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재규어발'이 되는 시간, 재규어/랜드로버 시승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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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라는 브랜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영국 브랜드이고, 여러 회사들에게 매각을 당하면서 떠돌아다니다가 얼마전에 예전 식민지 나라였던 인도의 거대 재벌기업이 타타그룹에 매각이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도로에서 돌아다니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은 디자인의 차량.. 사실 그렇게 좋은 이미지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일부 연예인들이 부를 상징하기 위해서 재규어를 몰고 다닌다고 했지만 이전 모델의 재규어를 보면 저렇게 작고 초라해 보이는 차를 왜 사는 걸까 하는 의문들.. 역시나 들었던 생각은 이러니까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나그네 신세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 



영화 '아포칼립토'에 등장하는 주인공, 재규어발

최근에 늦은 밤, 집에서 TV를 시청하는데 케이블에서 아포칼립토라는 예전 영화를 방영해 주었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시기를 놓쳐서 보지 못했는데 중간 부분부터 이기는 하지만 잔인했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내용이었고 점점 빠져들어갔습니다. 그러던 후반부에 재규어발이 거대한 폭포수에서 헤엄쳐 나와서 외치는 말이 비수를 훔쳤습니다. "나는 재규어의 발이다. 여기는 내 숲이야.." 이 말 속에서 난 재규어란 단어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타이거와 라이언의 이미지는 머리속에 깊이 각인 되어 있었지만 재규어라는 동물에 대한 느낌은 따로 가지고 있는게 없었는데 이때 재규어의 발의 외치는 단어 속에 들어있는 재규어라는 단어.. 순간 강인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동물이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본게 재규어/랜드로버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기 몇일전의 일입니다. 사실 초청을 받았지만 재규어라는 브랜드에 대한 어떤 이미지와 느낌이 없다보니 어떤 큰 감흥같은 것이 큰 편이 아니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순간 저도 영화속에서 거친 밀림을 미친듯이 뛰어 다니는  재규어의 발이 되어볼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제가 재규어와 처음으로 조우했던 그 생생했던 현장의 시간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상쾌한 바람이 불던 토요일 이른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재규어의 발이 되고자 지하철에 발을 올렸습니다. 이동중에 듣는 음악은 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사진속에 등장한 모델은 소니 워크맨 NWZ-S540 인데 최근에 리뷰를 진행하느라고 이렇게 들고 다니면서 듣고 있습니다. 직관적이고 심플하고 멋진 사운드가 인상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오늘 찾아갈 곳은 한남동에 위치한 볼보코리아 본사인데 위치가 좀 애매한데 있어서 찾아가는데 좀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여전히 갈때마다 길을 잘 몰라서 이렇게 오즈 구글 지도를 통해서 내리기 전에 미리 위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즈 구글지도는 정말 짱인듯! ^^


한강진역에서 내리는 것은 아는데 (사실 지하철로 온 것은 처음 입니다.) 어느 출구로 가양 하는지 몰라서 혹시나 하고 오즈 구글맵에서 확인해 보니 이렇게 자세하게 지하철 출구까지 표시가 되어 나옵니다. 다행이 위치는 어느 쪽인지 알아서 다행 스럽게 내려서 해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볼보코리아나 다음을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면 한강진역 2번 출구로 내려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길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거리상으로 길어야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답니다. ^^



이렇게 2번 출구로 나가시면 볼보코리아 건물에 위치한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를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2번출구로 나가서 조금 걸어가서 코너를 돌다가 육교를 만나실 수 있는데 그곳에서 옆을 보면 이렇게 볼보코리아 건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 다음 커뮤니케이션 건물이 보이는데 통유리로 되어 있는 멋진 건물로 이사를 했더군요. 여기 지나가면서 뭐가 들어오나 궁금해 했었는데, 다음이 돈을 많이 벌었나 보네요. 실제로 다음 사무실을 방문한적이 있는데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곳 이더군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다음 직원들..  좀더 좋은 서비스로 네티즌들을 기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재규어를 만나기까지 과정이 길었네요.. 혹시 저기 멀리 차량들이 일렬로 서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재규어발 처럼 바람같은 속도로 달려가 보니.. 이렇게 아주 근사하게 빠진 재규어가 일렬로 늘어서 저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제일 앞에 보이는 것은 고성능 럭셔리 세단인 재규어 XFR~


재규어 XFR/XKR/XF등 새롭게 출시된 라인업이 이렇게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 거려지는 그런 감동.. 제가 보던 예전의 그런 조금은 고지식하고 답답해 보였던 디자인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등장한 멋진 XFR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것이 어저께 같은데 이렇게 실제하는 XFR이 바로 앞에 있다니 밑겨지지가 않았습니다. ㅡㅡ b


건물안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브리핑을 듣고 바로 나와서 사전에 준비된 번호 순서대로 해서 차량에 탑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500마력이 넘는 XFR은 아쉽게도 이번 시승행사에서 탈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운전실력이 딸리다 보니 대배기량의 차량을 주지 않은게 아닐지.. 가만히 추측해 봅니다. XF도 충분히 좋았지만 XKR은 아니더라도 XFR은 꼭 타보고 싶었답니다. ㅠ.ㅠ 그래도 오기전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ㅎㅎ  여기서 부터 춘천까지 재규어를 타고 간다는 사실만 해도 흥분이 되더군요.


XF의 문을 여니 이런 멋진 디자인의 실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드그레인과 함께 영국의 귀족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것 같습니다.


차량에 탑승하니 재규어의 로고가 밖인 스티어링휠이 바로 인사를 하는군요. 바로 그 바람같은 빠른 발을 가진 재규어.. 알고 나서 로고를 보니 새삼 용맹스러워 보입니다.^^


대형 LCD판을 통해서 보는 후진시의 상황, 주차 가이드라인을 보여 주기 때문에 주차에는 최고가 아닐지..


데시보드와 기어박스 주변의 모습입니다. 전혀 싸구려의 느낌이 나지 않는 귀족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우드그레인과 감성을 자극하는 여러가지 기능 버튼들.. 혹시 눈치 빠른 분들이시라면 아셨을 것 같은데 위에 문을 열고나서의 사진과 지금의 사진에서는 다른 부분이 2가지 있답니다. ㅎㅎ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에서 다이얼 노브가 보이나요? 분명이 문을 열어서 시동을 걸기 전에는 다이얼이 보이지 않았는데 시동을 걸자마자 보이지 않았던 다이얼이 위로 쑥 올라오더군요. ㅡㅡb 그 순간 감동의 물결이 몰려오면서 재규어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런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완전 푹 빠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열리던 송풍구들.. 무슨 키트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 다이얼이 시동을 끄게 되면 자동으로 부드럽게 밑으로 쏙~ 들어가서 보이지 않는답니다.


나란히 나란히 하면서 재규어 군단이 강원도를 향해서 질주는 아니지만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저도 XF를 떨리는 마음으로 핸들을 잡으면서 재규어의 매력에 열심히 빠져들고 있었답니다.



드디어 중간 목적지인 춘천에 와서 맛있는 춘천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아주 맛이 뛰어나다거나 하는 건 아니었지만 괜찮은 편에 속한 음식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제가 좋아하는 시원한 막국수..^^ 역시 음식은 한식이 최고 ^^b


닭갈비를 먹고 다시금 차를 변경하기 위해서 주차된 곳으로 향했더니 이렇게 재규어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규어 애네들도 밥은 먹은걸까요?^^


왠지 귀여운 상어를 닮은 얼굴을 하고 있던 XKR, 역시나 고성능 차량이었지만 이 차량도 시승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이날은 대진운이 정말 안 좋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미리 로비를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XKR의 실내 모습입니다. XF와는 또 다른 모습이네요.


이 녀석은 제가 타고온 XF네요. 블루 컬러가 신비로움을 전해 주었는데 아쉽게도 여기서 드라이버를 체인지를 해야 할 시간이라서 굿바이을 고할 시간입니다.  정말 저에게 재규어의 새로움과 색다름을 안겨 주었던 친구인데 이렇게 빨리 헤어져야 한다니 아쉬울 뿐입니다.^^


다시 차에 올라서 시원한 에비앙 생수를 마시고.. 재규어의 선택도 역시 에비앙이었습니다. BMW 드라이빙데이때도 역시 에비앙을 마실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에비앙이 고급 생수라는 인식이 있어서 이런 선택을 한것 같습니다. GM대우 시승행사때는 국산생수를 제공하는데 수입차라서 그런지 생수도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럴바에 FIJI 생수를 제공했더라면 어땠을런지..ㅎㅎ BMW와 왠지 차별화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제일 좋은 선택은 영국산 생수를 선택하는건데.. 그런 생수가 없었나 봅니다.^^


다시금 차에 올라서 이동하고 있는 재규어 친구들.. 뒤에 보이는 차량에 탑승한 블로거들은 누구인가요?^^


저의 파트너였던 카앤스페이스의 후돌이님이 바람의 속도로 터널을 질주 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사진의 모습이 질주하는 재규어의 느낌을 잘 전달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XF를 몰고 이날 기록했던 최고속도는 220km 가량 정도 되었습니다. 200km/h 는 그냥 가뿐하게 올라가는게 이런게 고성능 차량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BMW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고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BMW는 왠지 터프한 느낌의 고성능이었지만 재규어는 영국귀족의 럭셔리함과 신사같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그런 숨겨진 고성능을 가지고 있었고 전 이런 부드러운 고성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저는 BMW보다는 재규어가 더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


오다가 또 한번 중간 제천 휴게소에 들려서 자동차를 또 체인지 했습니다.^^


최근들어서 자주 오는 제천.. 얼마전에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고 제천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재규어로 방문을 하네요. ^^



휴게소에 올랐더니 이렇게 센스있게 음식이 제공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아침도 먹고 가지 않았서 배가 고팠는데 아무것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약간 실망을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갈수록 세심한 부분에서 신경을 써주셔서 처음에 좋지 않았던 부분들은 기억에서 사라졌답니다.^^ 


이번에는 재규어 패밀리들을 일렬로 세워서 가족 사진을 촬영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XKR이 보이네요.



재규어/랜드로버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 라는 문구가 재규어의 차체에 써있습니다.


재규어가 영국산 차량을 인식시키는 유니언잭과 Great Britain(대영제국)이라는 표시가 눈에 띕니다. 재규어는 영국의 자부심이기도 하죠. 하루속히 영국인의 품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잘 빠진 재규어의 옆모습.. 제가 바라는 드림카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애스턴 마틴이 저의 드림카인데 재규어의 모습에서 애스턴 마틴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거친 정글을 바람처럼 달리고 싶은 재규어.. 

 
재규어의 럭셔리한 느낌이 풍겨져 나오는 자동차키입니다.


너무 편한했던 스마트키,  스마트키의 매력에 빠지면 일반 자동차키는 너무 불편하게 느껴진답니다. ^^


정신없이 바람의 속도로 재규어의 발을 세우고 달렸더니 벌써 강원도 카지노에 도착을 했네요. 사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어떤 곳인가 하고 기대를 하기는 했지만 라스베거스를 생각하면 와서 그런지 완전 허술하고 썰렁한 느낌이었습니다. 누가 여기가 좋다는 건지.. 그냥 건물 몇개 덩그런히 있고 주위에는 전당포만 드글 드글 하더군요. ㅡㅡ;;


도착해서 실내에 들어가니 카지노 고객이 너무 많아서 게임 참여가 어렵다는 보드가 보이네요. 이런걸 보면서 한숨만 나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도박을 하고 있기에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는 건지.. 이런 곳은 파리가 날리고 있으면 하는것이 저의 개인적인 바램인데.. 현실은 늘 저의 소망과는 반대로 진행이 되어진다는 것이 좀 씁쓸하기만 합니다. 강원랜드의 시설은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럭셔리 하지도 별로 세련되지도 않은 그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휭한 느낌~


룸에 들어오니 문도 열려있고 침대에 큰 가방이 하나 덩그런히 있으서 처음에 잘못 들어온지 알고 당황하다가 데스크에 전화해서 가방이 있는 것을 보니 방을 잘못 들어온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데스크에서 가방이 어떻게 생긴거냐고 자세히 물어보다가 살펴보니.... ㅡㅡ;;  바로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선물로 준 가방이었습니다. 전 이런 선물이 있을 줄 생각도 못 했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가방인줄로만 생각을 했다는 ㅎㅎ 

 
책상에는 재규어에서 남겨놓은 편지가 보이고.. 역시 세심한 모습에 전 또 한번 감동을 먹습니다.


룸에 온 기념으로 제가 즐겨쓰는 홀리스터 모자와 가방안에 들어있던 랜드로버 익스피어리언스 모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뒤로는 도박을 즐기러온 수 많은 방문객들의 발이 되어준 차량들..


역시 가방에 들어있던 후드티와 모자를 셋팅해서 기념촬영.. 날씨가 추워서 후드티가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역시 세심한 마음에 올레 ㅡㅡb


후드티가 처음에 약간 저가스러운 느낌이 나서 혹시나 하고 안을 보았더니 그래도 이름도 없는 브랜드가 아닌 유니클로.. 역시 디테일은 굿~ 하지만 컬러가 흰색이 아니었으면 어땠을지.. 때가 금방타서.ㅎㅎ 

 
영화속 '재규어발'이 전혀 부럽지 않았던 멋진 시간들

이렇게 하루의 일과가 끝이 났습니다. 물론 저녁식사와 세미나 시간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겠습니다. (언제 올릴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재규어와 처음 함께 한 시간들은 저에게는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고 새로운 세상과의 조우였습니다. 자동차는 타기전에 말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고 재규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고 감동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시승하는 내내 감탄과 나중에 돈을 번다면 재규어를 꼭 구입하고 싶다는 열망이 시승내내 들었답니다.  애스턴 마틴을 닮은 디자인때문에 더 마음에 들었던 재규어 XF시리즈.. 제가 재규어의 발처엄 실제로는 빠르게 달리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재규어를 타고서 쭉 뻗는 도로를 바람같이 달리다 보니 영화 아포칼리토에 나온 정글을 달리면서 포효하던 재규어발이 전혀 부럽지 않았답니다. ^^  다음에는 사막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랜드로버와 함게 한 순간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댓글이 많이 달리면 빨리 올리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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