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기본기에 M의 스타일까지! BMW 320i M Sport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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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BMW 이피션트 다이나믹 드라이빙 데이( EfficentDynamics Driving Day)참가하기 위해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BMW매장을 찾은적이 있었습니다. BMW의 멋진 행사에 참석해서 다양한 비머의 차량들을 직접 시승하면서 즐거운 경험을 했는데 하나 타보고 싶었던 차량을 타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전시장에서 심플하지만 강렬한 포스를 품어대던 차량, 바로 BMW 320i M Sports Edition 입니다.

BMW 3시리즈는 1975년 처음 출시되어서 지금까지 34년동안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을 만들어지고 변화되고 혁신되고 그 꾸준함 속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는 3시리즈의 모습에서 독일차의 장인정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부분이 제가 독일차를 그리고 BMW을 좋아하는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BMW 전시장에서 본 M Sport Edition은 기존의 320i 에서의 조금은 단조롭게 느껴질 만한 부분에서 모두가 들어도 가슴이 뛰는 M의 감성을 입혔습니다. 그래서 오랜시간동안 쌓인 탄탄한 기본기에 M의 다이나믹 스포츠의 모습이 더해서 얌전해 보이지만 거친 이빨을 감추고 있는 그런 거친 야수의 느낌도 묻어 나옵니다. 


BMW 320i M Sport Edition과의 조우

제가 처음 BMW 320i M 스포츠 에디션을 만난게 바로 이날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습이 M3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기존 320i에 M 패키지를 추가한 것이었습니다. 그냥 지니치면서 보게 되면 M3인가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M 스포츠 에디션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컴팩트 세단의 대명사로 통하는 3시리즈에 이렇게 M 패키지를 넣게 되니 크게는 아니지만 뭔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  M과 조우한 이날이 궁금하다면?

2009/09/21 - BMW패밀리와 함께한 멋진 1박2일


국내차 시장의 베스트 셀러카인 현대 소나타는 1985년에 만들어져서 24년동안 최근의 YF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BMW 3시리즈는 쏘나타 보다 10년 빠른 1975년 출시이후 34년동안 컴팩트 세단의 왕좌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사랑을 받았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겠죠.  BMW의 스티어링휠과 조우한 경험은 저의 일생동안 그렇게 많지 않지만 BMW은 그 자체의 컬러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몇달 사이에 시승을 해본 BMW은 저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BMW은 저에게 늘 이런 단어를 생각나게 합니다. 기본과 정석! 사실 BMW는 화려한 느낌이 나는 여타 수입차와는 좀 달라서 좀 밋밋한 느낌을 받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다 그런건 아니랍니다. 하지만 3시리즈 같은 컴팩트 세단 같은 경우는 특히 그런 것 같네요^^) 나쁘게 말하면 밋밋하다고 할 수 있는데 다르게 이야기하면 쉽게 질리지 않은 꾸준함이라고 해야 겠네요. 제가 봐도 처음에 딱 보고 화려한 디자인에 마음이 든 차량 같은 경우는 초반에는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방 싫증이 나는 경우가 있더군요. 최근에 나온 현대 YF쏘나타가 그런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보고 시승할때는 완전 멋진 스타일링에 뿅 갔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몇 시간 만에 바로 싫증이 나면서 보고만 있어도 눈이 피로하더군요. 지금도 도로에 다니는 YF를 보면 눈이 먼저 피로감을 느낍니다. 제가 이런 이유때문에 YF가 롱런을 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 

 
                                                                             BMW 3시리즈 320i

BMW 320i 같은 경우는 사실 도로에서 그렇게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 큰 인기를 얻는 베스트 셀러 차량이다 보니 도로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식상한 차량이 아닐까 하는 느낌도 받는게 사실이지만 제가 이렇게 BMW 3시리즈에 관심을 두는 걸 보면 식상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3시리즈에 대해서 재미없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은 매력이 물씬 풍기는 차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런지 M 스포츠 패키지에 더 큰 관심이 갑니다. BMW M Sports Edition 을 처음 보고 나서보다  이상하게 시간이 갈 수록 관심이 더 가더군요. 특히 320i가 조금만 더 스포틱한 디자인으로 나왔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M Sport Edition은 BMW M에서 개발한 에어로나이나믹 패키지 + 퍼포먼스 킷이 장착되어 있어서 기존의 역동적인 스타일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BMW 320i M Sports Edition

M 스포츠 패키지 + 퍼포먼스 키트


320i M Sports Edition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면, M 스포츠 서스펜션, M 가죽시트, 194m 17인치 알로일 휠, M가죽 스티어랑 휠, 사이드에 있는 하이 인디비쥬얼 글로그시 쉐도우 라인(M Sports Edition)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카본 리어 스포일러 카본과 미러캡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본 미러캡과 카본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에 있는 쉐도우 라인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기존의 320i의 조금은 무난한 디자인에 강한 포인트를 준다고나 할까요?

  
퍼포먼스 패키지에 들어간 카본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카본 사이드 미러캡입니다. 사이드와 리어(후면)에 카본을 추가했을 뿐인데도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게 만들어 주네요. 

300만원 더 내고 전설의 M 앰블램을 손에 넣는건 어떨까? 

BMW 320i M 스포츠 에디션은 기존 320i에 탑재되어 있는 2000cc 직렬 4기통 엔진을 그대로 물려 받았고  최고출력은 6400rpm에서 156마력, 최대토크 3600rpm 20.4kg.m입니다. 앞서 소개한 M 스포츠 패키지와와 다이나믹 패키지가 탑재되었고 6개 에어백과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주차 거리 경보 기능(PDC, Park Distance Control), 런플랫 타이어, 바이 제논 헤드라이트 등의 안전장치들은 기존의 320i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서 단지 300만원 더 투자하면 4790만원(부가가치제포함)에 M이라는 전설적인 엠블럼을 소유할 수 있는데, 생각해 보면 저렴한 패키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BMW 528i se를 시승했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또 다른 M은 어떤 감동을 전해줄지 모르겠습니다. 뭐 아직 시승 이런거 할 처지가 아니기 때문이죠. 혹시 BMW 코리아에서 이글보고 나서 불쌍하다고 시승하라고 차키 던저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ㅎㅎ 그래도 제가 자존심이 있지 그냥 자동차키를 던져준다면.. 열심히 타고 시승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고성능 320d는 어떨까?

아니면 돈을 더 보태고 고성능 320d로 바로 고고? 당신의 선택은..  

혹시 320i M 스포츠 에디션이 디자인이나 다 마음에 드는데 출력이나 토크가 성에 안 차신다고 생각한다면 또 다른 베스트셀러 모델이자 역시나 인기리에 잘 팔리고 있는 3시리즈인 320d는 어떠신지요? 같은 320i와 같은 배기량에, 같은 크기지만 파워와 연비는 더 좋습니다.  최고출력은 4000rpm에 177마력을 그리고 최대토크 1750 rpm에 35.7kg.m의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Rpm에서 품어져 나오는 토크의 수치를 보니까 도심에서 달릴때 특히 매력적일 것 같네요. 게다가 연비도 15.9km/l로  저의 마음에 쏙 드는 수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스타일링의 320 M을 탈 것인가? 아니면 조금 돈을 더 보태서 연비좋고 파워좋은 320d를 탈것인가?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할 날이 언제나 올련지 모르겠습니다.ㅡㅡ;; 만약 지금의 저에게 이둘중에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아직 젊을때 조금이라고 스타일링이 멋진 전설적인 M3의 모습을 물려받은 320i M 스포츠 에디션을 선택하지 않을지..ㅎㅎ 여러분의 선택은 어떠신가요?^^  

                                                                           전설의 머신 M3는 언제쯤...  

그나저나 전설의 머신인 M3는 언제쯤 타보게 될지.. 그런데 정말 이렇게 보니까 BMW 320i M 하고 너무 비슷하네요. 320i M을 타면서 그래도 1억이 넘는 M3로 느낌은 어느정도는 낼 수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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