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언론에 비친 한국 정치의 슬픈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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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은 아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정치에 관련된 포스팅을 거의 안합니다. 아마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나라가 요순의 태평성대시대로 접어들면 그떄는 정치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저 말고도 너무 많은 똑똑한 분들이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시고 계시고  저도 뭐 전혀 영양가 없는 정치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시간만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정치 이야기는 정말 안 할려고 하지만, 오늘 늦은시간 집에 와서 무심코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 인터넷판을 보는 중에 헤드라인으로 한국정치의 전매특허인 이종격투기 장면이 나온 걸 보고 정말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저는 정치에 관심을 끊은지도 오래되었고 신문에서 정치 부분은 읽지고 않고 좋아하는 정치인도 없고 선호하는 정당도 없습니다.  여당이나 야당, 말로만 당을 나눴지 모두들 그 나물에 그 밥이기 때문에 누구를 옹호할 필요도 비난할 필요성도 못 느낍니다. 그래서 누가 저에게 선호하는 정당이 누구냐구 묻는다면 전 그냥 웃을 것 같네요.^^ 예전에 거제도 수용소에서 한국도 북한도 선택하지 않고 3국을 선택한 그들의 심정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꼴 보기 싫어서 3국을 택한게 아닐까 싶네요.


오늘도 더운날씨에 멋진 활약으로 해외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해 주고 계시는 국회의원 여러분들에게 수박이라도 한통 들고 찾아가고 싶습니다. 여기 메인에 나오면 엄청난 광고 홍보효과가 보장되는데 나라가 경제가 어렵다보니 이렇게 온몸을 바쳐 솔선수범으로 국민들에게 허탈한 웃음을 제공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들 드리고 싶습니다.^^


친절하게 비디오로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한 국회의원들의 펀치업 이라는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렇게라도 웃음을 전달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생생한 비디오를 통해서 보고 싶지 않은 영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건 좀 안올려주면 좋을텐데 .. -_-;;

경제를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의 3류 정치

경제는 나날이 성장하는데 정치는 광속의 속도로 후퇴하고 나라는 계속 둘로 갈라져서 싸우느라 정신이 없고, 아마 세계에서 같은 민족끼리 이렇게 치고 받고 싸우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외국언론에 비친 한국의 이미지는 남북한 대치상황, 화염병, 룰도 없는 이종격투를 벌이고 있는 국회의사당등 늘상 이런 모습입니다. 그나마 국내기업들과 운동선수들이 외국에서 선전하면서 이미지를 끌어 올리고 있는데 , 정치인들과 한국의 정치가 대한민국을 늘 3류 국가의 이미지에 머물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미디어법때문에 국회가 종일 박터지고 싸우고 있습니다. 전 관심도 없고 국회의원님들이 열심히 파이터가 되어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있는 것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분들이 늘상 하는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 계시니 지나가다 음료수라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다가 괜치 싸움에 휘말려서 저까지 맞을까봐 그건 못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제가 싸움의 수행를 덜해서 그분들을 따라갈려면 시간과 경험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그렇게 박 터지게 싸울건지 모르겠네요. 도대체 언제부터 이 나라가 정치와 싸움이 동일시 되는 곳이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부끄럽다는 생각뿐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난장판이 되는 한국 국회의 모습을 외국언론의 헤드라인을 통해서 보고 싶지 않네요. 예전에 대만에서 이런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을 보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저질이다, 하류다, 역시 미개하다, 후진국은 어쩔 수 없다등등의 댓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 장면과 기사를 본 해외 네티즌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각국에서는 엄청난 돈을 들여서 자국을 홍보할려고 열을 올리고 있고 한국도 역시나 많은 예산을 쏟아부어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려고 하는데, 이런 사진, 기사 하나로 인해서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한 순간에 부질없는 것들로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정치는 3류 저질이다라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이미 알려진 이상 중국처럼 지혜롭게 한국국회를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까 중국에서 무너진 아파트를 관광상품으로 해서 돈을 벌고 있다고 하는데, 문화관광부에서 외국인들을 모집하고 한국국회의사당으로 실전격투 실황을 보여주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섭외를 할 것도 없이 리얼 타임으로 보여주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체험도 좋을 것 같고 말이죠.

국회의원님들의 다양한 재능을 우리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우니 말이죠. 그런데 그런 재능은 굳이 안 보여 줘도 좋은데..^^;

(정치이야기는 이제 앞으로 이걸로 끝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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