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키트가 부럽지 않은 똑똑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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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때 지금도 미드가 인기가 있었지만 그때는 더 인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에는 공중파에서 미드를 보는것이 삶의 기쁨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했던 드라마가 바로 '전격Z작전' 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사람과 자동차가 팀을 이뤄서 악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인데 마지막에 자동차가 장렬하게 전사하는 장면을 티비로 보지 못했서 얼마나 마음이 아펐던지..ㅎㅎ 그 자동차의 이름은 '키트'였습니다. 이 자동차는 말로 대화가 되고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의 곁에서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고 의기소침해 있을때 힘이 되는 농담도 날려주고.. 어찌보면 트랜스포머2에 등장하는 범블비와 비교해도 될 듯 싶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는 이렇게 멋진 자동차가 한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때의 키트를 생각나게 하는 차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저에게 농담을 걸고, 부르면 달려오고, 위험에 처했을때 달려오는 자동차는 없지만 그래도 다행스럽게 제가 깜빡 잠이 들거나 멍 때리다가 또는 문자 보내다가 시야를 놓치던가, 옆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지나가는 걸 보고 눈 돌리다가, 앞 차를 보지 못했거나 할때 스스로 멈추어서 운전자를 보호해주는 아주 똑똑한 자동차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멋지다.. 이런 곳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볼보 XC60과 달리고 싶다.

스스로 충돌을 감지하고 멈추는 똑똑이 자동차, 볼보 XC60 시티 세이프티

스스로 서는 차 , 이 얼마나 대견스러운가요? 즉 인공지능으로 자기가 판단해서 자동차를 보호하고 탑승자를 보호하는 어렸을때 보았으면 SF만화에서 나오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제 그런 자동차가 저의 옆에서 돌아다니고 있고 실제로 직접 탑승을 해서 스스로 서는 기능을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럼 그 멋진 자동차가 뭔지 이야기해드려야 겠네요. 바로 안전의 대명사이지 스웨덴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볼보 자동차의 XC60입니다. XC60에는 정말 상상만 해도 멋진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 서는 기능인 City Safety(시티 세이프티) 기능입니다. 이름처럼 도시에서 안전을 책임져 주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지금부터 그 멋진 시티 세이프티가 어떤 것인지를 제가 직접 체험하고 온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 이제 안전에 디자인을 더했다.

볼보는 저에게 있어서 안전의 대명사라는 것이 머리 깊은 곳에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예전에 광고에서 볼보위에 트럭이 올려져 있어도 멀쩡한 이미지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만큼 안전에 있어서는 벤츠와 함께 쌍벽을 달린다고 할 수 있는데 볼보의 유일한 선입견이라고 한다면 바로 조금은 딱딱한 디자인에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아는 분이 저에게 수입차 중에서 추천할만한 차량이 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전 잠시 생각을 하고 주저하지 않고 볼보 XC60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잠시 망설이시더군요. 역시 볼보는 고리타분한 디자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볼보가 앞으로 넘어야 할 가장 큰 장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전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판매의 장애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사실 저도 이번에 XC60을 보기 전까지는 그분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볼보는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XC60을 보면 말이죠. 그럼 이제 달라지고 있는 최근의 볼보의 모습을 갈까요?^^


잠실 탄천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는 볼보 XC60 시티 세이프티 체험현장입니다.  


이 거대한 천막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들어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볼보 XC60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XC60, 전 처음에 크기가 좀 작은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더군요. 그리고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볼보의 고리타분한 이미지는 이 녀석을 보면서 안녕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획기적이고 멋있는 XC60의 시티 세이프티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 볼보 관계자분


세상에 없던 새로운 안전.. 정말 세상에 없던 놀라운 기술이 아닌가 하는 놀라움.. 시티 세이프티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순간에도 정말 이 기능이 어떤걸까 하고 빨리 체험을 하고 싶어서 미칠것 같았습니다.ㅎㅎ



그래도 이렇게 기념 촬영은 빠질 수 없겠죠?^^ 아직도 이런 사진은 어색한데 제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저를 쳐다보는 모델의 눈길이 부담스럽습니다. ^^;


밖으로 나와보니  잘 생긴 XC60이 손님들을 기다리면서 자기를 뽐내고 있네요. 정말 눈매가 강렬해보입니다. XC60은 천상 남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단단하지만 어딘가 부드러운..


The new VOLVO XC60 ..


볼보의 상징인 아이언 마크가 더 커져서 그런지 더욱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케아로 대표되는 합리적인 스웨덴의 디자인이 XC60의 실내 인테리어에서 그대로 보여집니다. 처음에는 좀 평범해 보이지만 타면 탈수록 그 깊이가 더해지는 그런 느낌?


심플한것과 복잡한것을 동시에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끌리는 실내의 모습입니다. 외형에서 만족하고 실내에서 또한 만족하고.. 하루빨리 이 녀석을 가지고 시원하게 선루프를 열고서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을 가는 상상을 해봅니다. 곧 만나볼 녀석이기에 오늘은 이 정도의 가벼운 인사만 해야 겠습니다. 다른 포스팅에 더욱 자세한 실내와 실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핵심은 바로 시티 세이프티 체험이니까 말이죠. 실제 시승하면서 이 기능을 체험한다고 한번 시도해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ㅎㅎ 



모델들과 같이 있으니 더욱 멋져 보이네요.^^


옆에 아리따운 모델이 있으니까 XC60의 눈에 더 힘이 들어간것 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녀석은 천상 남자라고 이야기 한것입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OTL 


                                                  어디든지 달려갈것만 같은 XC60의 발입니다. 
 
이제 오늘의 핵심 중의 핵심인 City Safety기능을 체험할 시간입니다. 이 기능은 시속 30km/h로 주행할때 전방에 있는 차량중에 정지해 있거나 천천히 가는 차량이 있다면 브레이크가 작동할 준비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15km이내로 달릴때는 완전히 알아서 정지를 하고 15km-30km 달릴때는 충돌은 하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기능입니다.


이제 시티 세이프티의 놀라운 기능을 직접 체험을 할 시간입니다. 말로는 백날 이야기해봐야 실감이 나지 않으니 비주얼과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 앞에 거대한 쿠션이 보이나요? 그것이 자동차라고 가정하고 XC60으로 들이받는 겁니다. 꼭 느낌이 투우하는 장면 같다고나 할까요? ^^ 엑셀을 밟고 있어도 15km 이내로 달릴때 충돌을 감지하면 강하게 브레이크가 스스로 작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벤트는 필수입니다.^^


시티 세이프티가 구현 되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XC60에서 레이저가 발사되면서 앞차를 스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사진처럼 무척 가까운 거리까지 가면 시티세이프티가 스스로 작동해서 그 자리에 서게 됩니다.


주행중 항상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하고 있는 XC60, 항상 다가올 사고까지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이제 더 이상 사고가 났을때 안전하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볼보는 사고가 난 후의 안전보다는 아예 사고를 안 나게 하는 부분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티 세이프티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탄생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사진이나 글이 아닌 직접 제가 타보고 경험했던 시티 세이프티가 구동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실까요? 제가 직접 촬영한거니까 아마 그 느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볼보 XC60의 시티 세이프티 체험 동영상

앞으로 볼보 XC60을 직접몰고 이곳 저곳을 다닐 계획인데 시승하면서 경험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곧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여담인데 최근에 음주운전하고 운전중에서 문자보내기 어느게 더 위험한가 하는 포스팅을 작성한적이 있었는데 사실 글을 작성할때까지는 XC60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글의 마무리에 들어서니까 갑자기 시티 세이프티의 기능이 생각나더군요. 제가 직접 체험을 해서 그런지 운전중에 문자보내다가 주위산만으로 앞차와 충돌의 위험이 있었던 적이 저도 몇번 있었는데 볼보의 시티세이프티 기능이 있으면 정체가 심한곳에서는 실수로 문자를 보내던가 옆에 아리따운 아가씨가 지나가는걸 보느라고 눈을 돌리다가 앞차와 충돌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15km/h 이내의 속도로 주행중일때만 완벽하게 충돌을 막아주고 그 이상이면 충돌은 하지만 직전에 브레이크를 한번 밟아주고 충돌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시켜줍니다. 시티 세이프티 기능을 너무 믿으신다고  운전을 부주위하게 하시면 안됩니다. ^^ 이건 어디까지나 만약을 위한 안전장치니 말이죠.

관련글:
2009/06/26 - 운전중 음주운전VS문자보내기, 뭐가 더 위험할까 
(위 포스팅을  쓰다보니 XC60이 생각나더군요. 아마 이 기사 때문에 미국에서 XC60이 좀 주목을 받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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