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vs 삼성페이, 5개의 키워드 장 단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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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플페이 국내 상륙이 초 읽기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11월 30일 국내에 출시 된다는 루머가 한때 돌기는 했지만 12월 2일 여전히 애플페이는 한국에서 서비스 되지 않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감도 큰데, 그래도 올해가 가기전에 출시가 될 거라고 예상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애플페이 출시 일정은 알 수 없지만 라이벌 삼성페이가 요즘 신규 서비스를 속속 출시 하는 것을 보면 조만간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는 삼성페이만 사용해 왔지만 글로벌 결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페이에 대한 관심이 늘 있었습니다. 애플페이 그리고 삼성페이가 가지는 장단점을 5개로 살펴 보았습니다. 

1. NFC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만 지원하는 것 이고, 삼성페이는 NFC 뿐만 아니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도 지원을 한다는 것 입니다. 

MST 방식은 우리가 흔히 예전에 '신용카드를 긁는다' 는 표현을 많이 했는데 MST용 구식 결제 단말기는 신용 카드를 긁는 방식 입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 마그네틱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화(MST)해서 결제 정보를 전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골 구석에 있는 구멍가게 부터 최신 매장 까지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뛰어난 범용성을 앞세워 삼성페이는 국내 스마트폰 페이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NFC 방식만 지원을 하기 때문에 범용성에 있어서 상당한 취약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신 NFC 지원 단말기가 있는 매장에서는 사용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매장에서는 애플페이 사용이 어렵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NFC 단말기를 사용하는 매장 자체가 매우 적은데, 업계에 따르면 전국 가맹점 290만개 가운데 NFC 방식을 사용하는 곳은 10% 미만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삼성페이는 MST 뿐만 아니라 NFC 를 동시 지원하기 때문에 삼성페이 이용하면서 결제가 안될 거라는 두려움이 초반 말고는 지금은 없는 상태 입니다.

지금까지 삼성페이 들고 다니면서 결제가 안된 곳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MST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오지에 있는 가게라도 신용 카드 결제만 되는 곳이라면 다 결제가 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페이를 몰라서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는 그냥 MST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신기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플페이를 사용한다면 플라스틱 실물 카드는 무조건 들고 다니셔야 합니다.

향후 몇년간은 플라스틱 카드 없이 외출을 하기는 어려울 듯 싶네요. 애플페이 사용하는 유저들은 삼성페이 유저가 가지는 지갑이 없는 자유로움은 당분간은 누리기 어려을 것 같습니다. 

2. 편의성 

사용 편의성 면에서는 아직 써보적은 없지만 저는 애플페이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제가 삼성페이를 국내에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네트워크(LTE·5G) 연결 없이는 사용이 안된다는 점 입니다. 

고가 요금제를 사용해서 데이터가 널널한 분들은 전혀 동감을 못할 수 있지만, 저는 최저 요금제를 사용해서 한달 데이터를 500메가 정도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어쩔때는 데이터가 간당 간당해서 네트워크를 꺼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제일 불편한 것이 삼성페이 사용이었습니다. 

네트워크를 끄면 삼성페이를 실행한 경우 이용이 안되니 네트워크를 켜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결국 네트워크를 허용해야지만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국내에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페이 이용시 네트워크 연결 환경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NFC 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왜 네트워크 허용시에만 결제가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NFC 결제 방식이라 네트워크 연결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심지어 비행기모드로 해놔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애플워치 역시 별다른 제약없이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네트워크 없이 단말간 직접 데이터 교환이 가능해 사실상 '비행기 모드'에서도 페이 결제가 가능한 것 입니다. 그래서 애플워치 단독으로 사용시에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갤럭시워치 같은 삼성페이 결제가 안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말 부러운 점 입니다. 또한 통신사 네트워크 오류로 삼성페이 결제를 못했던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면 애플페이 결제 방식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결제의 장벽이 없다는 점은 삼성페이보다 애플페이가 압도적으로 좋은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도 지금의 네트워크 결제 방식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결제가 되는 방식이 추가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NFC 방식이 결제가 빨리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MST 방식으로 결제 되는 삼성페이 같은 경우 결제 시간에 딜레이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MST 방식은 한번에 결제가 잘 되지 않고 몇번 위치를 제대로 맞춰야 하고 사용자가 능숙하지 않은 경우 결제 실패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될때까지 느긋하게 삼성페이로 결제를 하는 편인데 소심한 분들은 한번 시도해서 결제가 되지 않으면 당황해서 급하게 신용카드를 꺼내서 결제하는 모습을 여러본 본 기억이 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결제 방식의 편의성 면에서 애플페이가 한 수 앞선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교통카드 

삼성페이를 사용하면서 모든 면에서 좋지만 가장 좋은 점은 후불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스마트폰으로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교통카드 기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교통카드는 NFC 지원 방식이기 때문에 애플페이가 당연히 지원될 것이란 생각을 하실 겁니다. 저도 애플페이가 교통카드만 지원을 해도 초반에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애플페이를 교통카드로 사용하려면 교통카드 회사가 별도로 애플과 직접 계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티머니'나 '캐시비' 같은 교통카드 회사가 애플과 직접 계약을 해야 한다는 거죠. 

국제 표준 인증도 받고, 단말기 업그레이드도 하고 여러가지 추가 작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복잡함 때문에 실제로 애플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전 세계 73개국 중,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12개국뿐이라고 합니다. 

만약 애플페이가 초반에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 된다면 교통카드 문제도 빠른 시기에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현대카드  

애플페이가 그동안 한국에 들어오지 못한 가장 이유들은 NFC 단말기 설치 및 비용 부담 뿐만 아니라 결제 수수료가 없는 삼성페이와 달리 카드 결제 수수료 문제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카드가 애플의 요구를 수용하고 국내 애플페이 도입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현대카드 유저들만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네이버 아사모 카페에서 요즘 애플페이를 위해서 미리 현대카드 가입했다는 게시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국내 대부분의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 카드를 다 등록해서 사용중인데 현대카드만 사용가능한 애플페이는 좀 아쉽네요. 

기존에 현대카드를 사용중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로 현대카드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높은 수수료와 NFC 단말기 도입 비용 때문에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서 높은 연회비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초반에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애플페이 활성화를 위해서 희생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니 정말 급한게 아니면 좀 지켜보다가 현대카드 독점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해외사용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연간 6조 달러 이상의 거래량으로 알리페이와 마스터카드를 꺾고 결제 거래량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1위는 10조 달러의 연간 결제량을 보여준 비자가 차지했으며 삼성페이는 2천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으로 9위를 차지 했습니다. 삼성페이는 국내에서는 호랑이지만 해외 페이 시장에서 존재감이 상당히 떨어진다 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를 사용하면 한국에서는 초기에는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에서는 압도적인 편의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해외 사용이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편안함을 줄 것 같습니다. 

삼성페이는 한동안 국내 신용카드 해외 사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면서 삼성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에 이어서 최근 NH농협카드 사용자들도 해외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언급한 신용카드 중에 마스터카드만 삼성페이 해외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직 비자 카드는 해외 사용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국내서만 되는 반쪽짜리 페이 서비스 였지만 해외 지원 신용카드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국내 이용자들도 해외에서 편하게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일부 신용카드만 지원을 하지만 애플페이 국내 도입으로 다른 신용카드사와도 협력해서 더욱 다양한 카드를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 5개의 키워드로 삼성페이 vs 애플페이의 장단점을 살펴 보았습니다. 애플페이가 편의성을 앞세워 초반 부터 존재감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이미 페이시장을 장악한 삼성페이에 위협을 주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애플페이 등장 만으로 삼성이 삼성페이 광고까지 내보내는 것을 보면 긴장을 많이 하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들을 부랴 부랴 선보이며 애플페이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 입장에서 애플페이의 등장은 정말 반가운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라이벌이 없는 가운데 삼성페이 혼자 승승장구 하면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애플페이의 등장으로 바짝 긴장한 삼성페이가 한국 소비자들 마음 잡기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한국 호랑이 vs 글로벌 호랑이의 대결은 흥미로운 관전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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