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과 아벨'소지섭이 장동건과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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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드라마 내용에 관한 부분 보다는 PPL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제가 정말 집중해서 보고 있는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드라마하는 시간에 맞춰서 TV앞에서 긴장되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는 건 정말 오래간만 인것 같습니다. 한 동안 드라마를 거의 안보고 보더라고 가끔씩 보곤 했는데 '카인과 아벨'은  첫회를 보았을때 그렇게 큰 임펙트가 없었지만 2회 부터는 뭔가 엄청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고 4회까지 지켜보면서 역시나 저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듭니다. 스케일이며 스토리, 배우들의 환상의 연기등 모든것이 정말 잘 만든 웰메이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동안의 한국 드라마를 보면 대충 내용을 파악하고 할 수 있는데 '카인과 아벨'은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할지 도통 예측을 할 수 없더군요.의학 드라마같지만 액션 드라마 같기도 하고 서스펜스 스릴도 있고 로맨스도 있고... 이 모든게 따로 놀지 않고 정말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서 돌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보면서 이런 부분외에 느낀 또 하나는 정말 PPL과 드라마 내용이 잘 조화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PPL과 드라마의 절묘한 만남 '카인과 아벨'

드라마와 PPL은 정말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둘이 잘 맞아떨어지면 드라마도 성공하고 제품도 성공할 수 있지만 이 둘이 따로 놀게되면 드라마도 제품의 인지도도 둘다 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전에 최근에 끝난 드라마인 '떼루아'의 PPL에 대해서 잠시 언급한 포스팅이 있는데 사실 이 드라마에 등장한 자동차를 보면서 적절치 못한 PPL의 사용이 아닌가 하는 아쉽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 나온 제품을 보면서 사고 싶다는 느낌이 들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야지 PPL이 성공한거라고 말할 수 있는데 '떼루아'의 푸조 자동차는 오히려 제품에 대한 이미지의 하락을 가져왔고 드라마를 몰입하는데 방해를 준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제가 느낀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맞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간만에 보는 잘 만든 대작 드라마 '카인과 아벨'            <사진:카인과아벨 홈페이지>

'카인과 아벨' 에 출연중인 소지섭은 여러개의 광고를 진행중에 있는데 드라마는 이런 부분을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각인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1회인가 2회에서 등장했던 '칸타타' 커피를 보면서 혹시 이 제품을 소지섭이 CF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고 드라마에서 소지섭이 중국으로 여행을 가면서 자주 등장하는 DSLR이 있었습니다. 이때 마음을 스쳐지나간게 정말 저 제품이 소지섭이 CF로 나오고 있는 소니의 알파 시리즈라면 정말 대박이겠는데..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레벨을 테이프로 붙여놔서 정확한 브랜드는 확인할 수 없었는데 디자인을 보니 소니의 알파 시리즈가 아닌가 했고 핸드 스트랩을 보면서 확신을 가졌습니다. CF의 소지섭이 드라마에서 다시 환생을 한 것입니다. 똑 같은 포즈에 똑 같은 느낌 이건 드라마가 아니라 소니의 CF를 촬영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소니에게 거부감을 같기보다는 소니의 마케팅에 감탄을 했습니다. 만약 소니가 드라마를 협찬하지 않았다면 소지섭은 다른 DSLR을 사용하고 그렇게 되면 소니는 소니대로 소지섭은 소지섭대로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니까 소니가 PPL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DSLR이 자주 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내용과 동떨어진 뜬금없는 장면들이 아니라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나타났고 저도 전혀 부담감이나 이상한 부분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카인과 아벨' 극중 소지섭의 이미지와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소니의 DSLR 광고

소지섭의 소니 알파 DSLR, PPL 효과 제대로 얻고 있다


소니는 정말 말 그대로 꿩먹고 알먹고의 마케팅을 하고있는거라고 보면되겠습니다. CF의 소지섭과 드라마의 소지섭의 이미지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전혀 낮설지 않게 시청자들은 제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저도 그랬으니까 말이죠. 어색함 보다는 놀라움이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정말 다리를 탁 치게 만드는 부분이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바로 나오는 소지섭의 DSLR CF을 보면 드라마가 끝났다는 생각보다는 또 하나의 예고편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들게 만듭니다. 전혀 드라마의 이미지와 CF의 이미지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CF의 이미지는 완전 수염을 길러서 거친 이미지가 3회까지는 약간 낮설었지만 이제 4회부터는 동일하게 변합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CF를 광고로 보는게 아니라 드라마의 연장선상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소니 광고에 나오는 소지섭이라기 보다는 '카인과 아벨'의 이초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느낌과 이미지가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드라마가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소지섭의 카메라 CF는 제품의 이미지 상승을 도와주고 있고 제품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진에서 보는 소집섭이랑 드라마의 이초인은 이미지가 거의 동일합니다.

이 모든 부분이 드라마가 재미가 없다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지만 '카인과 아벨' 은 정말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배우들의 캐스팅과 간만에 TV에 모습을 비치는 소지섭과 신현준의 연기가 정말 탄성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고 있습니다. 카리스마의 격돌이라고 할까요? 한지민도 탈북자의 연기를 너무 잘해주고 있고 조연들의 모습도 훌륭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드라마의 감동이 그대로 끝나지않고 소지섭이 나오는 일련의 CF까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끝나고 채널을 돌리는게 아니라 연타석으로 나오는 소지섭의 광고에 집중하고 그의 광고가 2개 밖에 없는 부분에 아쉬워 하게 됩니다. 신현준의 광고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신현준의 신들린 듯한 연기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한지민의 화장품광고도 역시 나오지만 배역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어서 크게 집중은 되지 않더군요.

소지섭의 소니 알파와 장동건의 삼성 GX20 DSLR 카메라.

오래간만에 컴백하는 소지섭의 환상연기와 그에 걸맞는 PPL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PPL과 드라마가 잘 어울린다면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조금 뚱딴지 같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장돈건이 생각이 났습니다. 갑자기 웬 장동건? 이러는 분이 계실거 같은데 사실 소지섭이 소니의 DSLR광고모델이라면 장동건은 삼성의 DSLR과 프리미엄 디카인 블루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둘은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의 모델입니다. 소니는 소지섭을 야심차게 선보인 DSLR 모델인 알파의 모델로 선보이고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단숨에 한국 DSLR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 오르게 됩니다. 소비자들에게 소니의 DSLR이미지를 단숨에 각인시키게 되고 특히 여성분들에게 많은 어필을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소지섭효과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있는 여성들을 보면 소니의 알파모델을 많이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CF에 나온 일명 소간지 가방을 구입을 하면서 자기와 소지섭을 동일시 하려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저도 그런 사람들중에 하나였습니다.^^; 웬지 그가 하고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면 멋질것 같고 그가 사용한 가방을 구입하면 저도 덩달아 소지섭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엄청난 가격과 또 제가 한다해도 전혀 소지섭의 느낌은 나지 않을것 같아서 포기를 했습니다. ^^ 잘한 선택같지만 아직도 알파 CF의 소지섭을 보면 지름신이 불타오르기도 합니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잠시 소품으로 등장한 가방까지도 대 인기를 끌게 된것이지요. 이번에 만약 '카인과 아벨'이 대 히트를 친다면 소니는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합니다. 

      
               본인의 신비로운 이미지로 삼성카메라 블루의 푸른링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킨 장동건


소지섭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소니 알파 DSLR, 반면에 장동건은?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대표 꽃미남인 장동건을 기용한 삼성은 DSLR분야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디카인 블루는 장동건을 기용해서 어느정도 인지도를 높인것 같은데 DSLR 분야는 전혀 아니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저도 삼성 DSLR을 사용하는데 왜 장동건이 소지섭에게 밀려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장동건은 확실히 꽃 미남이지만 이상하게도 DSLR광고에서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햇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그런 광고를 했는지도 모르고 저도 그가 나온 광고를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남대문 시장에서 보면 건물 한쪽에 GX20를 들고 서있는 장동건의 거대 브로마이드를  보지만 멋지마는 생각보다는 장동건의 효과가 겨우 이거인가 하는 원망섞인 생각이 더 많았습니다. 그나마 있던 광고판도 최근에는 없어진 것 같더군요. 아마도 삼성 DSLR 유저들은 그런 생각들을 하고 계신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에서 DSLR에 아직 많은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장동건의 DSLR광고들이 많이 노출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삼성이 장동건이 아닌 다른 배우를 기용하고 제대로된 광고만 펼쳤다면 그리고 그에 걸맞게 장동건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면 삼성DSLR의 인지도가 지금보다는 월등히 상승했을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장동건은 신비주위였고 활동을 너무 하지 않았습니다. 티비에서 그를 보는것은 오직 광고밖에 없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장동건이 출연한 블루의 광고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닷가에서 신비로운 여자와 관련된 광고였습니다. 장동건의 신비로움과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Maximilian Hecker의 몽환적인 음악이 기억에 남았고 신비로운 블루의 링이 잘 조화된 광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광고를 보면서 블루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높아진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신비로운 이미지와 국내에서 활동하지 않는 장동건과 DSLR은 웬지 맞지 않은 부분일 수 있씁니다. 소지섭이 군에서 제대하고 나와서 선택한 드라마가 자신이 출연했던 CF의 이미지에 맞는건 어찌보면 광고주로서 정말 고마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동건의 네임밸류에 비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삼성 DSLR GX시리즈.. (소지섭같은 멋있는 사진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그나마 구할 수 있는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 아마 장동건이 GX시리즈의 광고 모델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일것입니다) 장동건도 다시 예전처럼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고 그런다면 삼성DSLR의 인지도도 높아질텐데 말이죠. ^^ 삼성도 장동건을 활용해서 DSLR에 좀더 멋진 광고를 만들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장동건도 정말 여러가지 CF을 많이 하는데 요즘에는 예전처럼 그렇게 광고로 많은 영향력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돈을 벌고 다양한 CF에 출연하는데 국내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을 한다면 그가 모델로 있는 여러가지 제품들도 더 인지도가 오르지 않을까 하네요.  이런 식으로 대중에게 노출되지 않고 계속 간다면 CF도 그렇고 광고에서 장동건의 영향력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네요. 사실 DSLR 카메라 모델은 대스타가 주로 하는데 작년에 보니까 소지섭의 소니 알파가 가장 큰 홍보 효과를 기록한것 같고 장동건의 삼성 GX시리즈는 하위권을 맴돈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둘다 작년에는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국내 출연에 기약이 없는 장동건보다   연초부터 '카인과 아벨'이라는 대박 드라마에서 대박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소지섭의 행보가 무척 주목이 되는 부분입니다. 소지섭을 기용한 광고주들은 당분간 행복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장동건도 이제 어서 돌아와서 시청자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그를 기용한 광고주들에게 행복을 주는건 어떨까 합니다. ^^

(글을 작성하다 보니 처음과 끝이 많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습니다.^^; 제가 단점이 글이 길어지면 좀 다른곳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어서요 그런 부분 이해부탁드립니다. 드라마를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몇글자 적을려다 보니 또 글이 길어졌네요. 장동건 소지섭 둘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이번 소지섭의 드라마는 정말 잘선택한 드라마같습니다. 웬지 절친 송승헌이 부러워하지 않을까싶네요. ^^ 그리고 광고주들도 정말 소지섭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제가 장동건을 싫어해서 작성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소지섭이  DSLR 광고 부분에서 장동건 보다 더 두각을 나타내서 좀 배가 아파서 작성한 것이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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