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플러스 vs 버즈2 프로 vs 에어팟 프로2,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진검승부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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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2 프로가 얼마전에 공개가 되고 LG 톤플러스 신형 모델도 역시 출시가 되면서 국내 블루투스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이 시장에서 타노스로 군림하는 절대 강자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 모델이 9월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지금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구매를 생각 하시는 분들은 넓어진 선택지 속에서 무얼 선택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사실상 갤럭시 버즈2 프로  vs 에어팟 프로2 양강 구도 속에서 그 동안 조용히 힘을 축적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던 LG 톤프리가 새로운 도전자로 나선 상태 입니다. 

LG톤프리

LG 톤프리 

LG전자는 자넌 29일 LG 톤 프리 신제품 3종(TONE-UT90Q, TONE-UT60Q, TONE-UTF7Q)을 출시했습니다. 이 중에서 버즈2 프로, 에어팟 프로2 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모델은 가장 최상의 기종인 UT90Q 입니다.  

다른 모델들과 달리 네이밍에 울트라, 프로 같은 단어가 없어서 기종을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아쉽네요. 최상의 기종에는 '톤프리 프로' 이렇게 이름을 붙인다면 구분을 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모델명을 자세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갤럭시 버즈, 에어팟 케이스가 사각형인 것과 다르게 톤프리는 마카롱이 생각나게 하는 귀여운 동그란 모양입니다. 

TONE-UT90Q은 연결된 기기나 재생 중인 콘텐츠 종류와 무관하게 ‘돌비 헤드 트래킹(Dolby Head Tracking)’을 지원합니다. 

돌비 헤드 트래킹은 사용자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들리는 소리의 거리감과 방향을 조절해주는 기능으로, 상당히 생소한데 영화를 볼때 특히 활용성이 높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움직임과 상관없이 동일한 사운드를 제공했다면 돌비 헤드트레킹을 활성화 한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오른쪽 음량은 줄어들고 왼쪽은 커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화를  시청할때 소리가 나를 따라다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어떤 느낌일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평소 무선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로 영화를 많이 본다고 할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이어폰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의 크기를 감지, 착용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노이즈캔슬링 단계를 조정하는 ‘적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daptive Active Noise Cancelling)’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퀄컴(Qualcomm)의 고음질 무선 블루투스 오디오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사운드(Snapdragon Sound)를 지원 합니다.

스냅드래곤 사운드를 적용한 기기와 연결하거나 플러그앤와이어리스(Plug&Wireless)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24bit/96kHz의 고음질 오디오와 선명한 음성 통화 품질, 게이밍에 최적화된 저지연 모드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에서도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기한 플러그앤와이어리스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의견을 보면 이 기능은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스피커 드라이버의 크기를 이전 대비 약 38% 키워서 더욱 풍부한 저음을 구현했고, 드라이버 본체에 적용한 그래핀(Graphene) 소재는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 잡음 없이 선명한 소리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톤프리 제품이 가지는 이외의 장점은 위생 입니다. 갤럭시 버즈 제품이 유저들 사이에서 외이도염을 일으킨다고 논란을 만들어낸 적이 있어서 이 부분이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버즈 프로를 사용하면서 외이도염으로 잠깐 병원 치료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사실 외이도염이 버즈 프로 때문에 생겼다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워낙 이것과 관련된 말이 많다 그것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톤프리를 사용할때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톤프리 케이스는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기능을 장착해서, 이어폰을 10분만 넣어두면 UV LED가 이어젤 내부만이 아니라 전체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페렴균 등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고 하니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젤의 소재는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무독성 및 저자극성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외이도염 같은 귀와 관련된 질병이 걱정 된다면 남들은 없는 위생관리 기능이 들어간 톤프리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인지도는 다른 두 제품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지만 이렇게 여러가지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된 제품 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이어버드 배터리가 전작 68mAh에서 51mAh로 줄어 최대 사용시간이 10시간에서 9시간으로 다소 짧아졌다는 것 입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정말 중요한 구매 요소중에 하나인데 사용 시간이 더 줄었다는 것은 정말 아쉽네요. 

또한 가격이 버즈2 프로와 동일한 27만 9천원 나왔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갤럭시 버즈2 프로, 에어팟 프로 2와 경쟁 하려면 인지도가 아직은 낮은 톤프리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버즈2프로

갤럭시 버즈2 프로

애플 에어팟 프로2와 경쟁하게 될 버즈2 프로가 얼마전에 출시 했습니다. 1세대 대비 여러면에서 개선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전작 대비 크기를 15% 작게 만들어서 좀 더 컴팩트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무게는 이어버드 한개가 개당 6.3g 에서 5.5g 으로 0.8g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어버드 사이즈도 두께가 0.9mm 작아졌습니다. 무선이어폰은 착용감이 정말 중요한데 버즈 프로 1세대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볼때 착용감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1세대는 좀 큰 느낌이 있어서 착용감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2세대는 귀에 쏙 들어가고 덜 튀어 나와서 착용감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게도 작아지면서 장시간 사용시 부담감도 줄어들었습니다. 

컬러는 총 3가지로 그라파이트, 화이트, 보라 퍼플에 무광인 것도 마음에 드는 점 입니다.  

충전 케이스는 43.4g에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배터리 용량은 515mAh에 이어버드는 61mAh 배터리 용량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1세대 대디 이어버드 배터리 용량은 같지만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472mAh 에서 늘어났습니다. 

ANC 기능 작동 시에도 최대 5시간까지, 충전이 완료된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18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ANC 기능을 끄면 최대 8시간, 충전이 완료된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29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5분만 충전해도 최대 1시간 사용할 수 있는 퀵 충전도 지원합니다. 

이번 2세대가 자랑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24비트 고해상도 하이파이 사운드를 처음으로 지원 한다는 것 입니다. 버즈 시리즈는 그동안 16비트만 지원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24bit/96kHz 고해상도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은 24비트 하이파이 음질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 Seamless Codec(SSC)’ 이라는 새로운 코덱을 개발해 적용했습니다. 향상된 SSC 코덱이 24비트 오디오를 인코딩하고 버즈2 프로로 디코딩해서 동일한 24비트 고품질 사운드를 유지합니다. 

'돌비 헤드 트래킹'이 포함된 360도 오디오 기능은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길때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나는 방향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입니다. 고개를 움직일때마다 각 소리의 방향을 정확히 찾아내서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전작대비 40% 더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ing)도 적용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기능 향상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연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여러 종류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 왔는데 기능이 좋아도 연결성이 늘 아쉬웠습니다. 

다른 기능이 좋아서 만족하려고 할때 연결이 늦거나 아예 연결이 안되서 블루투스 껐다가 켜야 하는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 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사용하면서 연결성에 대한 스트레스를 1도 받지 못했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갤럭시 스마트폰과 번개같이 연결이 되는 것을 보면서 갤럭시의 생태계 연결성의 장점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갤럭시 쓰면서 에어팟 쓰고 아이폰 쓰면서 갤럭시 버즈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애플 기기를 사용하면 에어팟, 삼성 기기를 사용한다면 갤럭시 버즈 시리즈가 진리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엘지 톤프리 같은 경우 자사의 스마트폰이 없는 상태라 상당히 불리한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사운드만 생각한다면 모르겠지만 편리성을 따진다면 이런 부분은 약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톤프리를 사용하면서 다른 기능은 좋았지만 가장 아쉬운 점 역시 연결성이었습니다. 

 에어팟2 프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절대 강자인 에어팟 라인 중에 가장 고가 모델인 에어팟 프로 2세대가 이번 9월 7일 행사에서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아직 출시 전이라 정확한 스펙은 나오지 않았기에 루머를 바탕으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콩나물 디자인이 바뀐다는 말도 있었지만 큰 변화없이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높이는 높아지고 너비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콩나물 지지대가 더 가늘고 길쭉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팟 프로2 케이스의 두께는 21mm로 기존 제품과 같지만, 높이는 0.8mm 높아지고 너비는 6.6mm 줄어든다고 합니다. 케이스 충전 포트는 USB-C 타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에어팟 프로2에는 자체 오디오 프로세서인 H1 칩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체 프로세서 탑재는 에어팟이 가지는 강점중에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음성 통화와 음질 개선을 위한 블루투스 5.2 탑재 가능성에 무손실 음원 재생, 호흡수 측정을 기반으로 한 피트니스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 1세대의 가격은 32만9000원으로 오늘 소개드린 3개 모델 중에 가장 비싼 라인에 속하고 있습니다. 에어팟2 프로 같은 경우 무손실 음원과 건강 추적 센서가 추가되면서 6만원 정도 더 비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대 환율이 1360을 넘나들고 있어서 어느정도로 가격이 올라갈지 가늠이 안 가네요. 30만원 후반대가 될지 40만원 초반대가 될지 예상할 수 없지만 아무튼 가장 톤프리9, 버즈2프로 대비 훨씬 비싸게 나올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싸게 나와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잘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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