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수리기사의 배신? 삼성폰 서비스 센터 방문시 꼭 보안폴더, 수리모드 기억하자!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24. 6. 7. 19:54
최근에 올라온 뉴스를 보고 깜짝 놀라신 분들 많을 겁니다. 스마트폰 수리를 맡겼는데 수리기사가 젊은 여성 손님의 사진첩을 자신의 집에서 몰래 열람한 사건 입니다. 저는 사설 수리 업체라서 이런 문제가 생긴지 알았는데 그게 아닌 공식수리 업체에서 발생한 사건 이었습니다.
사설 수리업체는 몰라도 공식 수리스 센터 직원이 이런일을 벌였다는 것이 가장 큰 충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우리의 분신과도 같기 때문에 정말 우리 개인의 모든 정보를 다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정보가 유출된다면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절대 사설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공식 업체에서만 수리를 맡깁니다.
수리를 맡긴 젊은 여성도 이런 신뢰 때문에 공식 업체에 믿고 맡겼는데 자신의 중요한 정보가 노출되었다는 것 입니다.
사용자가 수리를 맡겼는데 수리기사가 퇴근길에 들고 나가 사용자의 사진첩을 1시간 넘게 열람을 했다는게 정말 충격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걸 사용자가 발견했으니까 다행이지 그냥 조용이 지나쳤다면 수리기사는 계속 이런 범죄를 저질럿을 겁니다.
저도 스마트폰은 수리를 맡긴 경험이 몇번 있는데 대부분은 1~2시간 내외에 수리가 되기 때문에 기다렸다 현장에서 수리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당일 수리가 안되고 다음날 수리가 되는 경우 수리기사가 들고 퇴근을 해도 되는 시스템인지는 몰랐습니다.
이런게 가능하다면 이상한 생각을 가진 수리기사가 소비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다양한 금융 정보를 집에서 은밀하게 확인하고 복사 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삼성전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용자가 이 부분에 있어서 기업을 고소를 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었다면 벌써부터 변호사들이 명함 들고 찾아가고 난리도 아니었을 겁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서비스센터 맡길때 주의사항
그렇기 때문에 수리를 맡겨야 할때는 꼭 기억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수리를 맡길때 휴대폰을 열어봐야 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넘겨 준다는 것은 스마트폰의 정보를 수리기사가 원하면 다 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수리를 맡길때 중요한 정보가 있다면 미리 다른 스마트폰이나 PC에 백업을 하고 중요 정보를 지워서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업이 생각보다 귀찮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은 기업과 수리기사를 믿고 그냥 맡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맡길때는 꼭 2가지를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1. 보안폴더는 꼭 사용하자
저는 수리를 맡길때 이렇게 합니다. 먼저 기존에 사용하는 비번은 지우고 새롭게 간단한 임시 비밀번호를 만듭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진, 동영상, 금융파일, SNS 는 전부다 보안폴더에 저장을 해 놓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중에서 보안폴더를 사용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보안을 위해서는 꼭 무조건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보안폴더 때문에 갤럭시를 사용 합니다.
평소에 보안폴더에 중요한 정보를 보관하고 있었다면 이번에 터진 사고는 절대 나올 수가 없습니다.
비번을 알려줘도 보안폴더에 접근하려면 또 다른 비빌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리기사가 접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보안폴더는 삼성이 자랑하는 강련한 보안프로그램인 '녹스(Knox)'로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해커도 뚫기가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잠금 비번과 보안폴더 비번은 무조건 다르게 설정을 하셔야 합니다.
중요한 정보가 많다면 비번도 좀 복잡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녹스 시스템을 해킹 했다는 뉴스는 보질 못했던 것 같습니다.
보안폴더안에 보관된 내용들은 비번이나 지문이 없으면 절대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남이 가져갔을때도 안심할 수가 있습니다. 수리를 맡길때는 보안폴더는 지문이 아닌 비번으로만 열게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 원격으로 보안폴더 안의 정보를 삭제할수도 있기 때문에 분실을 했을때도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보안폴더 사용은 간단합니다.
상담의 퀵 패널을 내려서 보이는 메뉴에서 보안폴더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앱이 생성이 됩니다. 그리고 삼성계정을 등록해서 실행 하시면 됩니다. 이곳에는 갤러리, 파일, 대부분의 파일들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중요한 금융 앱들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기에 홈 화면에서는 이런 앱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 또 다른 강력한 금고가 따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정보가 금고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지 내용을 확인하고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퀵 패널을 열어서 보안폴더 앱을 비활성화 시켜 놓으면 어디에서도 보안폴더 앱을 찾을 수 없다는 것도 좋습니다.
2. 수리모드 활용
두번째는 수리모드 활용 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이런 사건이 생길것을 대비해서 만든 기능인데 이외로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스마트폰을 잘 아는 사용자만 알지 아마 모르는 사용자가 더 많을 것 같네요.
수리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기본으로 설치된 앱만 수리기사가 볼 수 있습니다. 사진, 메시지, 계정을 포한한 개인 데이터는 절대 접근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다운로드한 앱은 숨김 처리가 됩니다.
하지만 이 녀석의 단점은 휴대전화 수리 중에 데이터가 유실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이 안전 합니다.
데이터 용량이 얼마 안되면 상관 없지만 고용량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백업 하는 것도 일입니다.
수리모드 사용법은 간단 합니다.
설정 메뉴에서 디바이스 케어 항목을 엽니다.
디바이스 케어 항목에 들어가서 하단으로 스크롤 하면 수리 모드 항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리 모드를 켜면 다시 시작하는 과정이 필요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이 조금 복잡하고 데이터 유실에 대한 경고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좀 꺼려지는게 사실 입니다. 데이터 유실 위험이 없는 좀 더 심플하고 안전한 수리모드 방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리를 맡길때 데이터 유실의 가능성이 있어서 수리모드를 활용하지 않고 그냥 보안폴더를 믿고 맡깁니다. 또한 대부분의 중요 앱을 열때는 지문으로 열게 해 놓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알아도 열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금융앱이나 SNS를 사용할때는 귀찮더라도 꼭 지문인식 모드로 열게 설정해 놓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개인정보 유출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리기사 갤러리 열람 사건을 보니 삼성에서 앞으로는 갤러리, 캘린더, 노트 같은 기본 앱을 열때도 지문으로 열 수 있는 설정을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런 사건이 터져도 중요한 사진 유출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런 사건으로 삼성에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 같네요. 지금의 수리모드 보다 한층 강화된 기능이 나올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리를 맡길때 무조건 수리모드로 작업하고 진행 한다고 고객들에게 알리는 과정도 추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스마트폰 수리를 맡길때 하루 이상 소요된다고 하면 중요한 사진들은 백업을 하고 삭제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장 좋은 것은 삭제할 필요 없이 보안폴더로 바로 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이번 처럼 수리기사가 집에 가져갈 수 있다면 복원앱을 통해서 지워진 사진도 복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큰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추천 드리는 것은 평소에도 보안폴더에 중요 개인 정보를 저장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 입니다.
이번 사건을 보니 삼성전자 수리센터의 큰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부분은 수리기사나 서비스센터의 시스템 문제라서 애플이나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모두 해당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각자의 개인 데이터는 알아서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나마 갤럭시에는 다행스럽게 강력한 보안폴더가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