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판매량? 갤럭시Z 플립5 vs 플립6 왜 인기없을까? 디자인 스펙 비교 해보니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24. 7. 19. 20:44
갤럭시Z폴드6, 플립6 사전예약이 끝나고 판매 결과가 나왔는데 예상(?)대로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삼성에서는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작년 출시 폴드5, 플립5 기록을 깨고 싶었겠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사전 판매량이 91만대로 폴드5 플립6 시리즈 102만대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역대 최저 사전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역대 폴더블 폰 중 처음으로 2030의 사전 구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전작은 43%였는데 그래도 젊은층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판매량을 보면 Z폴드6와 Z플립6의 사전 예약 비중은 40대 60 입니다. 플립 비중은 떨어지고 폴드 비중이 전작 30%수준에서 40%로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플립의 인기는 그 만큼 떨어졌다는 것인데, 왜 이번 플립6 시리즈는 인기가 덜한건지 플립5와 디자인 스펙 비교를 통해 이유를 찾아 보겠습니다.
플립5와 똑같은 디자인?
디자인 변화가 컸던 폴드6와 달리 아쉽게도 플립6는 큰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카메라에 마스카라를 하는 정도로의 변화만 주었기에 이전과 비교해 볼때 새로움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입니다.
두 제품을 비교한 사진을 보더라도 디자인에 있어서 뭐가 달라졌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외부 화면에 있는 카메라의 주위에 카메라 링이 좀 더 강조된 디자인인 것 외에는 사실상 똑 같습니다.
펼쳤을때 크기가 165.1 x 71.9 x 6.9 동일 하지만 그래도 접었을때는 85.1 x 71.9 x 14.9 두께가 기존 15.1mm 에서 0.2mm 줄었습니다.
무게도 두 제품이 187g 으로 동일 합니다.
아마 두께마저 똑 같았다면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하나도 변한게 없다고 봐도 무방했을 겁니다.
디자인의 변화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기에 아무래도 시선을 끌기에는 실패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디자인 변경이 상대적으로 컸던 폴드6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 몰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화된 하드웨어 스펙
사이즈가 두께가 0.2mm 작아진 것 외에 변화가 없다고 했는데, 외부 화면 크기도 3.4인치, 해상도 720x480 슈퍼 아몰레드, 최대밝기 1600니트, 주사율 60Hz 로 똑같습니다.
메인 화면은 어떨까요?
그래도 메인 화면에서는 화면 밝기가 기존 1600니트에서 2600니트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외부 화면의 활용성이 큰 플립인데 메인 화면에서만 밝기가 개선되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개선된 것이라고 한다면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P 가 기존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에서 3세대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메모리 역시 플립5 8GB에서 12GB로 늘어났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이전 3700mAh 에서 4000mAh 용량으로 늘어났습니다.
배터리도 늘어나고 전력효율성이 좋아진 3세대 AP가 탑재 되면서 사용 시간도 늘어났는데, 비디오 재생 최대 23시간, 오디오 재생 최대 68시간 사용이 가능 합니다.
플립5는 비디오 재생 20시간, 오디오 재생 최대 57 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서 효율적인 열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최대 단점인 가운데 주름도 메인 화면의 재질을 강화해 화면 주름도 개선되었습니다.
하드웨어 부분을 놓고 보면 변화된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디자인에서 변한게 없다고 플립5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퍼포먼스 측면이나 배터리 사용시간과 열관리 부분으로 보면 강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
내구성 부분을 보면 플립5는 아머 알루미늄 플레임을 사용했다면 플립6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 부분은 이전과 동일 합니다.
방수 등급이 IPX8 에서 이번에는 방진까지 강화 되면서 IP48로 내구성을 강화 시켰습니다.
내구성 부분이 강화된 것도 반가운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업그레이드
지난 플립 모델을 보면 가장 아쉬웠던 것이 카메라 성능이었습니다.
카메라 성능에 대한 변화없이 쭉 이어져 오다가 플립5에서 디자인이 크게 바뀌면서 기대를 했는데 그때도 카메라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도 큰 변화가 없는데 카메라 성능마저 비슷했다면 아마 욕이란 욕은 다 먹고 판매량도 지금보다 안 좋았을 겁니다.
지금까지 플립은 메인 광각 카메라 화소가 1200만 화소였는데 , 이번에 5천만 화소로 확 늘어나면서 카메라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갤럭시S24 울트라에 적용된 2억 화소가 탑재될려면 아마도 플립9 정도 쯤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메인화면 전면 카메라 천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로 동일 합니다.
그래도 메인카메라가 5천만화소로 개선되면 카메라 결과물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여성들에게 더 큰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립6 vs 플립5 두 제품을 디자인, 스펙을 놓고 차이점을 살펴 보았습니다.
확실히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가 없던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 시장에서 무섭게 약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폴더블 점유율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위협적인 상황이라 뭔가 파격적인 변화를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쭉 이어져왔던 예상했던 변화라서 좀 실망스러운 부분은 있습니다.
그래도 하드웨어 성능과 배터리 내구성 그리고 카메라에서 업그레이드 되면서 경쟁력은 갖췄다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만약 플립5 사용자라면 기존 제품을 중고로 판매하고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큰 변화가 없지만 그래도 다른 부분에서는 넘어갈 만한 이유가 충분한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플립6로 넘어가기 보다는 돈을 좀 더 보태서 더 세려된 디자인에 슬림해지고 가벼워진 폴드6로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런 이유 때문에 판매량에서 폴드6의 비중이 더 커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부디 내년에 나올 갤럭시Z플립7은 역대급 판매량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파격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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