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쏘나타가 짊어진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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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2009년 가장 기대되는 국산 신차가 어떤 모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09년은 상반기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블로거로서 다양한 신차들과 부분변경 모델들이 출시가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즐거움은 앞으로 나올 차량를 기대하는 마음에 비하면 덜 한게 사실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 스파이샷 몇 장만 선보여도 수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자동차 모델의 정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쏘나타의 차세대 모델,  프로젝트명 YF쏘나타입니다. YF쏘나타(이하 YF)는 기존의 페이스 리프트, 부분 변경 모델이 아닌 새롭게 탄생되는 완전한 풀 체인지 모델입니다.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고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정말 오랜시간 동안 국내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고 지금도 받고있고 앞으로도 받을 차량입니다. 


                                                             웹에 돌고 있는 현대 YF쏘나타 예상모습  

YF쏘나타의 어깨에  짊어진 무게들


이제 그 오랜 침묵의 시간을 깨고 YF가 눈을 뜨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현대차 연구진과 기술진 마케팅팀들 다양한 부서에서 YF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을 하고 있을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현대차에서도 YF에 기울이는 열정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 깊이가 더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쏘나타는 현대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그 영향력이 지대한데 이번 YF같은 경우는 지금까지의 어떤 현대차 모델보다 짊어진 무게가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YF에 지워진 무게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기에 현대차도 지금까지 생산한 어떤 차량들보다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YF쏘나타가 짊어져야 할 무게가 과연 어떤것일지 제가 그냥 생각해본 부분을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네시스의 성공을 이어갈 키플레이어(Key Player)


현대차는 제네시스 출시 이후에 드라마틱하게 해외에서 좋은 이미지의 향상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은 현대차는 제네시스 전후로 나눈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제네시스는 단지  일개 차량이 아니라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로 급부상 하는데 기폭제가 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대차의 안티에서 급호감 세력으로 변심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통해서 디자인에서도 커다란 도약을 했고 무엇보다도 해외에서 현대차의 저가 이미지를 불식 시키는데 키 플레이어의 역할을 감당했고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 제네시스 출시전에는 해외 자동차 사이트를 별로 보지를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때는 한국차와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는 별로 좋은것도 없었고 그렇게 때문에 그런 글들을 굳이 독해 하면서 볼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네시스 이후에는 해외 자동차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과 댓글들을 보면 정말 놀랍게도 한국차와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가 놀랄 정도로 향상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미에서 현대차의 저가 이미지를 럭셔리 이미지로(나름 고급이미지로)변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제네시스

비난하는 글보다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데 대한 칭찬과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칭찬글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미국 데뷔 이후에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 그리고 최근에 선보여서 해외 네티즌의 관심을 사고 있는 신형 에쿠스 까지 연타석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고 거기에 더해서 눈에 띄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연일 현대차에 대한 말들이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떠나지 않고 붙들어 놓으면서 늘 이슈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에 부응하듯 현대차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의 불황이라는 소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북미시장에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5를 노리던(전 처음에 이 목표도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차가 이제는 글로벌 빅3 단어를 슬슬 언급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빅3 목표가 전혀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닌게 바로 YF쏘나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빅5를 넘어 빅3로


앞에서 이야기한 빅3에 대한 꿈을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로 꾸었다면 이제 YF를 통해서 그 꿈이 현실이 될지 안될지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와 쿠페 그리고 에쿠스를 통해서 지금 현대차에 대한 해외에서의 이미지는 역사상 가장 좋은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주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여기에 뭔가 더 강력한 신차가 투입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누리면서 단숨에 글로벌 탑 브랜드로 도약을 할 수 있게됩니다. 그 역할을 감당하는것이 YF의 역할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YF쏘나타가 있는 세그먼트는 미국에서도 가장 시장이 크고 수익성이 좋은 부분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세그먼트는 지금까지 일본차인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가 서로 독점하다 시피 했던 곳입니다. 예전 쏘나타는 꿈도 꾸지 못할, 감히 넘볼 수 없는 철옹성 같은 곳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철옹성을 현대차는 YF를 통해서 넘볼려고 합니다. 제네시스의 후광과 현대차의 현재의 붐업된 상태라면 충분히 넘보는 것은 물론 돌풍의 주역까지 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만약 현대차가 이 세그먼트를 YF를 통해서 캠리와 어코드를 이기고 가져갈 수 있다면 글로벌 빅3의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게 됩니다. 일본자동차 업체들은(특히 도요타와 혼다) 이 세그먼트를 통해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고 엄청난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수익적인 향상 두마리 토끼를 모두 가질 수 있었습니다. 

관련글:
2009/07/11 - YF소나타 스파이샷을 보는 해외 반응 (위장막 쓴 YF쏘나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이습니다.)


한국에서 맞붙게 되는 토요타 캠리 그리고 혼다 어코드


지금까지 쏘나타는 국내에 출시될때 마땅한 경쟁자들이 없었습니다. 국내 중형차 시장은 그냥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싹쓸이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부분이 지금까지는 그랬지만 YF가 출시되는 시점은 지금까지와의 상황과는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이미 중형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쏘나타의 적수가 되지 못하는 있는 상황에서 YF에게 있어 가장 힘겨운 상대인 일본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 캠리가 10월달에 힌국에 상륙, 말 그대로 미국에서 보다 먼저 전초전을 한국에서 벌이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이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혼다 어코드가까지 있으니 국내 시장에서 YF가 넘어야 할 산은 선배 쏘나타에 비해서 훨씬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YF가 짊어진 무게가 예전보다 더 무겁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토요타 캠리는 아예 고객층을 현대차의 쏘나타와 그랜저 고객층을 타겟으로 삼을 만큼 그 의욕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급의 혼다 어코드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가 직접 YF와 정면충돌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예전에는 반일본 정서때문에 일본차를 구입하는 것을 꺼리는 부분이 상당히 컸는데 이제 그런 부분도 상당부분 완화된 것이 사실입니다. 저를 볼때도 이제는 더 이상 수입차, 그 중에서도 일본차를 구입하는 부분에서 장애가 없습니다.(장애는 오직 돈 뿐이지요.^^;)

현대기아차가 독점하는 국내 시장에서 오히려 외국차를 구입해 줌으로서 현대차를 견제하고 발전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습니다. 국내자동차 업체들이 이런 부분을 강담해주면 좋겠지만 이제 더 이상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는 국내브랜드라고 불릴 만한 회사들이 없기에 외국 브랜드가 그 역할을 감당해 주어야 합니다. 경쟁이 없이는 현대차도 발전할 수 없고 소비자도 이득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말 그대로 진검승부를 펼친다고 봐야 겠네요. 계급장 떼고 정말 품질이 앞서는 차량을 소비자는 구매를 할 것입니다. YF가 앞선다면 기까이 현대차의 손을 들어줄 것이고 그렇지 않고 캠리가 앞도적으로 앞선다면 토요타의 손을 들어줄 것입니다. 국내 진검승부에서 YF가 수입 경쟁차종에 앞도적인 성공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해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없기에 현대차는 지금 10월에 있을 대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 지금도 혼신의 열정을 YF에 쏟아붇고 있을것입니다.



YF쏘나타와 국내와 북미에서 붙게 될 최대의 라이벌 토요타 캠리


                   멋지고 날렵한 외형 디자인에 비해서 실내는 조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캠리


YF쏘나타의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 혼다 어코드


어코드의 실내 디자인도 캠리처럼 약간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곧 펼쳐질 중형차의 진검승부에서 YF쏘나타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제 9월이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국내 소비자만 기다리던 모델이었던 쏘나타가 이제는 해외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부분들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금 한니발이 이끄는 카르타고군에 속절없이 무너져가는 로마같은 참담한 바람앞의 등불 같은 신세가 아닌 더 큰 신세계를 입성하기 위해서 그 앞에서 뛰어난 장수들과 함게 진을 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네시스와 쿠페 그리고 에쿠스등으로 신세계 입성의 전략을 나름 승승장구 하면서 전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뭔가 임펙트 있고 좀더 강한 장수의 등장 없이는 신세계 입성에 힘이 붙이는 모습입니다. 이런 절묘한 타이밍때 현대차의 초특급 기대주 YF가 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측에서는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그런 기분이 아닐까 싶네요. 아직 YF는 소문만 무성한채 그 완성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세계 입성을 노리는 여러 자동차 업체들과, 그 안에서 맛있는 열매를 따먹으면서 즐기고 있는 업체들도 지금은 YF의 등장에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냥 우습게 본 변방의 한국자동차 회사인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통해서 급부상하면서 자기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 고 있기에 예전 처럼 그냥 강건너 불 구경은 힘든 상황입니다. 언제 자기의 땅을 뺴앗길지 모르는 형국이기 때문이죠. 

그동안 다양한 스파이샷을 노출하면서 국내에서 이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YF, 자동차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단연 화제는 YF입니다. 지금까지 선보인 다양한 국산 신차의 관심을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YF쏘나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YF쏘나타가 짊어진 무게는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무겁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선보였던 현대차 모델중에서 가장 무겁지 않을까 감히 말하고 싶네요. 현대차가 국내를 완전히 평정하고 해외시장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키 플레이어의 역할을 YF쏘나타는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현대차의 글로벌 빅3 전략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그 모든 무게는 지금 YF쏘나타가 힘겹게 짊어지고 있습니다. YF쏘나타가 정말 잘나오고 노사화합만 잘됨다면 지금 현대차의 모습을 봐서는 글로벌 탑3의 목표도 꿈이 아니지만 만약 YF쏘나타가 생각보다 별로고 노조는 매년 되풀이 되는 파업을 열심이 하는등 노사화합이 되지 않는다면 현대차의 탑3목표는 물론 물 건너가고 어쩌면 생존 자체도 힘들지 모르겠습니다. GM이나 거대 자동차업체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현대차라고 무너지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죠. 정말 지금 현대차는 아주 중요한 고비의 순간에 있고 YF쏘나타는 그 시점에서 눈을 뜨려 하고 있습니다.

<웹에서 떠돌아 다니는 다양한 YF쏘나타 예상모습>  





2011년 하이브리드 YF쏘나타 스파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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