는 합니다. 왠지 후반으로 갈수록 쳐질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초반에 스토리가 워낙 허접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K7은 기아차의 제니시스가 될 수 있을까?

이제 얼마 안있으면 K7은 출시가 됩니다. YF쏘나타에 이은 또 다른 기대주 기아차의 K7, 슈라이어의 라인이 돋보이는 럭셔리 중대형 세단답계 이전의 기아차와는다른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통해서 저가 이미지에서 고급스러운 이미지 변신에 어느정도 성공을 한 것 처럼 기아차도 K7을 통해서 제네시스가 이룬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전 아직 제대로 차량을 보지를 못 했기에 딱히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렵고, 앞으로의 K7의 행보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K7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새롭게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데로 이야기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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