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 플러스 공개! 실망과 반가움이 공존 (60Hz AI 디자인 가격 스펙 사전예약)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24. 9. 10. 20:27
모두가 기다려오던 아이포16 시리즈가 드디어 공개를 했습니다. 공개 전부터 루머로 여러 주요 스펙들이 흘러 나오면서 다소 맥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는 역시라고 아이폰16 공개 후에 사용자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출시 전에는 혁신이 없다 뭐다 난리지만 일단 공개만 되면 주목받고 크게 흥행을 하는 것이 아이폰의 저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삼성이 이래저래 삽질만 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아이폰16을 보니 갤럭시의 여정이 더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돌아온 이후에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가기 싫은데 요즘 삼성의 움직임을 보면 몇년안에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아무튼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6, 플러스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것과 안 드는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실망스러운 부분
60Hz , AOD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에는 이번에도 화면 주사율이 60Hz 입니다.
몇년동은 60Hz 주사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120Hz는 아이폰16 프로, 프로 맥스에만 들어갔습니다.
이게 아이폰 감성인지 모르겠지만 삼성이 이랬으면 난리가 났겠지만 아이폰 감성에서는 이 정도는 그냥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별다른 저항이 없으니 앞으로도 쭉 일반 모델은 60Hz 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사용하기에 아주 불편하다고 할 순 없지만 120Hz 를 한번 경험하고 나면 다시 돌아가기는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100만원이 넘는 폰이 60Hz 주사율이라니 심하긴 하네요. 이런걸 보면 삼성 입장에서는 애플이 부러울것 같습니다.
만약 삼성에서 이렇게 나오면 욕이란 욕은 다 먹었을텐데 구닥다리 스펙을 유지해도 애플 감성으로 다 커버가 되니 말입니다.
참고로 삼성같은 경우 4년전에 나온 갤럭시S20 부터 일반 모델에도 120Hz 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60Hz 만 지원을 해주니 당연히 이번에도 AOD 는 빠졌습니다.
프로 모델과는 급 나누기는 해야 하고 이런거 빠져도 잘 사주는 소비자들이 있으니 애플은 앞으로 쭉 고민없이 급 나누기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애플 AI 인텔리전스
시대를 앞서갈 것 같은 애플이지만 잘 보면 기술적 완성도가 확실할 때만 도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구글, 갤럭시AI 등 라이벌 업체들이 인공지능을 들고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이 상당히 늦은 편 입니다. 이번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인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선보였지만 아직은 미완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애플 AI 기능을 다음달 부터 베타 버전을 통해서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올해는 영어만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한국도 이번에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되어서 기뻐했지만 막상 빨리 받아도 인공지능 기능은 그림의 떡 입니다. 내년에도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만 지원을 하고 한국어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판매되는 물량이 많지 않아서 별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네요.
같은 가격으로 구매를 하지만 애플이 핵심기능이라고 이야기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당분간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금 애플의 느린 인공지능 행보를 보면 2026년에서야 한국어 지원이 가능할 것 같네요.
이렇게 핵심 기능이 빠진 아이폰16 을 굳이 미리 살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나올 아이폰17 이 정말 제대된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라 저 같으면 기다렸다 내 후년에 구매할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점
동작 버튼
아이폰15에서는 프로 프로 맥스에만 들어갔던 동작 버튼이 이번에는 전 모델에 다 들어갔습니다.
카메라·손전등·제어 항목을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벨소리 모드와 무음 모드를 쉽게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동작 버튼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유저로서 동작 버튼은 부러운 기능 입니다.
카메라 컨트롤
동작 버튼도 부러운데 이번에 새로운 버튼이 또 생겼습니다. 우측 하단에 생긴 '카메라 컨트롤' 이 그것 입니다.
이 부분에 피드백을 전달하는 촉각 스위치, 살짝 누르는 제스처를 감지하는 고정밀 포스 센서, 터치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정전식 센서 등 신기한 기능들이 들어 갔습니다.
카메라 촬영시에 상당히 유용해 보였는데 손가락으로 버튼을 쓸어주기만 하면 노출이나 심도 같은 상세 기능까지 조절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2단 셔터 기능이 있어서 반셔터를 누르듯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살짝 누르면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고정해줍니다.
예전에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 이런 카메라 버튼이 있었는데 그 기능에서 몇배는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16은 한쪽에 3개 다른 한쪽에 2개로 총 5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갤럭시S24 같은 경우는 한쪽에 3개가 다 입니다.
언제는 아이폰이 버튼을 다 제거하려 한다는 말도 있었는데 오히려 버튼을 더 늘리고 있네요.
일단 이런 물리적인 버튼은 자동차고 스마트폰이고 많으면 좋은게 직관적으로 기능들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보니 카메라 컨트롤을 통해서 카메라 기능들을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조작하는 모습이 정말 부럽더군요.
갤럭시에서 이런걸 먼저 도입해야 하는데 애플이 확실히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는 빠릅니다. 이러니 소비자들이 열광한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카메라 컨트롤은 시각 지능을 지원해 피사체와 장소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버튼을 길게 눌러서 식당의 영업시간이나 후기 등을 한번에 확인하고 길에 붙은 전단지의 이벤트를 캘린더에 자동으로 추가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및 국가에서 내년부터 지원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텔리전스 지원을 늦게 하면 그림의 떡 기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18
아이폰15 에서는 프로 모델과 급나누기를 하려고 이전세대 AP를 넣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쪼잔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아이폰15에서 A16을 넣었는데 이번에는 최신 A18을 넣어줬습니다.
두세대를 진화 시켰는데 이런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아무래도 애플 인텔리전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세대 3나노 공정으로 TSMC 에서 제작된 A18은 A16 바이오닉 칩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 모델을 구동합니다.
6코어 CPU는 A16 바이오닉 칩 대비 30% 빠른 속도, 전력 효율 증가로 동일한 워크로드를 A16 바이오닉 대비 30%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가 가능 합니다.
5코어 GPU는 A16 바이오닉 칩 대비 속도는 최대 40%, 효율은 35% 더 향상되었습니다.
디자인은 후면의 카메라 배치가 기존 대각선에서 세로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디자인팀에서 그냥 뭘 변화를 주긴 해야 할텐데 뭐 하긴 귀찮고 그래서 그냥 카메라 위치만 바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대각선 배열 보다는 이게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1차 출시 국가에서 배제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놀랍게도 1차 출시국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락 하면서 긴급하게 땜빵용으로 한국을 넣은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빠르게 사전예약과 구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형 아이폰16 시리즈는 13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고 20일 국내에 출시를 합니다.
그리고 반가운 것은 이렇게 기능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지만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다는 것 입니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 16 시리즈는 블랙, 화이트, 핑크, 틸(녹색), 울트라마린(파란색) 등 5개 색상으로 출시가 됩니다.
화면크기는 6.1인치(아이폰16), 6.7인치(아이폰16플러스)로 아이폰15와 동일 합니다.
그리고 반가운 것은 이렇게 기능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지만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다는 것 입니다.
저장 용량은 128GB부터 시작하며 가격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플러스 135만원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