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침해신고당한 내글,이유가 뭘까?

반응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되도록이면 논란이 일어나는 글에 대한 언급은 포스팅을 하지 않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저의 글들이 논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이고 제가 아니어도 많은 분들이 논란의 중심이 되는 포스팅을 많이 올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머리 아픈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지 않고 싶다는 저의 생각때문일까요? 그래서 저의 블로그에는 늘 세상의 사회적인 이슈와는 거리가 먼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냥 저의 길을 간다고 할까요?ㅋ 그래서 그런지 가끔식 들려오는  권리침해니 명예훼손이니 하는 말들은 저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렸습니다.

처음 권리침해 신고로 차단된 내글

그런데 오늘 저는 신선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바로 제가 올린 글이 권리침해신고로 차단이 된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그 글을 작성하면서 이런 부분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에 관한 글들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왜 제글이 삭제가 된걸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신문사에서 가져온 사진들때문에 그런건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사진을 올려 놓으면서 분명히 출처를 밝혔기 때문에 그럴리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사진을 삭제를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언론사의 로고가 박힌 사진에 출처를 명시한다 해도 사용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그냥 이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다음에서 온 메일을 확인해 보았더니 차단의 이유는 삭제한 사진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 권리침해 신고로 차단되 나의 글 >

알수없는 권리침해 신고와  차단의 이유

차단을 요청한 곳은 신문사가 아니라 모 자동차업체 였습니다. 그래서 또 생각했습니다. 혹시 내가 그 회사에 대해서 비방을 한 것이 있나? 하지만 글은 좋은 내용이었으면 좋았지 비방하거나 부정적인 글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나서 느꼈던 저의 생각과 바램들을 작성했을 뿐이었습니다. 오히려 자동차회사에 대해서 좋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글을 정리했습니다. 정말 미스테리 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들었던 생각이 왜 내 글만 삭제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제가 봤던 신문사에 들어가서 그 기사를 찾으려고 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포탈에서 검색을 해서 찾으려 했으나... 신기하게도 내가 작성한 글과 관련된 인터넷 기사들이 검색에서 더이상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제만 해도 검색이 되던 기사들인데 말이죠. 그렇게 몇번을 찾으려고 했지만 허사 였습니다. 거짓말처럼 인터넷에서 그것에 관련된 기사는 삭제가 된 것입니다. (혹시 제가 못 찾을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그냥 대충 관련단어만 넣어도 여기저기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기사였는데 말이죠.

검색을 통해서는 유일하게 제가 작성한 글만이 검색이 되더군요. 하지만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권리침해작성글 이라는 말과 함께 본문을 볼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신문사에서 올린 기사를 그 기업에서 전부다 삭제를 요청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업체에서 이 기사에 관한 내용이 더이상 알려지는걸 원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별 볼이 없는 블로거인 제가 올린 글까지 삭제 요청을 한 부분은 조금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삭제를 원했다면 저에게 메일을 보내서 합당한 삭제의 이유를 제시하면 제가 알아서 글을 비공개로 하거나 삭제를 할텐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삭제요청을 해버리니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신문사들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기를..
 
신문사에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루머를 보고 기사를 작성해서 삭제 요청을 했거나 아직 발표 시기가 아닌데 신문사가 미리 엠바고를 어기고 발표를 해서 뒤늦게 그와 관련된 기사를 삭제했거나 아니면 그글이 지금 논란과 이슈가 되면 별로 좋지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삭제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이런 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삭제요청을 할때 접근의 방식이 좀 틀렸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메일로 연락을 주었다면 제가 보고 나서 합당한 이유가 된다면 전 그냥 개의치 않고 삭제를 했을 겁니다. 그리고 혹시 메일로 연락이 되지 않아서 다음에 신고를 했다고 하면, 그 이후에라도 메일을 보내 주었다면 그렇게 기분은 나쁘지 않았을 것 같네요. 아마도 신문사에는 이렇게 일방적으로 삭제 요청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전화를 통해서 여러가지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삭제요청을 했겠지요. 그러나 저 같은 블로거들에게는 그런 설명도 귀찮았나 봅니다. 그냥 다음에 메일이나 전화 하면 바로 글을 차단시켜 주니까 말이죠. 저는 차단된 저의 글을 보고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그나마 다음에서 보내준 메일을 보고 나서야 어느정도 사태를 파악했습니다. 그것마저 없었다면 완전 미스테리한 일로 남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글이 삭제가 된 후에 요청자가 어디인지 알고 나니까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어느정도 기업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죠. 만약 저의 글만 삭제를 하고 다른 신문사의 글들은 가만히 두었다면 물론 기분이 많이 상했을겁니다.ㅋ 그러니까 이건 제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신문사가 제대로 기업에게 확인을 하지 않고 기사를 올린게 잘못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그 기사를 보고 나서 느낀부분과 바램 부분을 작성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시간을 투자해서 작성한 기사인데 그렇게 쉽게 차단이 되어버리니 허무한 느낌이 들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업체에서 저에게 연락이라도 해주었다면 덜 기분이 상했을텐데 말이죠.

업체들 블로거들에게 다가가는 다른 시각이 필요

그래도 처음 당한 권리침해 신고를 받고 나서 그렇게 놀랍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제가 잘못을 한게 없었기 때문이죠.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발생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신고자가 삭제를 요청하거나 할때는 블로거에게도 합당한 이유가 적힌 글을 메일로 보내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입니다. 블로거들이 앞뒤가 막힌 사람들도 아니고 합당한 삭제 요청 이유가 있다면 흔쾌히 삭제를 해줄겁니다. 기업들이 아직도 언론사와 블로거들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블로거들을 마케팅의 측면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 글도 권리침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을까 해서 조금 조마조마 하기도 하네요.ㅎㅎ 그리고 업체명은 언급하지 않았으니 큰 문제는 없는 거겠죠?^^ 앞으로는 신문사에서 올린 글들도 무조건 믿으면 안되겠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 드는군요.ㅋ 앞으로 30일이 지나면 차단된 내 글은 별 이유가 없는 한 삭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영 왜 차단을 해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겠지요. 글 작성에 투자한 시간을 생각하니 좀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앞으로는 글을 작성할때 좀 더 신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한 쪽의 요청만으로 블로거의 글을 차단시키는 지금의 방식은 좀 재고해 봐야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