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하이브리드를 말하다.

반응형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양산형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인 아반떼를 만나본지도 시간이 많이 흐른것 같습니다. 처음에 가졌던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나본다는 설레임에 들떳던 시간도 생각나고 지금도 도로에서 마주치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면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동안 일본자동차의 전유물이라고 여져졌는데 조금은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국내에서 이런 차량들이 개발되어서 양산형으로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저의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은 다른 사람들이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보면서 이야기 했던 내용들을 가볍게 스케치하는 느낌으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듣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이야기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타고 여러곳을 돌아다니 기억이 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차량에 대해서 궁금증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잠시 주차해 놓으면 이것 저것 질문도 많이 하고, 특히 기존의 아반떼보다 달라진  디자인에 상당히 호감을 표시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반떼를 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시는 분들도 이것 저것 물어보셨고 가까운 지인분들중에는 시승을 요청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는 저도 다른 사람들의 시승에 대한 느낌을 알고 싶어서 옆에 동승한채 같이 다녀보았습니다. LPG차량을 몰아본 분들은 쉽게 쉽게 걸리는 시동과 액셀을 밟을때 힘에 붙치지 않고 바로 바로 반응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만족스러움을 표시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계기판에 펼쳐지는 꽃을 보는 반응

차안의 계기판에서 펼쳐지는 꽃들의 향연을 보고 신기해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특히 달라진 실내 모습에 만족감을 많이 표시하시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차량에서는 볼 수 없는 뭔가 게임의 기능이 있고 Fun 한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에 다들 좋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꽃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속주행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제로 핸들을 잡았던 조금은 스피드를 즐기는 운전자들도 어쩔 수 없이 모범적인 운전자로 변하는 모습을 볼때는 이런 단순한 기능의 차이 하나가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AUTO STOP에 대한 반응

꽃을 피우는 부분에 대한 신기함에 대한 부분도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제가 제일 설명을 많이 하고 반응들이 좋았던 부분은 자동으로 서는(볼보XC60과는 다릅니다.) AUTO STOP 기능이었습니다. 처음에 주행중에 시동이 꺼진다는 사실을 이해를 못하시는 분이 많으셨는데 제가 원리를 설명해 드리고 직접 계기판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절약한 부분을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이 기능의 좋은점을 이야기 하시더군요. 물론 한여름에는 이 기능때문에 더위를 참지 못하시는 분들은 AUTO STOP 기능을 꺼놓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주행중에 늘 이기능과 함께 했습니다. 정차할때는 조금 더운 부분이 있지만 출발하자 마자 성능좋은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을 뿜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료절약의 숫자가 올라갈수록 왠지 나도 모르게 저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런 약간의 더위는 그냥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잠시 주행을 해보셨던 분들도 시동이 커지면 출발할때 반응이 느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기도 했는데 직접 몰아보시고 나서는 생각보다 딜레이 되는 부분이 없다는 느낌들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강인하게 변한 디자인에 대한 반응

위에서 말한 부분은 직접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시승을 한 분들의 이야기이였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지만 외형 디자인은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주차해 놓으면 지나가는 시민들도 신기해 하면서 여러가지를 물어 오셨습니다. 무엇보다 더욱더 강렬해진 디자인에 특히 젋은 층들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기존 아반떼의 디자인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분들의 마음도 어느정도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는 약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이런 역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 그리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에어로파츠 부분에 대해서 거부 반응을 보이시기는 했지만 그런 분들은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 부분은 기존 아반떼에 비해서 많이 개성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좋게 보는 분들이 많았고 아쉬움을 표시했던 부분은 전면의 곤충룩 그릴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속력에 대한 이야기

가속력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일반적인 주행을 하면서는 그런 부분을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아반떼 가솔린 엔진이 124마력인데 비해서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34마력의 힘을 보여주고 있고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114마력보다 20마력 더 강한 동력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지 LPG 하이브리드는 약할 것이다라는 선입견이 많이 있는 편이지만 수치로 보여주는 모습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고속도도 아반떼 가술린이 182km/h 그리고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가 182km/h인데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88km/h입니다. 실제로 도로에서 거의 190km/h까지 가속을 해본 것 같은데 그후에 더 이상 나가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네요.^^


연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제일 말이 많은 연비부분도 경쟁차종인 뉴SM3 가솔린 차량이 15km/L이고 시빅 하이브리드 23.2km/L 인데 가솔린으로 환산했을때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38.9km/l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환산을 하지 않아도 LPG만으로도 17.8km/l를 보여주니 가솔린과 비교했을때도 괜찮은 연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환산가격 부분은 LPG가격이 상승하고 가솔린 가격이 떨어질때는 별로 메리트가 없는 거겠지만 환산없이 그냥 보여주는 연비도 기대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시간동안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타면서 들었던 또는 느꼈던 이야기를 그냥 간단하게 한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면 그 동안 작성한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하이브리드차량이 생소한 한국에서 도전적으로 하지만 조금은 염려스러운 분위기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량은 출시가 되었습니다. 출시된 시점이 별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일본 자동차 업체가 주름잡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현대차의 모습에 조금은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처음의 염려스러운 마음도 직접 시승하면서 기대이상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조금은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의미

앞으로는 하이브리드를 넘어서 전기차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세이빙 차량들이 대세가 되는 날이 올텐데 이런 시기를 미리 예상하여 지금부터라도 더 많은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끊임없이 신기술을 만들어 나가주었으면 합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이런 시기에 탄생되어진 의미있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미약하지만 나중에는 아반떼 LPi하이브리드가 국내 자동차 하이브리드 시장의 선구자적인 모습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