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울트라' 맞불 놓는 삼성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전략? 고성능 전략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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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인 갤럭시 언팩 행사가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라인업에 대한 유출 정보들이 연일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대중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킨 소식은 단연 라인업 다변화를 위한 파생 모델의 추가였습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이 새로운 기기를 '와이드'라는 가칭으로 불러왔습니다.

애플 '아이폰 울트라' 맞불 놓는 삼성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전략? 썸내일 이미지

정식 명칭은 아니었으나 업계 안팎에서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기본형인 '갤럭시 Z 폴드8'과 화면을 넓힌 '갤럭시 Z 폴드8 와이드' 두 종류의 라인업 구성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개일이 다가오면서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정설로 여겨졌던 네이밍 전략이 완전히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기존에 '와이드'로 알려졌던 신규 폼팩터 모델이 오히려 표준형인 '갤럭시 Z 폴드8' 명칭을 가져가고, 기존의 폴드 모델에 고성능 '울트라' 명칭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습니다.

좌 갤럭시Z폴드8, 우 울트라

그동안 갤럭시 S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에만 부여되던 '울트라' 브랜드를 폴더블 라인업에 도입한다는 소식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이밍 변경은 글로벌 경쟁사인 애플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예고한 애플의 첫 제품명이 '아이폰 울트라(가칭)'로 거론되면서, 삼성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울트라 대 울트라'라는 정면 맞불 작전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폴드 유저들 입장에서는 익숙했던 포지셔닝이 변경되면서 초반에 다소 혼란을 겪을 수 있지만, 고성능을 상징하는 '울트라'라는 이름이 부여된 만큼 제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폰 울트라 예상 이미지

그러나 최근 들려오는 하드웨어 관련 소식들을 살펴보면, 과연 고성능의 상징인 울트라라는 이름에 걸맞은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먼저 '울트라'의 위상에 부합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가격입니다.

업계 관측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8 고용량 모델의 가격은 전작 대비 70만 원 가까이 폭등하여 한화로 370만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512GB 모델이 2,199달러(약 325만 원), 1TB 모델이 2,499달러(약 369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 모델과 신형 모델

전작인 갤럭시 Z 폴드7의 국내 최초 출고가가 512GB 모델 253만 7,700원, 1TB 모델 293만 3,7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가볍게 300만 원을 넘어 400만 원 선에 근접하는 수치입니다.

최근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실제 체감 가격은 이보다 더 높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 면에서는 '울트라'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것 같지만, 정작 기대를 모았던 주요 기능의 탑재 소식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좌 갤럭시Z폴드8, 우 아이폰 울트라 예상 이미지

첫째로, 전작에서 빠졌던 S펜의 부활 가능성이 초반에 강력히 제기되었으나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이번에도 미지원으로 끝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폴더블폰의 대화면 특성상 S펜은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기이지만, 두께와 무게를 극한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타협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로, 갤럭시 S26 울트라에 최초로 적용되어 호평을 받았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사생활 보호 화면) 적용 역시 무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측면 노출을 막아주는 보안 기능은 대화면 프리미엄 폰에 꼭 필요한 기능으로 꼽혔으나, 이 역시 탑재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를 모았던 디스플레이 중앙의 주름 개선 역시 전작인 폴드7 대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신형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화면 주름 개선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다소 충격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첫 폴더블 모델의 화면 주름 완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한눈에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초고가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60W 고속 유선 충전 등 기본적인 편의 스펙에서 인상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출고가가 300만 원을 상회하는 시점에서 성능의 고도화 이미지를 유지하려면, 전작 대비 확실하게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셀링 포인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직은 제품 공개 전의 루머 단계인 만큼, 다가오는 언팩 행사에서 이러한 우려들을 잠재우고 고성능 브랜드에 걸막은 반전의 혁신 기능들이 대거 공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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