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R을 내가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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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에서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서 쏘렌토를 대중에게 선보였습니다.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고 모습을 일부 사람들에게 선보이긴 했지만 역시나 전체적인 모습과 디테일한 모습들을 그 비밀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쏘렌토R이 킨텍스에서 페테르 슈라이어의 ' 이것은 나의 쏘렌도 입니다.'라는 감동적인 멘트와 함께 그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슈라이어가 소개를 하고 나서 보니까 그냥 스튜디오에 덩그런히 주차해 있던 쏘렌토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서 그런지 현장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쏘렌토R을 제대로 시승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주행이라던가 실제로 탑승했을 때의 느낌을 전해주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시승하기 전의 쏘렌토R을 살펴 보면서 제가 느꼈던 강점들과 마음에 들었던 점을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방금 보고난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소지섭이 쏘렌토R을 타고 다니던데 역시 실제로 보는거랑 티비로 보는거랑 느낌이 또 다르더군요. 아무래도 실물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 


                              
                                     슈라이어 형님의 감동적인 멘트~ 이 문구만 봐도 급 호감이 생깁니다.^^

쏘렌토R을 처음에 일산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그리고 서울모터쇼에서 보고 난 후의 느낌과 저에게 장점으로 다가온 부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쏘렌토R을 내가 주목하는 이유

1. 디자인이 좀더 단단해지고 안정된 느낌이다



기존의 소렌토와 비교해 보았을때 길이는 더 길어졌지만 높이는 조금 낮아져서 사이즈가 훨씬 커져 보입니다.

처음 쏘렌토R을 일산 스튜디오에서 보았을때 생각보다 더 커보이고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작은 곳이어서 그런 느낌을 더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서울모터쇼에서 보았을때는 이때 느꼈던 그 거대한 느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주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었나 봅니다. 쏘렌토R은 처음 보았을때 약간 납작하게 지면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제원을 보았을때도 기존 쏘렌토보다 아주 약간 차고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길이는 더 길고 차고는 낮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안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이런 부분이 단단해보이고 SUV는 차고가 커서 뒤집어 진다는 막연한 심리가 있어서 인지 지면과 더 가까워 질수록 안정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2. 버튼 시동 스마트키


                                 이제 키를 넣고 돌릴일이 없습니다. 이제 키는 주머니에 양보하세요.

이 기능이 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 기능이 없는 차를 타다가 스마트키를 경험하게 되면 정말 그 편리함에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짐을 들었을때는 정말 용이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짐을 들고 차 앞에 가서 짐을 내려놓던가 한 손에 짐을 옮겨놓고 주머니를 뒤지던가 하곤 했고 특히 오른쪽 왼쪽 어느 주머니에 넣었는지 몰라서 한곳을 생각하고 정해서 넣었을때 반대쪽 주머니에 있을때의 그 절망감을 이제 스마트키를 사용하면 더 이상 느낄 수 없습니다.^^

3.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이제 막히지 않을때는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해서 발에게 자유를 주세요.


이 기능은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낮선 기능인데 실제 사용해 보면 그 편리함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미국에서는 이런 기능이 차에 있어서 장거리 여행을 할때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저절로 달린다는 사실에 무척 흥미로와 했고 부러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막히고 작은 나라인 한국같은 경우는 이 기능이 쓸모가 없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위에서도 대부분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전 국산차 회사들이 일부러 이런 기능을 적용하지 않은줄 알았는데 실제로 크루즈 기능을 사용해 보면 다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였습니다. 이 기능이 정말로 꽉 막힌 도로에서는 무용지물이지만 출퇴근 시간을 제하고는 일반적으로 달리는 도로나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버튼만 눌러주고 양 발에는 자유를 주시고 편한 여행을 하신다면 크루즈 컨트롤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시면서 아 좋다고 말하시는 분은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 기능이 모든 자동차에 적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2피스타입의 대형 세이프티 파노라마 선루프


                                          파노라마 선루푸로 운전중에 상쾌한 자유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운전중에 좀더 하늘과 가까워진다는 것은 멋진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쏘렌토R에 적용되는 2피스 타입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자연을 그리고 바람을 사랑하는 저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라고 봐야겠습니다. 기존의 선루프가 적용되어 있던 차량들을 몰아 보았을때 물론 개방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이 선루프가 좀더 넓고 컸으면 했던 부분이었는데 쏘렌토R에서는 이런 아쉬움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운전석 뿐만 아니라 조수석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장애물이 있을때 닫히지 않는 기능도 또한 강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의 기능같은 경우는 실제로 주행을 하고 사용해 보았을때의 느낌은 그냥 이렇게 예상을 하고 적는 것과 또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나중에 시승을 하면서 그 느낌을 자세히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7.1채널 JBL 사운드 시스템


                                      7.1 채널 10개의 스피커로 귀에게 풍요로움을 전해 주세요

바람의 상쾌함을 좋아하는 저에게 음악은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친구같은 존재라고 해야겠습니다. 음악은 좋아하지만 그 깊은 소리에 빠져들게 되면 재산이 거덜날 수 있기 때문에 귀와 타협을 해서 막귀로 당분간은 살아가자고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왠만한 음질의 음악에도 쉽게 감동을 먹는 편인데 쏘렌토R에 설치된 10개의 JBL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막귀가 점점 황금귀로 변하게 될까봐 살짝 겁이나지만 그래도 운전중에만 살짝 황금귀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7.1채널이라고 하는데 왜 스피커는 10개인지 모르겠네요. 8개가 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7.1채널이라면 음악 보다는 영화를 볼때 더 실감을 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더 즐기기 위해서 따로 대형 LCD 모니터를 설치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6. 엑츄얼 DMB 네비게이션(음성인식)

                       이제 손으로 터치를 하지 마세요. 이제는 작동을 손이 아닌 음성에 양보하세요.

이 기능은 실제로 주행을 하면서 사용을 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느낌을 이야기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무척 기대가 되는 기능중에 하나입니다. 운전중에 네비게이션을 만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중에 하나인데 음성인식으로 목적지를 바로 찾을 수 있다면 이런 행동으로 인해 손이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멋진일이 될 것 같습니다. 크루즈 컨트롤로 발에게 자유를 주고 음성인식 DMB네비게인션으로 손까지 자유를 얻게 되고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서 하늘과 좀더 가까워지고 그 열린공간으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면..그리고 JBL 7.1채널 10개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꿈결 같은 음악을 듣는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다른 차원의 운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승할때 이 기분이 어떤가 직접 느껴보고 여러분에게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모든 자유를 동시에 느끼신다면 바로 이런 바람같은 편안함 마음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포즈는 제가 평소에 기분좋은 바람불면 하는 건데 갑자기 저 곳으로 달려가서 저도 하고 싶네요.ㅎㅎ)

7.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

이 기능은 뭐 그렇게 크게 끌리는 부분은 아닌데, 그 이유는 제가 평소에도 안전 경제 운전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능이 없어도 잘 하고 있지만 그래도 게기판 화면에 ECO화면이 나온다면 더 재미있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왕 이런 기능을 넣었다면 안전운전을 할때는 게기판에서 스마일로고 라든가 뭔가 게임같은 기능이 들어간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주행을 마쳤을때 결과를 통해서 오늘은 몇점짜지 안전경제 주행을 알 수 있는 그런 기능 말이죠. 다음 모델에는 이런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경제운전 안내시스템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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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안전에 관한 부분 


자동차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기능보다 모든것이 우위에 있어야 함은 자명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쏘렌토R은 어떤 안전장치로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는지 한번 살표 보겠습니다.

1. 전복감지 커튼& 사이드 에어백 

우리가 흔히 안전하면 떠오르는 부분이 에어백의 적용 유무가 아닐까 합니다. 쏘렌토R에는 일반적인 에어백은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있고 거기에 더해서 SUV 차량이라서 나타날 수 있는 차량 전복할 경우에 대비해서 커튼 그리고 사이드 에어백이 동시에 작동합니다.  혹시 SUV 차량을 전복 때문에 좀 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안전장치가 어느정도 마음을 안심시켜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쏘렌토R 같은 경우는 충돌안정성 시험에서 별 5개를 받았다고 합니다. 

2. 타이어 공기압 장치

타이어의 공기압을 우리는 흔히 그냥 넘겨버리면서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따지고 보면 타이어의 중요성은 안전과 바로 직결이 되기 때문에 엄청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주행중에 타이어의 공기압을 잘 체크하지 않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늘 찝찝하기는 하는데 자동차 계기판에 이런 공기압에 관한 정보창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하고 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쏘렌도R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부분은 없을 것 같아서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3.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운전을 한지 10년 이상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주차를 할때 뒷 부분에 대한 감이 오지를 않습니다. 대략 감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경우인데 10번 주차하면 1번은 미세하게 벽에 닿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뒷부분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면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 쏘렌토같은 경우는 이런 후방 영상이 센터페시아에 있는 정보창에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룸미러에 3.5인치 LCD가 내장이 되어서 무척 편리하게 주차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4.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운전을 하면서 가끔 진땀이 나는 경우가 갑자기 빠른 속도에 급 커브를 돌때입니다. 이런 경우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커브를 할때는 최대한 낮은 속도로 진입을 해야 하는데 가끔은 순간적으로 이런 공식을 지키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량자세 제어장치(VDC)는 큰 도움이 됩니다. 차량의 자세를 이런 급박한 커브길에서 지켜주기 때문이죠. 쏘렌토R에는 이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이제 마음놓고 턴을 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면 정말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ㅎㅎ 커브에는 언제나 안전을 생각하면서 저속으로 도시고 그렇지 못하고 급박할때 VDC가 도움을 드릴것 입니다. ^^ 

쏘렌토R의 엔진룸에 들어갈 강력한 성능에 연비좋은 R엔진 

사람이 아무리 외모가 이쁘고 손과 발이 아름답고 피부가 좋다해도 심장이 그 기능이 제대로 발휘하지 않는다면 외적인 아름다음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위에서 열거한 많은 장점들이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엔진이 탄탄하게 받쳐주지 않는다면 그저 허공에 울리는 메아리 밖에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이 R엔진의 모습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쏘렌토R에 들어가는 R2.2 디젤엔진은 지금까지 알려진 스펙을 놓고 볼때는 위에 열거한 많은 장점들을 충분하게 받쳐주고도 남을 강력한 심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마력에 44.5토크/200rpm의 강력한 동력성능 그리고 14.1km/l의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는 R엔진은 타보기 전부터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전해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대로된 시승기가 올라오고 있지 않은데 이제 점점 다양한 시승기가 올라오면 R엔진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아차에서 200명의 대규모 시승단을 모집한다고 하는데 혹시 관심있는 분은 직접 시승하면서 강력한 R2.2 디젤엔진을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젤엔진이 환경이나 이런 부분에서 안 좋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옛날 이야기고 이젠 최첨단 디젤 엔진 같은 경우는 하이브리드 보다 더 좋은 연비를 보여주고 공해유발의 요소도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디젤엔진에 대한 오래된 인식은 이제 버려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시승을 하고 난 후의 쏘렌토R의 느낌은 어떨지..

이상 쏘렌토R을 여기 저기 외형과 내형을 살펴보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인상적인 부분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보는 사람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일단 위에 열거한 부분들이 우선 마음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여러 기능들은 실제로 시승을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이야기 해드리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네요. 사실 더 언급하고 싶은 기능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끝도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아직 최첨단 자동차를 직접 오랜시간 경험해 보지 않아서 그런지 죄다 신기해 보이고 실제로 주행을 할때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만얀 적절한 시간속에서 주행을 한다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지만 혹시나 짦은 시승을 하게 된다면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드리기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래도 짧은 시승을 할것 같아서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하는 시승기는 좀 어려울 것 같네요. 요즘에 카인과 아벨에서 소지섭이 쏘렌토R을 타고 다니는데 저도 곧 그 경험을 하는건가요?^^ 그래도 제대로 된 재미있는 시승기를 작성할려면 일주일은 타봐야 하는데..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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