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의 첫 대면 그 느낌은?

반응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트랜스포머2에서 재미나게 수다를 떨다가 드디어 실제로 한국에서 출시를 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언제쯤 이 녀석들을 실제로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했는데 벌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란 이름으로 출시를 했고 부산에서 대규로로 다양한 런칭행사를 열었습니다. 저도 운 좋게 참여를 하게 되어서 창원에 있는 지엠대우 공장을 방문해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이하 마크)가 만들어 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앞서 포스팅한 마크가 태어난 공장의 방문에 이은 2탄인 마크의 간단한 모습과 이날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마크를 만나러 가실까요?




멀리서 보이던 마크가 이렇게 가까이 와서 보니 다양한 색상들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마크를 보는건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전면 디자인이 특히 인상적인 마크의 모습들.. 컬러가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대략 몇대가 준비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40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렬로 이렇게 대행을 맞추고 있으니까 장엄한 어떤 기분이 들더군요. 이 많은 마크가 한번에 도로를 달린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정말 멋져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양한 컬러의 게다가 트랜스포머2에서 나온던 자동차가 1대도 아닌 집잔으로 도로를 달리니까 말이죠.


오늘 시승할 차량은 99퍼센트가 최고의 사양을 가지고 있는 구르부 모델이었습니다. 그럼 나머지 1퍼센트 어떤 모델이었을까요? 그건 나중에 공개가 됩니다. ㅎㅎ 마크의 뒷모습은 강렬한 앞모습과 달리 무척 귀엽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후미 마저도 강렬하게 디자인 되었다면 여성분들에게 거부감이 들 수 있었을텐데 동그란 램프등이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되어서 강렬함과 귀여움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컬러의 차량을 탑승하게 될까요? 샴페인 불루도 좋고 그린도 좋고..


 이제 슬슬 사람들이 자신의 차량을 타기 위해서 이동중입니다.  모두들 설레이는 기분이었을 것 같네요. 저도 물론 어떤 차량을 타게 될까 무척 설레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탑승하게 된 차량은 바로 1퍼센트의 확률로 재즈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전부다 구르브인데  저만 한등급 낮은 재즈였답니다. ㅡㅡb  역시 전 이런 당첨운이 좋은 것 같다는.. 좋은 차량을 타고 싶었지만 이 녀석도 마크니 크게 개의치 않고 탑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날 당첨운이 안 좋아서 그런지 서울에 돌아갈때까지 여러모로 꼬이는 일이 좀 많았답니다. ㅎㅎ (그건 비밀로)


재즈의 실내 모습입니다. 차량의 자세한 부분은 제대로 촬영하지 못했네요.


중간 지역까지는 제가 시승을 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좀 문제가 있어서 시간을 많이 지체한 부분이 있어서 중간 기착지에 꼴등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그래서 사진 촬영할 시간도 없이 바로 운전자를 바꾸고 부산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고 차량을 그루브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전자도 저와 같이 동승한분이 맡으셨습니다. 저와 처음 만난 분인데 지엠대우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통해서 오시게 된 여성 분이시더군요. 이미 오기전에 마크 재즈를 계약하셨다고 하시는데 아마도 기분이 더 좋지 않으실까 싶네요. 결과적으로 저는 재즈는 시승을 못 했습니다. ^^;


마크를 처음 탈때 약간 비좁을 거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실제로 탑승했을때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운전적을 놓고 볼때는 중형차와 비교해도 공간적이 면에서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경차라고 해서 작을거라는 생각은 더 이상 가지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재즈를 타다가 구르브를 타니까 한등급 차이인데 뭔가 럭셔리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제 더 이상 경차라고 해서 구질 구질한 실내 인테리어를 생각하시면 안될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최근 신차에 빠짐없이 달려 나오는 USB단자와 AUX 입력단자가 센터패널에 위치해 있습니다.(그런데 사진으로 자세히 보니까 일반적인 USB단자와 규격이 달라 보이네요.) 있는 건 좋은데 위치가 여기보다는 하단분에 있는게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선들이 지저분하게 노출이 되면 보기 안 좋으니까 말이죠. 오디오의 성능은 경차치고는 좋은 사운드를 들려 주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큼지막한 다이얼 버튼을 사용해서 매우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경차에서 보기 어려운 디지털 디스플레이창도 눈에 띕니다. 파란색의 라이트도 매우 시원한 느낌을 전해 주는게 여름에는 무척 시원할 것 같습니다. 그럼 겨울에는..?^^;  (이래서 레드와 블루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3스포크 스티어링휠과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모습이 잘 어울러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의 마티즈를 보다가 마크를 보니 정말 격세지감이란 단어가 그냥 생각이 납니다.


한가지 마크에서 아쉬운 부분은 기어레버가 스텝게이트 방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최근에 시승해본 2010 모닝에 스텝게이트가 달려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그래서 이 부분이 더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사실 스텝게이트 방식 이런 부분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도 많으신데 제가 최근에 스텝게이트 방식의 기어레버를 좋아하다 보니 저는 이 부분이 신경이 쓰이긴 하더군요. 아무래도 운전하는 맛이 조금 더 난다는 차이일까요? 게다가 마크에는 운전석 계기판에 기어위치가 표시가 안 되기 더 아쉬었던 것 같습니다.


기어래버 앞에는 2개의 컵홀더가 있습니다. 위치도 기어레버를 조작할때 방해가 되지 않았고 큼지막해서 일반적인 PET병도 딱 잘 들어갑니다. 이렇게 음료수를 넣어 주어서 시승하면서 목마르지 않았는데 역시 지엠대우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마크의 이색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모터사이클의 계기판을 닮은 부분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출시전부터 무척 기대했던 부분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저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습니다. 시야와 너무 가깝게 위치하다 보니 바로 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같이 시승한 여성분에게 여쭤보니 아무 이상없이 오히려 이런 계기판이 더 좋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Rpm과 속도계를 보는데 있어서 기존의 계기판과는 달리 좀 여러움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 지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미래 지향적인 시도는 좋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티즈의 주행성능은 여러가지 우여곡절 때문에 제대로된 시승은 하지 못했지만, 경차라고 생각하고 핸들을 잡았을때는 예전의 마티즈가 주는 그런 느낌이 아닌 경차보다는 소형차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속능력도 생각보다 좋았고 조금 작아 보이는 타이어는 아쉬움이 남지만 성능보다 연비를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사실 경차를 타면서 성능을 언급하는 건, 같이 탄 여성시승자분의 말 처럼 그렇게 큰 의미로 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미 마크를 계약 하신분인데 구입하실때 성능이나 이런건 고려도 하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디자인과 연비 그리고 주위에서 듣는 이야기들로만 구입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외인것은 여성이라서 모닝을 더 좋아하실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마크의 디자인을 좋아하시더군요. 모닝은 좀 밋밋하고 감흥이 없는데 마크는 뭔가 멋져보였다고 합니다. 마크의 미래가 왠지 좋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부의 소음이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승자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연비좋고(아직 테스트는 안 해보았지만) 디자인좋고, 내부인테리어좋고, 조용하고.. 이러면 경차의 주 고객층인 여성분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잘 조합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능에 관한 부분은 앞에서 말한 우여곡절과 동승한 분이 여성운전자라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부산이라서 길도 잃어버려서 길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되는 상황에 놓여답니다. 저는 확실하게 혼자 여유롭게 시승을 해야지 옆에 동승자, 특히 여성분이 있으면 배려심이 너무 깊어서 그런지 안전운행만 하게 되는 경향을 자주 보이더군요.^^;


그렇게 타고 오다 보니 어느새 부산을 오게 되었는데 앞에서 말한대로 길을 잃어서 목적지인 파라다이스 호텔을 찾느라고 애를 먹었습니다. 생전 처음 오는 부산이라서 길을 전혀 모르는데다가 서울보다 더 복잡하더군요. 초반에 여성운전자분이 너무 얌전하게 모셔서 선행 차들을 다 보내 버리는 바람에..우리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답니다.^^;  게다가 도로에서 멋모르고 앞차 따라가다가 딱지까지 떼이고.. 부산에 오자마자 딱지라니 ㅡㅡb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부산에 온 첫날 다 느껴버렸답니다. 정말 힘들게 꼴지로 파라다이스 호텔에 입성해서 정신없이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아무튼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정신이 없게 보낸 날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크의 자세한 모습도 촬영할 수 없었답니다. 전 나중에 따로 시간을 주는지 알았는데 해양스포츠를 하고 오니까 이미 마크는 안드로메다로 떠나 있어서 찾을 수 없었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혹시 있을 모를 또 다른 시승기회때 자세하게 이야기하도록 하고 오늘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저에게 있어 파란만장한 시승행사가 아니었나 싶네요. 전날 필리핀에서 오자마자 바로 참석 한거라서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멍때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주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멋진 자동차와 멋진 부산에서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먹고, 이럴때 블로그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동승하신 지은씨 이글 보시면 연락 주세요. 딱지값 반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멋진 차량의 시승 기회를 준 지엠대우측에도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네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